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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추천사 1장 홍화염색이란 무엇인가 1. 홍염의 문헌적 고찰 2. 홍염의 역사와 전래 3. 홍염의 의미와 상징 4. 고대부터 사용된 홍색 직물명 2장 홍화의 재배와 염색과정 1. 홍화꽃 염재 2. 홍화 재배 3. 염색과정 4. 도침법과 세탁법 5. 홍염 작업의 실험과 분석 3장 전통홍화염색 유물재현 1. 명주실 재현 2. 궁중 홍염 유물재현 1) 조선조 복식문화의 사상적 배경 2) 홍룡포 3) 홍원삼 4) 철릭(天翼) 5) 왕비·공주 방석 6) 이봉상 장군 갑주(甲?)[18C 초] 홍염 재현 7) 장서각소장 왕실도서 표장직물 3. 불교 홍염 유물재현 1) 홍가사 2) 불교 장엄구(莊嚴具) 4장 글을 마치며 - 참고 문헌 - 부록(1) : 홍염의 문헌적 정의 - 부록(2) : 운보문단 색채분석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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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은 우리 일상생활과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의생활은 물론 심리적 안정, 정서적 교감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홍염은 우리의 정서를 담고 있는 우리의 색이며 전통색이다. 왕실에서 권위를 나타내는 색이었고 품격을 나타내는 색이었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김경열 선생은 전통 빛깔 재현과 교육에 평생을 바쳐 온 사람이다. 그의 의식 내부에는 자연 염색이 녹아 있다. 그의 삶 자체가 자연 염색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그래서 그의 심성은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지만 깊이와 품격을 지니고 있다. 그가 추구하는 전통 빛깔의 재현은 단순 모방이 아니다. 당시 그 색을 만들어냈던 자연환경과 염료의 이해뿐만 아니라 장인의 마음과의 일체화를 추구한다. 곧 당시 장인의 마음으로 빛깔을 재현한다. 빛깔은 눈에 보이고 확인할 수 있지만 그 빛깔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은 보이지 않는다. 그 보이지 않는 과정을 밝혀내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여긴다. 그래서 옛날 장인이 그랬듯이 그는 물과 바람, 햇볕과 토양, 홍화와 쪽들과 대화한다. 옛 사람과 만날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장인들과도 만나기를 매우 좋아한다. 옛 문헌을 뒤지고 일본·중국, 그 빛깔을 찾아 사람들을 찾아간다. 그 모든 것이 색의 에너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