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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7
1장 필연을 만나면 알게 돼 2장 세상을 사는 우리는 모두 외로워 3장 여기까지 잘 왔다고, 이제 쉬어도 된다고 4장 평범한 오늘을 특별하게 만드는 사람 5장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야 해 6장 이제 눈물 없이 웃는 일만 있을 거야 7장 필연은 촉감으로 기억해 까끄라기보다 더 예민하고 아리게 8장 짝꿍은 힘을 줘 9장 필연은 말하지 않고 알아져 10장 우리 사랑은 별이 되었어 11장 우리에겐 자신을 지킬 의무가 있어 12장 필연을 맞이할 우리는 아름다워야 해 13장 아름다운 만남 에필로그 작가의 집(R.ed 아리디) |
생은 필연을 찾아가는 여정
사람은 많이 살아야 백년을 살아. 그중 3분의 1은 잠을 자지. 겨우 나머지 60년을 우린 깨어 있는 거야. 꿈 시간이 필연을 그리는 시간이라면, 낮 시간은 필연을 찾아다니는 시간일거야. 어쩌면 우리 삶은 이전 생의 필연을 찾아가는 여정이 아닐까. 필연은 생이 바뀌어도 같은 선상에 연결되는 뫼비우스의 띠 같아. 생간의 막을 거침없이 넘나들면서, 시기하는 가위손들을 조롱하면서 전사가 되어 운명을 숙명으로 완성하지. 기특하게. ‘필연이란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되어 있는 인연이며, 생은 필연을 찾아가는 여정.‘ 우주가 사라지지 않는 한 이 명제는 언제나 진실해. 우주는 오래된 희망이 그대로 녹아있어. 지켜주고 싶고, 지켜주어야만 할 아름다운 가치. 그래서 필연은 방황하다 돌아온 아이를 위해 밥상을 차리는 엄마의 마음처럼 따뜻한 거야. 그렇지만 말이야. 아무리 단단한 끈으로 묶여 있다고 해도, 옷깃인연에게 정성을 쏟았다고 해도, 저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필연을 찾아낸다는 건 기적 같은 일이야. 다듬어지지 않고 비뚤비뚤한 수많은 돌멩이 속에서 반짝반짝 숨은 보석을 찾아내는 일과 같을 거야. 굉장히 어렵지만, 경이로운 일일거야. 천 만 개의 약속을 담은 내 사람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쓸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난다면, 그건 성공한 인생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빌어보아. 내밀한 약속이 운명으로 완성된 필연과 생의 마지막 순간에 함께하기를…. --- p.40 필연은 떠나지 않는 인연이야. 필연은 절로 간절하게 되어 있어. 곁에 있어도 그립고, 눈 맞추고 있어도 보고 싶어.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떠나려고 해도 떠나지지 않아. 영혼의 무늬가 같고, 심장의 결이 같은 필연은 저절로 서로 오고 가. 수 만 광년 전에 새겨진 돋을새김, 오랜 시간이 흘러도 내 사람. 언제나 진짜 내 사람. 네가 나에게 오고 내가 네게 가. 내 마음이 네게 가고, 네 마음이 나에게 와. 필연은 ‘너가 곧 나’라는 느낌이야. 기나 긴 생의 여정에서, 필연을 만나는 것은 진정 축복일 테지. 그러니 “이 사람이다.” 라는 느낌이 오거든 절대 놓치지 마. --- p.121 |
운명적 사랑. 또는 필연적 사랑은 존재할까? 최근 가장 핫 했던 드라마 ‘도깨비’에서 보면, 생의 생을 넘어 필연적 사랑을 하는 도깨비와 지은탁은 무려 920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하는 커플이다. 바꾸어 말하면 도깨비 신부인 지은탁은 필연적 상대인 도깨비를 만나기 위해 900년 동안 최소 10번 이상 다시 태어난 것이다. 우리의 눈으로 본 그들의 사랑은 억겁의 시간만큼이나 더 소중하고 더 절실하게 보여 진다. 이처럼 필연은 반드시 예정되어 있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도 있고, 그것을 찾는 과정은 보다 더 간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연적 상대에게 가기 위해서 우리는 자신을 지키고 단단하게 만들어야 하며,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을 잃지 않아야 하고, 필연이 왔을 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눈물 없이 상대를 알아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