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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4
도마복음 소개 14 살아있는 예수의 비밀 말씀 17 1 천국은 그대 안에 있나니 (1절~10절) - 죽음을 경험하지 않으리라! 23 - 세상에 불을 던졌노라! 48 2 나는 스승이 아니노라 (11절~20절) - 개념에 구속되지 말라! 69 - 시작과 끝은 같나니! 78 3 깨어서 있는 그대로 보라 (21절~30절) - 참된 안식일! 100 - 육체에 영혼이 거주함은 경이로운 일이로다! 105 4 먼저 하늘나라를 구하라 (31절~40절) - 신의 속성인 정의와 자비! 119 - 지혜롭고 순수하라! 128 5 제 3의 눈 (41절~50절) - 가진 자는 더 가지리라! 135 - 그대들은 빛이노라! 152 6 깨어나면 이 자리가 천국이노라 (51절~60절) - 영의 할례! 163 -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라! 167 7 자기 자신을 알라 (61절~70절) - 어리석고 허무한 삶이여! 185 - 무지가 그대를 살해하리라! 202 8 홀로된 자만이 신부의 방에 들어가리라 (71절~80절) - 나는 합일자이니라! 210 - 바른 스승을 만나라! 214 9 내면의 신성을 깨우라 (81절~90절) - 부유한 자가 왕이 되도록 하라! 231 - 악마의 자식들 234 10 예수, 당신은 누구십니까? (91절~100절) - 하늘나라는 텅 빈 마음이노라! 258 - 참 된 부모와 형제 261 11 참된 기도 (101절~110절) -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는 자는 창녀의 아들이노라! 275 - 나와 그대는 하나가 되리라! 280 12 성 차별에서 벗어나라 (111절~114절) - 육체에 의지하는 영혼의 슬픔 286 - 성 차별에서 벗어나라! 289 부록 1: 카발라 생명나무 295 부록 2: 야고보 비밀의 서 307 빌립 복음서 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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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르침은 살아 있는 예수께서 말씀하신 비밀의 말씀이며 디디모스 유다 도마가 기록한 것이다.
--- p.17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누구든지 이 비밀 말씀의 뜻을 깨닫게 되는 자는 죽음을 경험하지 않으리라.” --- p.23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천국은 우리 안에도 있고 바깥에도 있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천국을 우리 사는 세계와는 멀리 떨어진 곳으로 생각하였다. 심지어 하느님이 사는 천국을 하늘 높은 곳에 있다고 보고 그곳에서 왕관을 쓰고 옥좌에 앉아 세상을 내려다보며 통치하는 신을 상정하기도 하였다. 예수 당시 많은 종교인은 천국을 외부에서 찾도록 가르쳤다. 예수는 이런 고정관념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 p.29 예로부터 신은 빛으로 상징되었고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빛을 상징하는 태양으로 불렸다. “사람의 아들”은 “사람의 태양(Sun of man)”을 의미하고 예수처럼 빛이 된 사람을 상징하는 말이었다. --- p.68 예수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32)”라고 말한다. 우리를 무지에서 해방시키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이 전하는 진리이기 때문이다. --- p.76 예수가 어린아이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자들과 같다고 말하자 제자들이 자신들도 천국에 들어가게 되느냐고 물어본다. 앞에서도 나오지만, 제자들은 줄기차게 외부에서 천국을 구하고 있다. 예수가 어린아이가 천국에 들어간다는 말은 천진난만하나 무지한 아이가 천국에 간다는 말이 아니라 아직 너와 나, 신과 자신, 선과 악, 앞과 뒤, 남과 여 등과 같이 사물을 구분하여 보는 분리의식이 없는 그런 마음의 소유자가 천국에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 p.91 금식이 음식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에 대한 금식 즉 물질에 대한 탐욕을 삼가는 일이다. 욕망에서 해방 없이는 천국은 드러나지 않는다. 물질 욕망이 장막처럼 천국을 가리기 때문이다. 욕망과 무지가 사라진 깨끗한 마음 상태를 “Clear Light”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것은 한 점 방해됨이 없이 내면의 신성 빛이 밝게 빛나는 상태를 말한다. 마음이 맑게 빛나는 상태가 되어야 하느님 나라를 볼 수 있다. --- p.100 예수는 육체로 윤회할 필요가 없는 위대한 혼이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고자 예수는 자유로운 영혼에게는 무덤에 해당하는 육체를 입고 사람들 사이에 나타났음을 첫 문장에서 말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물질 욕망에 빠져 누구도 진리를 갈구하지 않았다. --- p.104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새로운 지식이나 지혜를 자신만 간직하려는 사람과 남에게 베푸는 사람이 그러하다. 우리는 진리가 흐르는 강이 되고 통로가 되어야 한다. 흐르지 않으면 썩는다. 자신이 아는 것을 알려주면 남이 앞서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주는 만큼 새로운 것으로 채워진다. 이것이 우주 법칙이다. --- p.116 세례요한은 예수의 오심을 알린 자이며 예수를 받아들이도록 사람들을 준비시킨 자이다. 예수는 요한을 엘리야라고 말한다(마태복음 11장 14절, 17장 10~13절). 엘리야가 세례요한이므로 엘리야가 윤회하여 세례요한으로 태어난 것이 된다. 이것은 윤회와 관련되는 성경 구절 중의 하나이다. --- p.145 영의 할례는 진리를 통하여 무지(표피)가 벗겨지고 무지 속에 숨겨졌던 참된 모습이 드러남을 상징한다. 표피를 제거하는 것은 영혼을 가리고 있는 어둠의 장막을 제거한다는 상징이 숨어있다. --- p.164 59절에 살아있는 예수라는 말이 나온다. 도마복음 첫 구절에 살아계신 예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말이 나왔다. 앞에서 설명하였지만 도마가 예수에게 “살아있는”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예수를 “깨달은 자”, “완성 자”로 표현하고자 함이었다. 혼이 깨어있지 못하다면 그것은 죽은 삶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일반인들은 죽은 사람이다. --- p.176 유대인의 금전 철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체다카이다. 이 체다카라는 자선이란 단어로 번역되기도 하나 체다카는 ‘사랑’의 의미를 지닌 자선과는 개념이 다르다. 체다카는 ‘정의 또는 정의롭게 하기’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유대교는 이 체다카를 중시하여 일상생활을 이 체다카로 채울 것을 요구한다. 유대인들은 사회를 정의롭게 하기 위한 차원에서 돈을 기부하고 남을 돕는다. 그들은 체다카를 통하여 부에 대한 강박관념이나 욕망의 불꽃을 현명하게 잠재운다. --- p.189 위대한 스승들이 한결같이 한 말이 “자기 자신을 알라”라는 것이었다. 예수도 도마복음에서 여러 번 자신을 알라고 강조한다. 하느님이나 예수 자신에 대한 믿음 강요는 없다. 누구든지 자기 자신을 발견하면 자신이 신이고 무한 존재임을 알게 되며 이 세상보다 더 위대한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너 자신을 알라. 그러면 하늘나라를 발견할 것이다.”는 예수가 말하고자 한 핵심 내용이었다. --- p.285 |
예수의 가르침과 붓다의 가르침은 너무도 달라 보인다. 하나는 유일신인 하느님을 믿어야 천국에 간다고 하고 다른 하나는 모두에게 신의 씨앗(불성)이 있으니, 그것을 자각하여 부처가 되라고 한다. 진리가 하나인데 두 분의 성인이 하신 말씀이 너무 다르니 사람들은 당혹할 수밖에 없고 더 나아가 진리를 두고 누가 참 진리인지 추종자들 사이에 논쟁이 있다. 여기서 예수가 위대한 성자였다면 그가 한 말은 동양이나 다른 세계의 성자들이 한 말과 공통되는 것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너무도 다른 양대 종교 가르침을 접하고 솟아나는 의문점은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밖에 없다.
성경학자에 따라 예수를 신화 속의 인물로 바라보는 시각, 성경에서처럼 하느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시어 복음을 전한 역사적 인물로 바라보는 시각, 예수를 붓다처럼 깨달은 성자로 바라보는 시각 등이 있다. 기독교인들은 하느님의 독생자로 하느님과 하나인 예수를 받아들이겠지만 예수를 붓다와 마찬가지로 깨달은 영혼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다. 예수가 어떤 사상을 지니고 가르침을 폈는지는 공관복음이나 요한복음에 나오나 이것이 예수를 판단하는 유일한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알다시피 공인된 정경 이외에 많은 외경이 존재한다. 이들은 비록 공인을 받지 못하였지만 기독교 사상이나 예수의 행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1940년대에 이집트 나그함마디에서 발견된 영지주의 복음서인 도마복음은 정경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예수의 비밀 가르침을 보여주는 소중한 경전이다. 이 책은 도마복음을 새로운 각도로 통찰하고 있다. 도마복음은 공관복음서와 겹치는 내용도 있으나 이들 복음서에 없는 구절들은 전혀 새로운 예수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불교 가르침과 비슷하다고 말하지만, 영지주의 사상이 윤회나 깨달음을 인정하고 있음을 안다면 불교 가르침과 유사한 것이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니다. 비의 단체에서는 카발라를 동서양 사상의 근원으로 본다. 영지주의 사상도 카발라에서 나온 것이며 예수는 유대 신비 사상인 카발라의 대가였다고 한다. 그러므로 예수의 영지 사상은 카발라의 핵심 사상을 반영하고 있을 뿐이다. 비의 가르침에 의하면 예수의 가르침에서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도덕적 내용은 살아남고 우주 창조나 우주 신비 지식, 깨달음 등을 논하는 비밀 가르침은 정경에서 사라지고 비밀 단체를 통하여 비밀리 내려왔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정경은 수준이 낮은 일반대중에게, 영지 가르침은 준비된 제자들에게 전해졌다는 의미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카발라 사상이 도마 복음서에 나오는 상징이나 비유의 암호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가 있다. 카발라가 동서양 사상의 모태이고 영지주의도 카발라에서 기원한 사상임을 인정한다면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예수는 카발라에 정통한 사람이었다. 도마복음에서 예수 가르침이 붓다 가르침과 다르지 않음은 두 분의 성자가 추구하는 것이 같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