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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서고, 바라본 그곳에는
글ego 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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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 5
김태연_미소의 가격표 · 9
이은숙_죽음 그리고 상담일지 9:1 · 39
송준희_일곱 계절이 물든 숲 · 77
경이_11034 · 103
류해아_아가미 없는 자의 우울 · 151
박제_이상한 약국 · 179
이도규_내가 없던 나에게 · 213
노혜선_멈춰서고 바라본 · 245

저자 소개 8

김태연

 
20년 넘게 명품 화장품 브랜드에서 일하며 수많은 고객을 만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관계 속 감정 노동과 미소의 무게에 대한 깊은 통찰을 글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내면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 탁월하며,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순간들에 담긴 의미를 탐구합니다. 현재는 퍼스널 이미지와 향기를 결합한 새로운 비지니스를 준비하며, 사람들의 감각과 감정을 이끌어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멈춰서고, 바라본 그곳에는 ‘삶을 살아낸 우리’가 있다. 삶 자체에 감동한다. 삶이 어려울 때 특히 유머러스함과 유쾌함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한동안 “진지하면 놀려주세요.”가 알림 글이었다. 죽음에 대한 고민에 ‘진짜 나’에 대해서, 진실한 삶에 대해서 끊임없이 찾았고, 그래서 지금 여기에 있다. 따뜻한 글을 쓰고, 캘리를 쓰며, 성악을 배우고, 콩 한쪽도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책 읽기를 좋아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걸 좋아하는 사람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한다. 커피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커피를 소개해 주며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영상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마음엔 문장이 가득했다. 영상으로 그려낼 수 없는 텍스트의 세계를 흠모해 왔다. 번아웃을 겪으며 불안과 우울의 시간을 보내다가, 평생 알던 내가 아닌 나를 마주했다. 나의 이야기로 나를 위로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면 그것들과 좋은 작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도 그것들과 이별하는 중이다.

류해아

 
예민함과 불안함을 감추고 살아가는 사람. 아닌 척이 통했는지 주변 사람들로부터 보기보다 여리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최근에는 단단한 이미지에 시간 쓰는 것보다 겉과 속의 차이를 줄이는 게 낫다는 걸 깨닫고 솔직해지려 노력한다.
글 쓰기는 약사이며, 예쁜 딸아이의 아버지. 어렸을때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글 쓰는 것도 좋아하게 되었다. 고려대학교에 입학한 뒤, 경희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였고,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원에 석사과정을 이수하였다. 약사로서는 약국과 병원에 근무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상담하며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제약회사에서 일하며 다양한 활동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공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행복한 글을 쓰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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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없이 버둥거리기만 하였던 ICT 융합형 인재(人災). 뛰어난 인재(人才)로 변하기 위해 자신의 가치를 느끼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한 외로운 영혼이다.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사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기를 희망한다.
노혜선작가는 예술에 관심이 많으시며, 첫작품은 『멈취서고 바라본 그곳에서』 『나의엄마』 『나란사람』 『과거인연』 『인생』 에 대해 글을 완성하였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148*210*20mm
ISBN13
9791166665981

출판사 리뷰

‘어쩌다 보니’라는 말을 좋아한다. 다양한 상황에서 쓰이지만, 그중에서 ‘다사다난했지만 결과가 꽤 마음에 들지만 아직은 얼떨떨하다.’라고 사용될 때, 그때 사람들의 미묘한 표정과 눈빛, 분위기를 눈에 새겨두곤 한다. 복잡한 감정을 세세하게 나열하지 않고 한 단어로 뭉뚱그리는 게 앙증맞다. 청첩장을 돌리며, 본인의 근속연수가 두 자릿수임에 놀라며, 내년에 출간하게 될 책의 최종 원고를 업로드하며. 고민하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 음, 뭐 따위처럼 짧게 입술을 스치는 소리를 내다가 잠깐 사이의 정적. 적절한 문장이 떠오르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가 하게 되는 말.

‘의지와 상관없이 우연히’란 의미를 지니지만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수많은 선택이 이어져 있다. 계속한다, 그만한다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첫 번째 선택지를 고르고 그다음에도 최근에도 이전과 동일한 선택지를 가리킨다.

인생이라는 항해에서 저마다의 선택이 뱃머리의 방향을 바꾼다면, ‘어쩌다 보니’는 언제나 생각하지 못한 곳으로 배를 이끈다. 익숙하지 않을 뿐 도달한 곳은 결국에는 마음에 들게 된다. 글을 쓰면서 이게 맞는지 고민하던 순간이 잦았다. 그 시간은 글 곳곳에 스며들었다. ‘어쩌다 보니’ 책을 읽게 된 당신이 글을 쓴 우리와 같은 곳에서 멈출지 이 책이 당신을 어디로 이끌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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