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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 인물 평전
어느 민족사학의 인물로 본 120년 궤적
주강현
바다위의정원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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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감사의 글
교사낙성첩(校舍落成帖)
프롤로그 대한제국에서 해방공간까지_양정의숙에서 양정고보까지

열혈 · 애국 · 청년

박상진 광복회 총사령, 항일무장독립운동사의 선구자
안정근 안중근의 뒤를 따라, 온 가족이 독립운동전선으로
안희제 백산상회, 경제를 통한 독립운동의 총본산
박준채 만리동으로 올라온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주역

글씨와 그림, 의사와 컬렉터

안종원 교육자이자 서화가, 두 길을 가다
손재형 예서체의 대가, ‘서예’라는 말을 만들다
황술조 36세에 요절한 예술가의 재발견
장욱진 그림처럼 정확한 나의 분신은 없다
박병래 백자를 닮은 컬렉터, 평생 수집품을 무상 기증하다

나의 예술, 나의 조국

김진섭 수필가와 도서관장으로, 개척자의 길로
김을한 영친왕과 덕혜옹주의 최후 기록자
안병소 불운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음악계의 대부가 되다
윤석중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 아기 잘도 잔다
정추 남북에서 사라진 비운의 천재 작곡가

하늘 · 길 · 구도

장덕창 조선인 파일럿에서 공군참모총장까지
서옹 선교 양종에 밝은 한국 불교의 뛰어난 선지식
손기정 압록강 변을 달리던 베를린올림픽의 마라톤 영웅
유달영 평생을 바친 농업과 농촌 재건의 길
김교신 성서를 조선에, 조선을 성서 위에

에필로그 사제동행의 계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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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朱剛玄

해양문명사가. 일산 정발학연과 제주도 애월을 오가면서 해양문명사 연구와 저술에 몰두하고 있다. [아카이브-JOO]의 방대한 자료도 정리하는 중이다. 해양사·문화사·생활사·생태학·민속학·고고학·미술사·신화학 등에 관심을 두고 ‘분과학문’이라는 이름의 지적·제도적 장벽을 무력화하며 전방위적 학제연구를 수행해온 주강현. 우리시대의 대표적인 ‘지식노마드’ 인이자 해양문명사가다. 일 년 중 절반은 일산 산자락에 자리한 ‘정발학연(鼎鉢學硏)’에서 방대한 자료더미에 파묻혀, 나머지 절반은 노트북과 카메라를 맨 채 바닷가를 떠돌며 문화 종다양성 및 해양문명의 원형질을 탐구 중이다. 아시아의 바
해양문명사가. 일산 정발학연과 제주도 애월을 오가면서 해양문명사 연구와 저술에 몰두하고 있다. [아카이브-JOO]의 방대한 자료도 정리하는 중이다. 해양사·문화사·생활사·생태학·민속학·고고학·미술사·신화학 등에 관심을 두고 ‘분과학문’이라는 이름의 지적·제도적 장벽을 무력화하며 전방위적 학제연구를 수행해온 주강현. 우리시대의 대표적인 ‘지식노마드’ 인이자 해양문명사가다. 일 년 중 절반은 일산 산자락에 자리한 ‘정발학연(鼎鉢學硏)’에서 방대한 자료더미에 파묻혀, 나머지 절반은 노트북과 카메라를 맨 채 바닷가를 떠돌며 문화 종다양성 및 해양문명의 원형질을 탐구 중이다. 아시아의 바다는 물론이고 시베리아·태평양 연안, 나아가 지중해와 대서양을 아우르는 비교해양문명사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경희대학교에서 민속학 전공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 문화재학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분과학문이란 이름의 지적·제도적 장벽들에 얽매이지 않고 폭넓게 학제연구를 수행해온 주강현은, 해양사·문화사·생활사·생태학·민속학·고고학·미술사·신화학 등에 관심이 많다. 일산 산자락에 자리한 ‘정발학연鼎鉢學硏’에서 방대한 자료더미에 파묻혀 문화 종다양성 및 해양문명의 원형질을 탐구하고 있다. 해양세계의 오묘함에 깊은 매력을 느껴, 일본·중국·러시아 등 아시아 바다는 물론이고 시베리아· 태평양 연안과 대양의 섬으로 시야를 넓혀가며 비교해양문명사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한국역사민속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제주대학교 석좌교수이자 한국민속문화연구소장, 해양문화재단이사, 통일문화학회 공동대표,문화재 전문위원, 재단부설 해양문명연구소장, 2012년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전략기획위원, 문화재전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과 아시아의 역사와 민속을 연구해오며 문화관광부의 ‘대한민국 100대 민족문화 상징’ 선정위원회의 책임연구원을 맡기도 했다. 그는 또한 우리의 문화와 바다를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는 일에도 앞장서면서 『강치야 독도야 동해바다야』 『주강현의 우리문화 1~2』 등의 어린이 서적들도 펴냈다.

저서로는 『적도의 침묵』, 『우리문화의 수수께끼 1~2』를 비롯해 『등대―제국의 불빛에서 근대의 풍경으로』, 『21세기 우리 문화』, 『觀海記 Ⅰ·Ⅱ·Ⅲ』(2006), 『돌살―신이 내린 황금그물』(2006), 『두레―농민의 역사』(2006),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2005), 『우리문화의 수수께끼Ⅰ·Ⅱ』(컬러 개정판, 2004), 『黃金の海 ·イシモチの海』(일어판, 동경, 2003) , 『왼손과 오른손―억압과 금기의 문화사』(2002), 『개고기와 문화제국주의―이른바 문명과 야만에 관하여』(2002), 『레드신드롬과 히딩크신화―붉은축제; 신명의 거리굿에 관한 보고 』(2002), 『북한의 우리식문화』(2000), 『21세기 우리문화』(1999), 『한국민속학연구방법론비판』(1999), 『조기에 관한 명상』(1998), 『우리문화의 수수께끼Ⅰ·Ⅱ』(초판, 1996), 『한국의 두레Ⅰ·Ⅱ』(1996), 『마을로 간 미륵Ⅰ·Ⅱ』(1995), 『북한의 민족생활풍습』(1994), 『굿의 사회사』(1992), 『북한민속학사』(1991)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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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36쪽 | 148*215*35mm
ISBN13
9791198197078

출판사 리뷰

대한제국 말에서 일제강점기까지
조국을 세계사의 복판으로 밀어올린
양정인이 있었다

독립투사에서 마라톤 영웅까지
천재 아티스트에서 조선인 파일럿까지

대한제국 말에 탄생해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해방공간을 지나 지금까지 120년에 이르는 어느 민족사학의 연대기다. 세종문화회관 뒤 도렴동 기와집에서 시작된 양정의숙, 서울역 뒤편 만리동의 감나무 우거진 삼태목골의 양정고등보통학교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지금의 목동 양정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해방공간 그리고 한국전쟁이 그 곁을 지나갔다. 그 가운데를 관통한 양정인 19인의 역사적 궤적을 밝혀내는 책이다.

서술 범주는 대한제국 시기 양정의숙으로부터 해방공간에 이르기까지 약 45년에 국한한다. 국난 위기에 몰려든 우국 청년으로부터 일제강점기 고난의 시절과 해방 공간의 서사에서 멈춘다. 2025년은 을사조약이 체결된 지 120년이 되는 해, 국난의 그 어려운 조건 속에서 한 사학의 역사가 함의하는 한국 근대사와 근대 인물군의 층위를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저자는 한말-일제강점기 신문 기사, 잡지, 회상기와 기념사업회의 책자, 일제 고등경찰의 비밀문서 그리고 양정 창학 100주년 기념사진첩, 양정역사관의 수장품 등 많은 아카이브도 참조했다. 특히 책을 쓰는 과정에서 평양미술관 수장고에 있는 1920년 봄 만리동 교사 낙성식 기념 화첩이 남북역사교류협회의 필름 아카이브에서 발견되어 이 책에 수록되는 ‘일대 사건’이 벌어졌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이들은 어쩌면 ‘교실 밖의 인물’ 이다. 다만 묵묵히 제 갈 길을 걸어간 분들이다. 양정인 19인을 통해 본 한 사학의 이야기, 곧 우리 근대사이기도 하다.

‘열혈·애국·청년’ 편에서 항일무장독립운동사의 선구자 박상진, 온 가족이 독립운동전선으로 뛰어든 안정근, 경제인으로 독립운동의 총본산 역할을 한 안희제,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주역 박준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글씨와 그림, 의사와 컬렉터’ 편은 교육자이자 서화가인 안종원, ‘서예’라는 말을 만든 손재형, 36세에 요절한 예술가 황술조, 그림처럼 정확한 나의 분신은 없다는 장욱진, 의사이자 컬렉터로서 평생 모은 수집품을 무상 기증한 박병래의 이야기다.

‘나의 예술, 나의 조국’ 편은 수필가로, 도서관장으로, 개척자의 길을 걸은 김진섭, 영친왕과 덕혜옹주의 최후 기록자 김을한, 음악계의 대부가 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안병소, 동요 작곡가 윤석중, 남북에서 사라진 비운의 천재 작곡가 정추의 이야기다.

‘하늘·길·구도’ 편은 조선인 파일럿에서 공군참모총장까지 지낸 장덕창, 선교 양종에 밝은 한국 불교의 뛰어난 선승 서옹, 압록강 변을 달리던 베를린올림픽의 마라톤 영웅 손기정, 평생을 농업과 농촌 재건의 길에 바친 유달영, 무교회주의자 김교신의 이야기다.

교사(?史)는 역사학 일반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다. 하지만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전반의 교사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인물들의 살아 숨 쉬는 역사이기도 하다. 이 책은 양정이라는 120년 학교의 미시적 서사다. 그러나 그 관통하는 시대적 상황은 지극히 거시적인 서사라서 미시와 거시가 하나로 엮일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조합, 기업, 학교, 병원, 철도의 역사 등등 부분에 관한 미시 접근과 통시 고찰이 어우러진다면 역사의 지평은 한결 풍부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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