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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보존 체계로서 영상 아카이브
01 영상 아카이브의 개념 02 공공 영상 문화유산 보존과 보호 03 영상 아카이브의 필요성과 활용 04 영상 아카이브 해외 사례 ① 공공 주도형 05 영상 아카이브 해외 사례 ② 민관 협력형 06 영상 아카이브 국제기구 07 영상 아카이브 국내 사례 ① 방송사 08 영상 아카이브 국내 사례 ② 공공 기관 09 인공지능과 영상 아카이브의 만남 10 영상 아카이브의 이슈와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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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하나의 비디오테이프 자료를 한 대의 재생 장비(데크)에 재생시켜 한 명의 이용자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디지털 아카이브가 도입되면서 디지털화된 과거 방송 프로그램을 여러 이용자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때문에 콘텐츠 제작 기획에서 ‘원 소스 멀티 유즈(one-source multi-use: OSMU)’를 가능하게 하는 데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었다. OSMU는 하나의 콘텐츠나 원천 자료를 다양한 형태로 재가공하거나 변형해 여러 플랫폼이나 매체에서 활용하는 전략을 말하는데, 콘텐츠의 수명을 연장하고, 잠재적인 가치를 최대화하며, 다양한 이용자층에 도달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전략이다.
--- 「문화유산 보존 체계로서 영상 아카이브」 중에서 생산자 측면에서 영상 콘텐츠는 문자, 소리, 영상, 이미지 등 다양한 기술적 코드를 활용해 제작한 특정한 사회 문화적 의미와 가치의 산물이다. 또한 이용자 혹은 수용자 집단이 수행하는 창조적 해독과 수용, 개입을 통해 사회의 문화적 성과를 창출한다. 방송, 영화, 온라인, 모바일 등을 통해 생산한 영상 콘텐츠는 사회적 집단 기억(collective memory)을 형성하고 해당 공동체를 유지하는 문화적 정체성(identity)을 표현한다. --- 「01 - 영상 아카이브의 개념」 중에서 문서 외에 사진·포스터·녹음 자료·동영상 등 시청각 기록물을 공공 차원에서 관리하는 체계에 관한 논의는 1980년 유네스코 ?동영상 보호와 보존에 관한 권고문?이 발표된 이후부터 본격화되었다. 이 권고문은 문화유산으로서 동영상의 가치를 최초로 언급한 공식 문서다. 국가 차원의 보호·보존이 필요한 공공 영상 문화유산으로 상영, 방영, 발매 등 공중에 공개된 이미지와 소리로 이루어진 시청각 기록물과 이를 재생하게 하는 장비와 무형의 기술 등이 있다. --- 「02 - 공공 영상 문화유산 보존과 보호」 중에서 플랑드르 공영 방송 VRT는 2016년부터 매일 3테라바이트 용량의 방송 콘텐츠를 전송한다. VRT를 비롯해 콘텐츠 파트너의 시청각 자료에 대국민 접근이 가능하도록 복수의 플랫폼을 운영한다. 대국민 접근 플랫폼 외에도 파트너 기관을 위한 별도의 플랫폼을 운영해 기록물 소장 기관이 상시적으로 관리·활용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 --- 「04 - 영상 아카이브 해외 사례 ① 공공 주도형」 중에서 국제 텔레비전 아카이브 연맹(FIAT/IFTA)은 1977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전 세계 공영·민영 방송사, 미디어 아카이브의 보존, 관리,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활동한다. 주로 공영 방송사가 회원 기관이며, 그 외에도 국공립 박물관, 도서관, 아카이브, 대학, 연구 기관, 민간 기업 등 다양한 조직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한국에서는 주요 지상파 방송사가 회원 기관으로 가입한 바 있지만, 현재 활동하고 있는 한국 회원 기관은 부재한 상황이다. --- 「06 - 영상 아카이브 국제기구」 중에서 국내 지상파 방송사는 영상 아카이브 운영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AI는 자동 태깅, 콘텐츠 분석, 얼굴·음성 인식, 텍스트 추출 등을 통해 메타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생성하며, 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검색 시스템을 개발한다. 기존에는 메타데이터를 아카이브 담당 부서의 직원들이 수작업으로 입력했으나, AI는 이를 자동화하고 검색 과정을 지능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 과정은 방대한 콘텐츠의 정보 입력과 검색을 자동화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 「09 - 인공지능과 영상 아카이브의 만남」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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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영상 콘텐츠를 어떻게 수집하고, 관리·보존·서비스할 것인가?
영상 아카이브의 개념과 구축의 필요성, 활용의 이슈와 사회적 효과 제시 국내외 다양한 기구와 사례, 활용 방법 발굴 방송 영상 콘텐츠는 우리 사회의 역사적 기록이자 근현대 문화유산으로서 미학적·교육적·문화적 가치를 지닌다. 글로벌화와 상업화가 점차 심화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방송 영상 콘텐츠의 경제적 가치가 특히 강조된다. 최근 지상파 주요 방송사를 중심으로 2000년대 중반 구축한 사내 아카이브를 배타적으로 활용하며 자사 수익 창출 전략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의 과거 방송 프로그램이나 촬영 원본을 활용한 ‘아카이브 콘텐츠’ 제작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자사가 보관하는 방송 콘텐츠를 활용한 아카이브 플랫폼을 구축해 일반에 유상 또는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단순 재시청을 넘어 연구·교육·창작 목적으로 방송 영상 콘텐츠를 활용하고자 하는 시청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한국 영화·대중가요·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에 국내외의 관심이 확대하면서, 한국 대중문화의 원형(原形)에 관한 관심도 함께 커지는 추세다. 이런 방송 영상 콘텐츠의 2차 활용에 대한 국내외 수요에 따라, 최근 공공 차원에서 방송 영상 콘텐츠를 적절히 수집·보존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작·학술 연구·교육 분야 종사자와 일반 시민이 각자의 활용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접근하는 공공 차원의 아카이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는 2027년 한국 방송 문화 100주년을 앞두고 방송 통신 기술의 역사와 사회 문화적 변화를 기록한 사료(史料)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AI를 비롯한 신기술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상용화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현재 방송 영상 콘텐츠를 공공 차원에서 수집·관리·활용하는 영상 아카이브가 부재한 상황이다. 하지만 선진국에서는 앞서 언급한 유네스코의 1980년 권고문 발표를 전후해 공공 영상 아카이브를 국가 차원에서 설치·운영해 방송 영상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이를 국민과 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기관에서는 방송 영상 콘텐츠를 문화유산으로 보호·보존·관리하고, 공공 서비스를 통해 그 활용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 책에서는 방송 영상 콘텐츠를 수집·보존·활용하는 데 필요한 영상 아카이브의 개념과 유형, 특징에 대해 살펴본다. 국가적 차원에서 영상을 문화유산으로 멸실·훼손·변형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체제와 제도, 정책 등도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