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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1. 별의 그늘
점멸 별의 그늘 두 그루 시절인연 철없는 글 별빛 물결 꽃, 그리고 고원 시심(詩心) 강과 별 하늘은 꿈이요 진공포장 뭍과 바다 Track 2. 흐르는 강물 흉 거룩한 정원사 바닥 벽만 보고 사는 여인 흐르는 강물 여름 감기 오늘이라는 이슬 서랍우주 문지방 앞에서 봄날에 산보 가듯이 세대 앞에서 신기루 Track 3. 좋아하고 사랑하는 오늘도 꽃은 피어라 보리수 열매 나무 심기 별똥별 위로 새의 전장 날개 파란 독 좋아하고 사랑하는 내 동생은 간호사 가시 작은 거인 산맥 Track 4. 마치며 꽃을 피우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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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다. 그리고 예전에도, 앞으로도 새파랗게 살아갈 친구다. 예전만치 글쓰기만으로 승부를 보기엔 넉넉하지 않은 세상이지만, 그림도 그리고, 음악도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며 꼬박꼬박 쓰디쓴 인생을 써내려가는 한 젊은이의 첫 작품집. 작가의 첫인상과는 다르게, 그가 가져온 원고와 그림은 가늘고 여리여리한 맛이 있었다. 누구보다 뚜렷하게 사는 것 같지만, 누구보다 흐리게 살고 싶다 말하며. 그게 좋았다. 다 엮인 글도, 씩씩하다기보단 애써 버티며 쓴 흔적들이 가득하다. 가득 채우기만을 바라는 세상에서 ‘오늘도 꽃을 피우길’ 바라며 끊임없이 견뎌내고 있는, 같은 청춘들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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