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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1장. 금강산 보기 전에 천하의 산수를 논하지 마라 - 어느 눈 오는 날에 - 금강산 보기 전에 천하의 산수를 논하지 마라 - 큰딸 대가족 한국 방문 - 지문 해프닝 - 내 가방 어디 갔지? - 1년 재수생 - 동백꽃 - 마라도 - 경주 토함산 산행기 - 20년 기도의 응답 - 한파 손님 - 시각장애 2장. 엇길로 간 약사 인생 - 부모의 내리사랑 - 104년 만의 물 폭탄 - 어린 시절 놀이 추억 - 내비게이션 유감 - 한센씨병 환자 나아만 장군 - 부산에서 겪은 6·25 전쟁 - 가야국 - 크리스찬 오케스트라 - 감천동 문화마을 - 몽당연필 - 엇길로 간 약사 인생 - 첫 직장 공군본부 3장. 호랑이 굴 - 목련 - 해양 환경 - 졸업짜장면 - 별난 여행자 - 태백산맥 - 아이고 내 새끼야! - 911과 119 - 뜻있는 이바구길 - 나의 사하 이야기 - 가보 재봉틀 - 호랑이 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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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전 세대, 희로애락의 기억
“전기를 쓰려고 글을 배우다가 수필문 앞까지 왔습니다. 칠십, 고희를 맞으며 지나간 일들을 정리하려 합니다. 졸저나마 많은 지도 편달을 바랍니다.” 출판사로 한 통의 메일이 왔다. 한 데 모은 106편의 단편 수필과 함께였다. 오래된 산이라고 무조건 그 메아리가 속 깊이 울리는 것은 아니지만, 이 수필이 내보이는 긴 세월 속 희로애락에는 확실히 울림이 있었다. 백성기 작가는 어린 시절 겪은 6·25 전란 당시를 생생하게 그려내는가 하면, 미국에 사는 큰딸이 6명의 손주와 함께 한국 자택에 방문한 날을 떠올리며 즐거워한다. ?호랑이 굴?은 한 인물의 인생과 그가 건너온 시대를 연속성 있게 드러냈으며, 덕분에 독자인 나는 본 적 없는 시절을 여행했다. 이 책은 작가의 개인적 회고록이지만 동시대를 살아온 이들에겐 공감을, 그렇지 않은 이들에겐 낯선 과거를 선명히 유추해보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