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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거리천국
현장 교육자의 처절한 생존 기록
김효선
토담미디어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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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친구에게 편지쓰기
교장 발령 6개월 전에 꾼 꿈
운동부
진지아
우자탁
학교 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전교조
전교조 주은수
패거리
새벽 도서실 문을 열다
문재금 학생부장
이승원 교감
장애 학생 무단외출 사건
충동질 당한 오무성
문재금과 아이들
100대 교육과정과 새로 온 교감
마지막 근무지 P의 명도중학교
끝까지 이어지는 사건들
이야기를 끝내다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1953년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나 40년간 교육 현장에서 근무하였다. 장학사를 거쳐 2015년 성남 운중중학교 교장으로 퇴임하였으며 현재는 경기도 파주시에 거주하며 교육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52*210*20mm
ISBN13
9791162491577

책 속으로

자리에서 보인 너의 태도를 떠올리면 어쩌면 네가 나를 만나는 것도, 또 나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피하는 것 같았다. 그날 나의 이야기를 듣던 너의 무덤덤한 표정과 원망 섞인 말투는 이야기를 쏟아낸 내 머릿속의 선명한 기억을 엉키게 했었지. 너와 헤어져 집으로 오는 내내 난 너와의 인연이 여기까지인가 보다, 서운한 마음을 달래며 오지 않은 미래를 체념했었다. 너와 더 이상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하늘의 뜻일 수 있다고 받아들였다.

우리가 처음 만난 건 17세 때였고 같은 학급이었지. 고등학교 1학년 첫 시험을 치르고, 서로 좋은 성적도 아닌 성적표 까놓고, 공부하지 않은 것에 비하면 그래도 용서할 만 하다면서 쓴웃음을 날렸지. 좋지 않은 성적을 서로에게 보여주며 부끄러운 줄 모르는 사이였기에 고등학교 3년은 그래도 가까운 친구 중의 하나라고 굳게 믿었지. 그리고 둘 다 서울에 있는 대학을 다녔지만, 학교가 달라서 너와의 관계는 깊이 맺지 못하고 고향에 갔을 때 잠시 보고 헤어지는 사이가 되었다. 그러나 고등학교 때 가장 많이 붙어 다녔던 친구 중 하나라는 점이 마음을 터놓을 친구로서 든든한 믿음이 있었다.

---「친구에게 편지쓰기」중에서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항상, 어디에나 잠잠히 자신의 일을, 힘을 같이 나누고 도와주셨던 많은 학부모님과 교사들에게 그리고 건강하게 자라는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닌 아픔을 꺼내 보이는 것. 한가득 미안함을 품고 그러나 이름 없이 책 속의 아픔보다 백 배는 더 따뜻함과 신뢰를 주신 선량한 교사와 학부모님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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