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가’와 ‘얼마나 커질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음으로써 해당 사업의 잠재성(potential)이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략) 앞서 조사한 월세 사는 청년층이 100만 명이므로, 청년층 주거의 약 12%가 고시원에 살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거주 인원으로만 따져봐도 쉐어하우스보다 24배가량 큰 시장입니다.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쉐어하우스와 비교한다면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입니다. 그러나 고시원보다는 쉐어하우스가 훨씬 나은 주거 서비스임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쉐어하우스 시장은 향후 고시원 정도의 규모로만 커진다 가정해도 앞으로 24배가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인 것입니다.
― 26페이지 '국내 쉐어하우스 시장, 어디까지 왔나요?'

하지만 쉐어하우스는 내 집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도 사업이 가능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쉐어하우스는 단순한 공간 외에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고, 사용자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기 때문입니다.
대체 어떻게 내 집을 갖지 않고서도 쉐어하우스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일까요? ‘전대차’라는 제도를 활용하여 합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전대차는 쉽게 말해 집을 빌려서 다시 최종 사용자에게 집을 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 시중에 공급되는 대부분의 쉐어하우스들이 전대차를 통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만약 집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직접 쉐어하우스를 운영함으로써 기존 임대료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31페이지 '쉐어하우스의 사업 모델은 무엇인가요?'

“신혼 초기라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한창 관련 책들을 보던 시기였는데, 기초 자본이 없어 일반적인 부동산 투자는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큰 시세 차익을 노리고 갭투자에 뛰어들 자신도 없었고요. 그러던 차에 책을 보니 자기 자본이 적어도 되고, 비교적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쉐어하우스 쪽에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이후 며칠 동안 쉐어하우스에 관한 생각이 그의 머릿속을 맴돌았다고 합니다. 신주부 님은 기존 쉐어하우스들을 조사하고, 투자금 및 수익금에 관해 엑셀로 현금 흐름표를 만들며 시뮬레이션해보기도 했습니다.
“진짜 가능한 이야기인가, 고민하며 조사하고 문서화하며 저 나름대로의 검증을 거쳤습니다. 그러자 책의 내용대로 정말 멋진 수익률이 나오더군요. 그 주 주말에 아내에게 브리핑하자, 아내 역시 단번에 OK했습니다.”
― 66페이지 '지방에선 힘들다?! 고객만족 200%면 반드시 성공한다'

그런데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시간은 흐르는데 생각보다 연락이 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조금씩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남성 전용이라는 타깃 선정을 잘못했던 것일까요? 문제는 대학교의 기숙사 발표일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대학가의 임대 성수기는 1~2월과 7~8월입니다. 쉐어플러스의 접속자 수를 그린 다음 장의 그래프를 보면 해당 시기에 반복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접속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시기에 더하여 ‘대학 기숙사 발표’일이라는 변수가 존재합니다. 기숙사 발표 전까지는 학생들이 방을 잘 알아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 101페이지 '쉐어하우스는 협력과 상생의 공간, 소통이 성공의 키다'

구로디지털단지에는 많은 IT 회사가 몰려 있습니다. 이러한 IT회사의 특징은 젊은 2030의 직장인들이 많은 것입니다. 여의도와 구로디지털단지에 가보면 직장인들의 연령대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와 유사한 지역이 경기도에도 있는데, 바로 판교 테크노 밸리입니다. 판교 테크노 밸리에는 2015년 기준으로 7만 1천 명 이상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고, 이 중 IT업종이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30대 근로자의 비중이 75%를 넘습니다. 쉐어하우스의 타깃 고객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지역인 것입니다.
― 153페이지 '강력한 추진력으로 블루오션을 선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