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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부 눈물꽃
꽃이라 부르면 08 / 독서 09 / 동백꽃 10 / 들꽃이 되고 싶습니다 12 / 줄 끊어진 연 찾아서 14 / 지성소 16 / 백일홍꽃의 진통 18 / 짝사랑 20 / 종탑의 소리 22 내 안의 길 23 / 목격자 24 / 그때는 몰랐었는데 26 / 매미의 질투 28 / 노인의 순정 29 / 눈물꽃 30 / 도토리의 일생 31 제 2 부 저무는 풍경 저무는 풍경 34 / 닮아지려나 35 / 마차에 올라타라 36 / 물드는 인생 38 / 몸짓 언어 40 / 밤에 부는 바람 41 / 미소에 숨은 비밀 42 / 변천사 44 / 불시착 45 생선비늘과 낙엽 46 / 빗물의 울음소리 48 / 상흔 50 새창조 52 / 생명의 소리 54 / 엄마 나무 55 제 3 부 춤추는 날 신 새벽 58 / 언젠가는 그 자리에 60 / 입동추위 62 흘러가는 세월 63 / 춤추는 날 64 / 봄볕 66 / 함박눈의 최후 67 / 파란하늘 등대 68 / 폭우 70 / 하얀 연기 72 / 할머니의 꽃밭 74 / 하루 결산서 76 / 주님과의 거리 78 / 가을오후 79 / 가을 흔적 80 / 가을 운동회 81 /가을다람쥐 82 제 4 부 희망이란 꽃 겨울 꽃 86 / 희망이란 꽃 88 / 걷기예찬 89 / 남쪽나라 여행 90 / 고추잠자리의 방황 92 / 결핍의 축복 93 / 기억 94 / 꽃다발 95 / 기회 96 / 관조하는 인생 98 / 빈 의자 99 / 꽃집 앞에서 100 / 가로등 101 / 전능자의 그늘 102 / 춤추는 가을 104 / 인도하심 106 / 대추의 일생 107 / 투영 108 |
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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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짓는 행복한 여인입니다. 글 쓰는 사람은 모두와 친구가 됩니다.
만물인 모두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는 너그러움이 글 쓰는 동안 자리를 넓힙니다. 글을 쓰면서 말 못 하는 나무에게 조차 인격을 얹어서 생각해 보는 근사한 자신을 만들어 갑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님에도 상대의 형편과 마음을 만져보고, 느껴보면서 쓰담, 쓰담 합니다. 글을 쓰면서 때로는 친구로, 위로자로 따뜻하고 거친 엄마 손이 되어 상한 마음을 치유해 주는 약손이 되기도 합니다. 수명이 다되어 껌벅거리는 형광등에조차 그동안 피곤했을 지킴이 역할에 수고했다고 마음을 담아 격려의 눈빛을 던집니다. 그랬더니 “알아줘서 고맙다!” 하며 크게 깜박거리고 이내 깜깜 등이 되는 것을 보면서 웃습니다. 글을 쓰고 마음을 쓴다는 건 이렇게 행복한 일입니다. 생각을 열어젖히니 모든 것들이 글을 쓸 수 있는 글감으로 내게 다가옵니다. 시답지 않은 저의 글이 다른 누군가의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면 더없는 은혜인 줄로 알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