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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舜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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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래도록 내 마음속에 있던 한 소년을 세상 밖으로 보낸다. 그는 왜 세상의 여자들에 대해 그토록 궁금한 것이 많았으며, 또 왜 그토록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했는지, 13세의 아침에서 19세의 아침이 되기까지 그의 몸은 어떻게 성장하고 그의 마음은 또 어떻게 성장하였는지, 그리고 무엇이 그를 그토록 일찍 어른의 세계로 내몰았는지. 어떻게 보면 그는 다소 불량했던 그 시절의 내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자, 이제 떠나라. 두려움 없이. 내 마음 안의 19세 소년. 내가 너에게 아픔과 슬픔조차 유쾌하게 말할 기운을 주겠다. 그리고 세상 끝에서 우리 다시 만나자 --- 작가의 말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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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에 대한 내 생각은, 그리고 그것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어른이 되고자 하는 내 꿈은 참으로 이상한 방향으로 점점 가지를 뻗으며 부풀려저 나갔다. 이렇게 학교를 다니면 무얼 하나. 하루라도 빨리 내 계획과 내 규모의 농사를 짓는 게 낫지.
--- p.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