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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분야
탐색할 진로 들어가며_법과 정의가 통하는 세상 1장 헌법, 나라의 주인을 외치다 【국민이 승리한 왕좌의 게임】 역사를 만든 혁명의 불길 |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다! |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 【헌법이 주는 선물, 기본권】 자유권이란 무엇일까? | 너와 나를 위한 평등권 |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다고? | 올리버 트위스트와 인권 【하나보다 셋이 안전하니까 삼권분립】 나를 대신한 권력을 믿어도 될까? | 균형을 위한 3개의 저울 【법을 만들고 재판하는 기관】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하는 일 | 다툼을 해결하는 법원 | 헌법의 수호자, 헌법재판소 진로 찾기 - 대통령 진로 찾기 - 국회의원 2장 형법, 죄와 벌을 묻고 답하다 【엄격하고 다정한 형법의 세계】 법 없이는 죄도 벌도 없다 | 여자가 아니라서 범죄가 아니라면 | 마음을 울리는 판결문 【형사재판을 시작합니다】 ‘형사 사건’의 발생 | 형벌, 그것이 알고 싶다 【형법의 변신은 현재 진행형】 끝없는 범죄의 진화 속에서 | 따뜻한 세상을 향한 한 걸음 【억울한 사람이 한 명도 없도록】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다 | 형법의 절대 원칙 | 판결을 뒤집은 조선의 명수사관 | 백성을 굽어살피는 마음으로 진로 찾기 - 검사 진로 찾기 - 경찰 3장 민법, 재산과 가족을 보호하다 【슬기로운 민법 생활】 민법을 여는 황금 열쇠 | 편의점에서 병원까지 | 계약이 성립하기 위한 조건 【권리를 행사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권리에도 수명이 있다? | 권리 남용을 막아라! 【나의 재산을 지키는 비결】 채권을 증명하기 | 물권의 물건이란 | 진짜 소유권자는 누구? 【가족이라는 약속】 호주제가 사라지기까지 | 결혼과 이혼이라는 계약 진로 찾기 - 판사 진로 찾기 - 변호사 4장 사회법, 우리 삶을 돌보다 【사회법에 얽힌 출생의 비밀】 산업혁명이 불러온 변화 | 성냥팔이 소녀와 굴뚝 청소부 【즐겁고 안전하게 일하기 위해】 노동자의 힘, 노동자의 권리 | 잊지 말자! 노동삼권 | 나이가 어려도 일할 수 있을까? | 직장 내 괴롭힘은 이제 그만 【최소한의 안전망, 사회보장법】 인간다운 삶을 향한 노력 | 최소한의 생활을 책임집니다 | 함께할 때 가장 인간다운 법 진로 찾기 - 노무사 진로 찾기 - 고용노동부 공무원 직접 해보는 진로 찾기 참고 자료 교과 연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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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은 시민이 절대 왕권을 상대로 주권을 쟁취하려는 피의 역사였다. 나라마다 조금씩 달라도 더는 노예가 아니라 나라의 주인으로 살겠다는 목숨을 건 투쟁이었다. 이 투쟁의 성과로 오늘날 헌법은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주권재민의 정신을 담고 있다.
--- p.24 그런데 헌법 개정만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지킬 수 있을까? 또다시 권력의 부조리에 기본권이 짓밟힐 때를 대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그 해답은 헌법을 지키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었다. 헌법을 잣대로 심사하는 헌법심판의 등장이었다. 그 결과, 헌법재판소가 1987년 헌법 개정을 통해 세워졌다. --- p.56 ‘죄형법정주의’는 범죄와 형벌의 기준을 오로지 법률로 정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이것은 국가나 공공단체의 공권력으로부터 개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근대의 사고를 담아낸 것이다. 죄형법정주의에 따라 국가는 사회적 합의를 이룬 법으로 죄의 유무와 형벌의 종류를 판단하고, 강제력을 행사한다. --- p.70 무죄 추정의 원칙이 꼭 재판장에서만 지켜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현실에서도 여론 몰이로 재판이 진행 중인 피고인을 이미 유죄 판결을 받은 죄인처럼 여기는 경우가 많다. 사건의 진실과 상관없이 여론에 따라 재판을 내리는 이른바 여론 재판은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 --- p.91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우유를 골라 계산대로 가지고 가면 우유를 사겠다는 청약을 하는 것이고, 편의점 직원이 우윳값을 받는 승낙으로 계약이 이루어진다. 버스를 타거나 소설책을 한 권 구입하는 것도 청약과 승낙을 통한 계약이다.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일상의 대부분은 이러한 계약을 통해 돌아간다. 하루에도 수많은 법률행위가 오고 가는 것이다. 우리는 의식하지 못할 뿐 민법의 토대 위에서 살아가고 있다. --- pp.109-110 과거 성냥 공장에서는 백린이라는 유독성 물질로 성냥을 만들었다. 소녀들은 환기도 안 되는 공장 안에서 마스크 같은 보호 장비 없이 유독성 물질에 그대로 노출되었다. 아래턱이 주저앉고 얼굴이 흉측하게 변했으며 결국에는 죽음을 맞이했다. 공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얼굴이 까맣게 변하는 모습이 보이면 성냥을 쥐어 주고는 소녀를 내쫓아 버렸다. 산업재해를 숨기기 위해서였다. --- p.144 헌법에 보장된 인간의 존엄과 행복이 실현되려면 위기의 순간에 도움을 건네는 손길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 따뜻한 손길은 복지 정책일 수도 있고, 다각적인 지원을 통한 재분배일 수도 있다. 그중에서도 사회보장법은 만물을 보듬는 햇살처럼 우리에게 다가온다. 사회법의 핵심 중의 하나가 우리 모두의 인간다운 생활이며, 이를 보장해 주는 것이 사회보장법이기 때문이다. --- p.159 |
헌법부터 사회법까지
세상을 바꾸는 법의 힘 우리는 함께 살아가기 위해 법이라는 약속을 만들었다. 자유와 평등의 길을 연 헌법, 죄와 벌을 정하는 형법, 가족과 재산을 보호하는 민법, 인간다운 삶을 위한 사회법이 그 예이다. 만약 법이 나의 일상을 위협한다면 어떨까? 정의롭지 못한 사회에서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가장 빠른 길은 법을 향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에 있다. 2005년, 남자 중심의 혈통으로 가족의 주인을 두었던 호주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주인이 따로 없는 평등한 가족 관계를 향한 국민의 의지가 이루어 낸 결과였다. 악법도 법이라며 무조건 따르기보다 법이란 언제든지 고치고 새로 만들 수 있음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법을 하나하나 다시 살펴보고 바꿔 나가는 일로부터 힘차게 시작된다. 책에서 법을 우리 일상과 연결 짓기를 강조하는 이유이다. 4차 산업혁명의 시기, 깨어 있는 청소년 시민으로 산업혁명 시기의 영국에는 단결금지법이 있었다. 두 사람이 만나서 이야기만 나누어도 금지행위로 보았고 노동자를 마치 하인처럼 여겼다. 우리에게 익숙한 《성냥팔이 소녀》와 《올리버 트위스트》의 이야기는 실제 산업혁명이 불러온 빈부 격차, 노동 착취 등 여러 사회 문제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오늘날 우리는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4차 산업혁명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일과 직업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야 할 때라 할 수 있다. 동시에 지난 산업혁명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법 교육이 필요하다. SNS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급증하는 요즘, 청소년은 한 명의 시민으로서 일찍이 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리걸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이 책을 통해 헌법, 형법, 민법, 사회법의 의미와 역할을 배우고 나면 우리 일상에 스며든 법의 소중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