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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작가 연보 제1부 철없던 시절의 추억 태몽 활용법 범 없는 산골의 토끼 선생 어느 촌부의 자식 교육 이야기 보리 한 가마의 무게 정적 속의 퉁소 소리 촌뜨기 상경기 제2부 홀로서는 과정의 성장통 우울했던 대학생활 촌닭의 회한 덤으로 살아온 삶 셋방살이의 설움 부동산 바람을 타고 위기에서 얻은 교훈 제3부 사명 의식으로 뛰었던 나날들 기본원칙이 상선(上善) 첫 강단의 추억 캠퍼스 단상 아물지 않는 상처 총장 직책의 무게 한림원 원장 선거 후기 한림원 원장 직무의 회고 제4부 과학기술이 걱정이다 과학자의 고뇌 냉동인간은 초조하다 500년을 살면 사람인가 돼지인가 맞춤형 인간이 온다 지능형 로봇, 축복일까 재앙일까 슈퍼맨도 만드는 과학기술 돈을 받고 낳는 아이, 돈을 내고 낳는 아이 미래의 임신과 출산 남극 체험기 제5부 시니어타운 단상 시니어타운의 삶 장수의 빛과 그림자 효자 만들기 단풍잎 단상 의욕과 노욕 안락사를 생각한다 마지막 소망 영안실 유감 정승의 조문객 도로 위의 천당 제6부 잊히지 않는 사연들 갈마실 추억 굽어진 손목 아버지의 잔영(殘影) 무형의 유산 아버지의 실수가 남긴 행운 내 마음속의 영원한 스승 삶의 고삐가 이끄는 대로 마지막 과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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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에 교수님께 들은 ‘생명 탄생의 인위적 조절’이라는 한 구절의 말씀이 결국 나를 생명공학 연구실로 인도했다. 생명공학 연구는 나의 숙명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걷고 싶었던 길과 내가 걸을 수밖에 없었던 길을 비교해 보면, 삶이란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그 무언가에 의해 끌려가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삶의 고삐가 이끄는 대로」 중에서 나는 시시포스(Sisyphus)처럼 영리하지도 않고 교활하지도 못한데 왜 그가 받은 평생의 형벌과 유사한 질병의 고통을 내가 받아야 하는지 삶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나는 우리 세대에 드물지 않은 자수성가한 사람, 소위 말하는 ‘selfmade man’으로 꼽힌다. 하지만 정말 혼자 스스로 이룬 사람이 있을까? 돌아보면 내가 걸어온 발자국 옆에는 힘겨운 순간마다 나의 삶을 붙들어준 이들의 발자국이 함께 있다. 나의 발자국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발자국이었기를! ---「마지막 과업」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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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자인 정길생 교수께서 이번에 자전적 수필집을 상재한 것을 축하하며 경외의 감상을 갖는다. 정 교수는 그동안 격조 높은 작품을 끊임없이 발표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의 수필은 유년기와 성장기에 체험한 서정적 서사는 물론이고 우리시대 인류가 당면한 존재의 위기, 생태계의 위험신호 등을 과학자로서의 전문지식, 타고난 혜안과 직관으로 깊이 있게 사유해서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 김유조 (국제 PEN 한국본부 부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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