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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너 없이 꽃밭이야
1. 비단풀 2. 경건한 아침 3. 외등 4. 꽃받침 5. 너 없이 꽃밭이랴 6. 봄나비 7. 바다가 풀린다 8. 둥개야 두둥개야 9. 할매꽃 10. 아버지 흙발 11. 고드러지네 12. 바람의 눈짓 13. 꽃송이 경전 14. 수양버들 육아법 2부. 대낮에 별이 뜬다 1. 무궁화 무궁화호 2. 세물머리에서 3. 어린 늪에게 4. 선운사 매미 5. 씀바귀 꽃등 6. 풀밭의 법칙 7. 버들의 말 8. 고라니와 보름달 9. 산나리꽃 10. 줄타기 11. 만어사 12. 부추꽃 13. 대구역 수문장 14. 수수꽃다리 15. 가볍다 3부. 꿈 한 조각 움켜쥐고 1. 예지랑날 2. 가을 다비 3. 가을 아침 4. 달이아재, 물억새 5. 달이 웃다 6. 바람의 탄식 7. 반시 하나 8. 떼잔디 9. 간당간당 10. 어느 가을 나절 11. 지샌달 12. 늦저녁 13. 종가시나무 4부. 퇴계 선생의 웃음 1. 소설 무렵 2. 퇴계 선생의 웃음 3. 산 4. 밤바다 5. 절리 6. 겨울 보리수 7. 바슬바슬 8. 낙대폭포 9. 늦패랭이의 시 10. 콩나물 시루 11. 입속의 다툼 12. 성탄전야 13. 영암사지, 봄을 그리다 5부. 길 하나 몰래 들인다 1. 우수 2. 대보름 3. 불두화 4. 미동 5. 실수도 이런 실수 6. 지붕 없는 미술관 7. 바람의 손 8. 걸레의 말 9. 개여뀌에게 묻다 10. 특권 11. 대마리 솟대 12. 홍매 13. 옥실 길 6부. 작품해설 : 시조에 붙잡힌 사랑, 사랑에 붙잡힌 시조 (문무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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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어쩌면 우리는 누구나 시인입니다. 저도 그중의 한 사람이지요. 짬짬이 모은 저의 시심을 우리 겨레의 정형시인 시조의 그릇에 소담스레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시조는 맛있네 딱딱하지 않네 다음 페이지가 궁금한데” 미쁨으로 시조를 사랑해 주시길 두 손 모읍니다. 2024년 가을 최 화 수 추천사 최화수의 시조는 누구에게나 버거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새롭게 하게 한다. 시인이 작품 활동을 하는 이유는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여 세상을 사랑하기 위하여, 라고 시조로 답한 것이다. 이 세상에 사랑 보다 더 고귀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작품으로 보여준다. 그런 삶을 보여주는 것, 그것은 어쩌면 시를 쓰는 이유보다 더 높고 넓은 차원에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최화수 시인의 삶과 예술의 사랑법을 담은 시조 한 편을 옮겨 적으며, 그의 사랑에, 그의 시업에 늘 맑은 햇살 비치기를 바란다. 산 - 유영국 고향 산을 데려와 캔버스에 앉히려고 붓에게 물어보니 마음에나 물어라 하네 첩첩 산 다 발라내고 겨우 얻은 늑골 몇 붉디 붉은 하늘을 쩌렁쩌렁 떠받치며 차가운 듯 뜨겁게 안으로 정좌한 산 우러러 추상을 읽는 나도 한 폭 산이네 -문무학의 「작품해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