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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진실은 저항한다
괴벨스와 리플리 증후군 _14 비밀 _16 캄비세스왕의 재판 _18 당신은 진실하세요? _20 권력 사용법 _23 저항과 변절의 도구 _27 일제를 찬양한 문학판 카포Kapo _29 역사를 말할 권리 _33 진실은 저항한다 _35 신포도와 여우들 그리고 양치기 소년 _37 말의 온도 _39 “뭘 좀 멕여야지” _41 2부 니나를 위한 노나메기 니나를 위한 노나메기 _46 인디언의 기도문 _48 리더 _50 개 같은 인생 _53 ‘개’만도 못하다는 말 _5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엄마’의 오독 _58 어미는 몸으로 자식을 기억한다 _60 품격의 조건 _62 닭의 오덕五德 _64 불을 훔친 욕망 _66 3부 벽을 넘는 담쟁이들 슬픔의 차이는 없다 _70 울지 않고 날지 않는 새처럼 _72 얼굴에 책임을 진다는 것 _74 상처와 치유 _76 벽을 넘는 담쟁이들 _78 100일 동안 _80 문학평론가 고故 김양헌 선생 _82 우리 시대의 유리천장 _85 젊은 대구 잠 깨어 오라 _87 달빛동맹이 몰고 온 봄소식 _91 4부 전염병을 이기는 법 전염병을 이기는 법 _96 코로나바이러스의 충고 _99 삐비와 신포도 _102 [워낭소리] 그리고 엄마를 부탁해 _105 부모 _108 휴대폰으로부터의 자유 _110 최고의 새해 퍼포먼스 _113 BTS에게서 찾은 풍류 _115 우리, 춤추게 해 주세요 _117 신록 예찬 _120 도시 재생의 길을 묻다 _123 구미, 당깁니다 _125 5부 물들어 간다는 것 김광석 _130 길이 가지는 내력 _134 봄, 적멸보궁 가는 길 _139 그립고 고맙고 _143 시인, 오월에 삶을 묻다 _147 벌거숭이 임금님들의 세상 _152 엄마의 여름 ‘차미’ _156 늑대의 진실 _160 오리할아버지의 퇴임식 _164 국수 먹기 좋은 날 _169 물들어 간다는 것 _174 침묵하는 달에서 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달로 _178 불안도 힘이 된다면 _182 천천히 천천히 _186 4월, 꽃들에게 희망을 _190 이 시대의 역린 _195 여전히 슬픈 봄날에 _199 진실과 거짓의 한 끗 차이 _203 6부 416 순례길을 걸으며 『416단원고약전』 스토리펀딩 _210 한 코씩 뜰 때마다 만져지는 그리움 _213 목격자가 되어 주세요 _221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별이 된 아이들 _228 차라리 사랑한다고 말해 줄 걸 _234 나는 이런 일을 하고 싶었어요 _246 세월호에서 반짝이는 별 _257 친구여서 행복했어 _269 사무치고 사무쳐서 시를 썼어 _278 너에게 그리움을 보낸다 _288 416 순례길을 걸으며 _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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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기록은 세월을 기억하는 글이다. 그 시절 그 시간을 살았던 사람들과 감정들, 상황과 풍경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간은 우리에게서 많은 것을 빼앗아 가지만 그 시간들을 기억하며 글로 남길 때, 우리는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찾아가는 여정의 길 위에 놓인다. 진실도 시간 안에 있는 것이어서 많은 것들을 잊고 잃고 버린다. 그 기억은 기록으로 연장되고 그것이 역사다. 기록은 시간 속에 묻힌 소중한 순간들,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일들, 반드시 변화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기억하는 장치다. 나이가 들수록 진실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자신에게 관대해질수록 진실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진실의 반대는 거짓만이 아니다. 방관이고 외면이기도 하다. 진실하지 않거나 외면하고 방관할 때 양심은 상처를 입는다. 보이지 않지만 상처는 곪고 곪아서 악취를 풍기고 주변으로 퍼져 나간다. 서서히 파국을 맞는 것이다. 이 글은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살아온 시간들, 그 시간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과 그 진실의 기록이다. 기록의 그릇으로 언론을 선택했고 다행히 내게 주어졌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대구매일신문과 오마이뉴스에 연재된 글들이다. 세월의 먼지가 많이 쌓였다. 부족하지만 쌓인 먼지를 털고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내놓는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 글을 쓴 그때나 지금이나 진실을 무시한 사람들은 더 오만해졌다는 것이다. 분노의 피스톤이 최고조에 달하면 터지기 마련이다. 때를 기다리며 그 시간을 기억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성찰하는 기록이 되기를 바란다. 당시 지면을 허락해 준 언론사에 감사드리며 산문집이 나오도록 응원하고 힘이 되어준 목련구락부 글벗들에게도 깊은 애정을 전한다. 2024년 가을 권미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