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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그림책
지구 표면의 2/3는 바다로 덮여 있어요. 바다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반드시 필요한 산소를 제공해 주는 곳이에요. 산소는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플랑크톤이 만들어내는데, 지구 산소 가운데 절반이 바다에서 만들어진다고 해요. 드넓은 바다에는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어요. 아주 작은 미생물부터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인 대왕고래까지 70만 종이 넘는 생물들이 살고 있지요. 그런데 우리에게 산소를 제공해 주고 수많은 바다 생물들이 살고 있는 바다가, 바로 우리 인간 때문에 큰 위험에 처해 있어요. 인간들이 만들어낸 수많은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거든요.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쓰레기를 만들어내요. 태평양에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모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가 있어요. 이 쓰레기 더미의 크기는 우리나라의 14배 정도이고 무게는 무려 8만톤이나 된다고 해요. 이러한 쓰레기는 해양 생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있어요. 버려진 그물망이 새의 발을 묶어서 굶어 죽게 하고, 커피숍에서 사용하는 빨대가 바다거북의 콧속에 박혀서 숨 쉬는 걸 어렵게 하기도 하지요. 이러한 쓰레기 중에 가장 큰 문제는 플라스틱 쓰레기예요. 플라스틱은 일회용 컵, 페트병, 비닐봉지, 다양한 포장 용품 등으로 쓰이고 있어요. 바로 우리가 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들 중 하나이지요. 하지만 플라스틱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바다를 떠돌게 되고 굶주린 해양동물들의 먹이가 되고 있어요. 얼마 전 스페인에서 발견된 고래의 배 속에는 29킬로그램이나 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들어 있었어요. 매년 800만 톤이나 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고 해요. 우리가 자주 먹는 해산물 속에는 이런 쓰레기들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결국 우리도 피해를 입어요. 플라스틱 쓰레기는 바다를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다시 돌고 돌아 우리에게로 돌아오는 것이지요. 오늘 바로 이 순간에도 수많은 플라스틱이 만들어지고 버려지고 있어요. 『바닷속 케이크』는 바닷속 생물들이 처한 이러한 상황을 잘 보여주는 그림책이에요. 아이들이 어려운 정보를 통해서 심각한 환경 오염에 대해 공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직관적인 그림책으로 바다가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갖게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