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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의 빛나는 아침
자비네 아즈고돔 저 / 김현정 역
해토 200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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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공원의 여자와 방황하는 남자
2. 행복의 목록
3. 테플론 원칙
4. 진실, 용기, 사랑
5. 위험과 기회
6. 오해
7. 새로운 전망
8. 관계를 회복하다
9. 아름다운 인생

저자 소개

역자 : 김현정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독일 예나에 거주하며 예나 대학에서 수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아만다와 마법의 책』 등이 있다.
저자 : 자비네 아즈고돔
자비네 아스고돔은 세계적 유명 잡지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1999년 ASGODOM LIVE라는 기관을 설립하여 자기 트레이닝 코치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주로 자기 PR 전문으로 다임러 크라이슬러, 도이체 텔레콤 등 독일 굴지의 기업을 고객으로 한다. 자기 PR이나 화술 관련 저서를 집필하였으며,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저서로 『즐겁게 일하며 살기(Leben macht die Arbeit suß)』, 『자기 칭찬하기(Eigenlob stimmt)』, 『말은 금이다(Reden ist Gold)』 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365g | 148*210*20mm
ISBN13
9788990978080

책 속으로

“바로 이 손으로 당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어요. 아내의 삶을 되찾아줄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이에요. 무슨 일이든 불평하고, 자신의 불행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는 일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아요. 오로지 당신만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답니다. 모빌이 뭔지 알죠? 모빌은 다양한 여러 조각이 서로 결합되어 하나를 이루죠. 한 조각만 건드려도 모빌 전체가 움직입니다. 당신의 인생 역시 어느 한 부분만 변화시킨다면 전체가 바뀔 수 있어요. 당신의 인생에 신선한 바람이 필요해요.” --- p.18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제게 자주 이런 얘기를 하죠. 직원들이 자기처럼 열심히 회사 일을 하지 않는다고요. 그럼 그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죠? 고용된 직원들도 사장처럼 경영주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그들도 자신의 회사를 차려 사업을 하지 않을까요?”
슈테판은 뭐라 반박하고 싶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잠깐 생각했다. “하지만 사장 입장에서 직원들이 자신의 임무를 제대로 해내기를 바라는 건 당연하지 않아요?”
“물론이죠. 하지만 직원들의 임무는 당신이 정해주는 거잖아요. 당신이 직원에게 지시하는 임무는 최대한 명확해야 합니다. 확실한 지식으로 규정들을 결정해보세요. 당신의 신념과 지시사항이 명확할수록 직원들도 훨씬 수월하게 일할 수 있을 거예요.”--- p.49

“기업에서의 인간관계는 무릇 회사와 고객 사이뿐만이 아니에요. 같은 기업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의 내적인 관계도 무시할 수 없지요. 각 부서에서 다른 부서를 얼마나 헐뜯는지 당신도 아실 거예요. ‘저런 멍청한 사람들 같으니라고. 어떻게 저런 식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거지? 저 바보들은 아무 생각도 없나 봐…….’”
미카엘은 얼굴이 빨개졌고, 뭔가 말하려고 했다. 그러나 결국 입을 열지 못했다.
“그래요, 당신도 한 번쯤 그렇게 말한 적이 있을 거예요.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직원들에게 화가 나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그러나 이런 사고방식이 당신과 직원들과의 관계를 망치고, 그것이 실패의 한 원인이 된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죠. 그 결과가 어떨지는 당신도 상상할 수 있죠? 자신 외에 다른 사람들은 모두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조직 내에서 함께 어울릴 수 없고, 자신의 능력도 최고조로 발휘할 수 없습니다. 돼지에게 진주를 던지는 격이니까요.” --- p.90

슈테판은 고개를 저었다. “그럼 이제 불평은 그만 해요. ‘당신의 운명을 바꾸는 일은 당신 손에 달려 있다’, ‘당신의 삶을 구제할 사람은 당신뿐이다’, ‘불평해봐야 아무 소용없다’, ‘당신이 잘 해내리라 생각한다’, ‘보다 기쁜 삶을 위해 투쟁하라’…… 이런 말을 나에게 해준 사람이 누구였죠?”
그녀는 슈테판과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이 한 말들을 그가 인용해서 말하자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 모두 그녀가 한 말이었다.
슈테판은 계속 말했다. “당신이 한 말이 어떤 효과를 나타냈는지 한번 보세요. 전 다시 행복해졌다고요. 내 문제들이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난 내 인생을 다시 찾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소냐와 우리 아이들을 보세요. 다 당신 덕분이에요.”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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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아야 하지?” 이 시대의 평범한 사람들이 외치는 비명

30대 중반의 슈테판은 베를린에서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겉으로는 성공한 듯 보이지만 그의 삶은 꼬일 대로 꼬여 있다. 아내는 그가 회사 일에만 매달려 가족을 너무 소홀히 대한다며 이혼을 원하고, 부하 직원들은 리더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그에 대한 불만을 마구 터뜨리며, 처리해야 할 고객 불만 사항은 갈수록 늘어나기만 한다. 가족을 위해, 회사를 위해 죽을힘을 다해 일을 했지만 슈테판에게 남은 건 좌절감뿐이다.
슈테판의 이러한 고민들은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일반적인 직장인들의 고민과 다르지 않다. 피곤에 지친 몸을 추스르며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고되게 일을 하지만, 집에 돌아가면 불만으로 가득한 아내가 기다리고 있다. 삶에 좀더 활력이 생기길 바라고 자신을 느끼며 살고 싶지만, 그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남편이나 아버지 노릇을 잘 하려면 이렇게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만 하는 건가요?”라며 우울해하는 슈테판의 모습은 일반적인 한국 남성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한다.
삶에 지친 슈테판은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다 낯선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 공원의 여자와 대화를 나누며 점차 고민을 해결해 간다. 낯선 사람에게 오히려 자신의 고민을 더 잘 털어놓게 된다는 인간의 심리를 그대로 반영한 듯한 저자의 치밀한 구성이 돋보인다.
뒤이어 등장하는 슈테판의 부인인 소냐는 아이들을 키우느라 삶의 기쁨을 잃어버린 여성의 모습을, 슈테판의 동료인 미카엘은 직장동료와의 갈등, 고객과의 갈등으로 괴로워하는 직장인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자기관리 전문가로 활약하는 저자가 주변 인물들의 체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내용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맞아, 이건 내 얘기야’라고 고개를 끄덕이게 할 만큼 현실성을 살려내고 있다.

진실, 용기, 그리고 사랑의 세 가지 핵심 테마가 제시하는 기업경영과 인간관계의 새로운 해법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 테마는 크게 세 가지이다. 바로 진실과 용기, 사랑이다. 진실은 솔직함이다. 일상의 크고 작은 문제점은 서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회사가 잘 되려면 고객이 회사를 믿어야 하고, 고객에게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서는 투명한 일처리가 필수적이다. 일을 진행함에 있어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솔직하게 털어놓고 양해를 구한 뒤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다. 직장동료와의 관계 역시 솔직하게 불만사항이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함께 풀어나가는 것이 문제 해결의 지름길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용기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용기, 잘못된 결정을 고치는 용기, 위험을 감수할 용기, 자만심을 떨쳐버릴 용기를 일컫는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그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고집을 피운다면 문제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잘못은 깨끗이 인정하고 지금까지의 방식과 다른 새로운 방식을 찾기 위한 용기,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창조적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는 용기는 회사생활뿐 아니라 자신의 인생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사랑은 존경심, 인류애, 경외심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이다.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설정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우선시되는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저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처리를 이렇게 하는 거지? 뭘 제대로 알고나 하는 소리야?’라는 말을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이렇게 서로를 무시하고 존중하지 않는 환경에서는 결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기업의 직원들은 고객들을, 직장 내에서는 다른 부서의 사람들을 존중해야 성공적인 결과물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사랑에는 일에 대한 열정도 포함된다. 일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당연히 목표한 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 없다. 일에 대한 열정이 충만하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졌을 때, 누구나 자기가 맞은 분야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게 마련이다.

이 밖에도 이 책에는 테플론 프라이팬처럼 ‘내 책임이 아니다’라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경영인의 자세를 바로잡게 도와주는 ‘테플론 원칙’과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는 방법, 육아문제로 사회생활을 그만두었던 여성이 다시 사회로 복귀하기 위한 준비 과정, 말 한 마디로 커져버린 오해와 상처를 치유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 등 마음의 근심을 없애고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는 해법이 제시되어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작은 변화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와 같은 책이다.

함께 만드는 소중한 인생, 나도 당신의 멘토가 될 수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평범한 사람도 다른 사람의 멘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멘토’란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카운슬러나 스승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이처럼 삶을 힘들어하는 주인공에게 해답을 제시하는 멘토의 모습은 여느 책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이 책에서도 공원의 여자가 이러한 멘토의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공원의 여자 역시 다른 등장인물처럼 걱정거리에 싸여 있는 인물이다. 평온한 듯 공원 벤치에 앉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답을 제시해주지만, 공원의 여자 에바는 남동생과 믿었던 부하 직원에게 배신을 당해 회사에서 쫓겨난 상태다. 20년 동안 쉬지 않고 일한 결과로 병을 얻고 일자리를 잃었으며, 지금 그녀에게 남아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소한 오해로 인해 다시금 절망에 빠진 그녀를 구해주는 멘토는 다름 아닌 슈테판과 소냐다. 두 사람은 에바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주선해주고,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을 뿐 정작 자신의 삶에는 소극적이었던 에바가 적극적으로 인생을 꾸려갈 수 있도록 깨우쳐준다.
자신은 항상 남의 도움만 받는 무기력한 인간이라고 자책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나도 다른 이의 인생에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소중한 사람임을 새롭게 깨닫고 자신 있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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