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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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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 김만권

제1장 머리말
제2장 생각과 토론의 자유
제3장 개별성 - 행복의 요소로서 개별성
제4장 사회가 개인에게 행사할 수 있는 권위의 한계에 대하여
제5장 현실 적용

해제 - 21세기에 왜 『자유론』을 읽는가? | 김만권

더 읽으면 좋은 자료들
옮긴이에 대하여

저자 소개2

존 스튜어트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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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Stuart Mill

영국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밀은 1806년, 스코틀랜드 출신의 철학자이며 경제학자였던 제임스 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아주 어릴 때부터 그에게 극도로 엄격한 영재교육을 시켰다. 그 결과 밀은 3살 때부터 그리스어를 배워서 8살에 헤로도토스와 플라톤의 저작들을 원어로 읽었고, 8살부터는 라틴어를 배워서 오비디우스 등이 쓴 라틴어 고전도 읽었다. 12살부터는 스콜라 철학의 논리학을 공부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저작들을 원어로 읽었다. 13살 때는 애덤 스미스와 데이비드 리카도의 저작을 통해 정치경제학을 공부했다. 14살 때는 프랑스에서 1년을 지내면서 몽펠리에
영국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밀은 1806년, 스코틀랜드 출신의 철학자이며 경제학자였던 제임스 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아주 어릴 때부터 그에게 극도로 엄격한 영재교육을 시켰다. 그 결과 밀은 3살 때부터 그리스어를 배워서 8살에 헤로도토스와 플라톤의 저작들을 원어로 읽었고, 8살부터는 라틴어를 배워서 오비디우스 등이 쓴 라틴어 고전도 읽었다. 12살부터는 스콜라 철학의 논리학을 공부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저작들을 원어로 읽었다. 13살 때는 애덤 스미스와 데이비드 리카도의 저작을 통해 정치경제학을 공부했다. 14살 때는 프랑스에서 1년을 지내면서 몽펠리에 대학에서 화학, 논리학, 고등수학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17세 때인 1823년에는 영국 동인도 회사에 입사하여 아버지의 조수로 일했으며, 그 후 1858년까지 재직하며 연구와 저술 활동을 병행했다.

20살 무렵 밀은 심각한 정신적 위기에 부딪힌다. 신경쇠약으로 우울증에 빠져 자살을 생각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의 작품을 읽고 다시 재기했다. 이때부터 밀의 사상은 변하기 시작했다. 그는 엄격한 공리주의적 이성 제일주의의 문제점을 깨달았고, 사색과 분석뿐만 아니라 수동적인 감수성이 능동적 능력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후 그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비판하고, 자본주의의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제한적인 정부 개입을 옹호하는 경제학 사상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 사상과, 자유주의 정치철학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밀은 행동하는 사상가였다. 그는 사상에만 갇혀 있지 않았다. 1865년부터 1868년까지 세인트앤드루스 대학의 학장으로 재임했고, 같은 기간 동안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1866년, 그는 하원의원으로서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참정권을 주장했고, 보통 선거권의 도입 같은 선거제도의 개혁을 촉구했다. 또한 노동조합과 협동농장을 중심으로 한 사회개혁과 아일랜드의 부담 경감 등도 주장했다.

주요 저서로 『논리학 체계』(1843), 『정치경제학 원리』(1848), 『자유론』(1859), 『대의정부론』(1861), 『공리주의』(1863), 『자서전』(187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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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권은 철학자다. 땅에 발 딛고 선 철학을 하고파서 정치철학을 한다. 그러고 보니 생각으로 현실에 세상을 짓는 게 직업이다. 한편으로 김만권은 일곱 살 아이를 둔 아빠이기도 하다. 너무 늦은 나이에 본 아이라 그럴까? 어떻게 하면 이 아이가 안심하고 살 세상을 지을 수 있을까 이런저런 고민이 많다. 승자들이 모든 것을 가져가는 세상에서 그 모든 것을 가져가는 아이로 키워야 하나? 한때 이런 바보 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이렇다. 100분의 1도 안 되는 승자가 될 확률에 걸기보다는 아이가 평범하게 자라도, 아니 조금 모자라게 커도 걱정 없이 맘껏 사랑하
김만권은 철학자다. 땅에 발 딛고 선 철학을 하고파서 정치철학을 한다. 그러고 보니 생각으로 현실에 세상을 짓는 게 직업이다. 한편으로 김만권은 일곱 살 아이를 둔 아빠이기도 하다. 너무 늦은 나이에 본 아이라 그럴까? 어떻게 하면 이 아이가 안심하고 살 세상을 지을 수 있을까 이런저런 고민이 많다. 승자들이 모든 것을 가져가는 세상에서 그 모든 것을 가져가는 아이로 키워야 하나? 한때 이런 바보 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이렇다. 100분의 1도 안 되는 승자가 될 확률에 걸기보다는 아이가 평범하게 자라도, 아니 조금 모자라게 커도 걱정 없이 맘껏 사랑하고, 존중받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게 훨씬 현명한 길이라는 것, 내 아이에게 안전하고 좋은 세상이라면 세상의 모든 아이에게도 그럴 것이라는 것. 그래서 아빠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세상을 짓고 싶다. “걱정하지 말고 네가 원하는 일을 해도 괜찮아!” 지난번에 쓴 『새로운 가난이 온다』에서 우리 삶을 잠식하는 가난과 불안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도, 이번 책에서 다시 우리 일상에 스며든 고립과 외로움을 다룬 것도, 모두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만은 달랐으면 하는 간절함 때문이었다.

그동안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괜찮아!』, 『호모 저스티스』, 『불평등의 패러독스』 등 10여 권의 책을 썼고, 『민주주의는 거리에 있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최근엔 EBS e-class에서 ‘근대 정치철학사’, ‘20세기 정치철학사’ 등을 강의했다. 현재 경희대 학술연구교수이자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전문위원회 전문위원이며, 인공지능 시대의 인문학을 고민하는 콜렉티브 휴먼 알고리즘 의 창립 멤버 겸 대표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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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300g | 128*188*17mm
ISBN13
9791171311606

책 속으로

역사를 돌아보면 자유와 권위는 아주 예부터 권력 투쟁을 벌여왔다. 우리는 이미 이에 익숙하다. 특히 그리스, 로마, 영국에서 그랬다. 그러나 옛적에는 이런 경쟁이 신민 혹은 신민 계층 일부와 정부 간에 일어났다. 이때 자유는 정치적 지배자의 횡포에 맞서 보호하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스의 일부 민주정를 제외하면) 지배자는 필연적으로 피지배자들과 적대적 관계에 있었다. 지배자는 대개 한 명의 통치자a governing One, 혹은 하나의 통치하는 부족이나 계급이었다. 그들이 발휘하는 권위는 상속과 정복에서 나왔다. 어떤 경우에도 지배자는 피지배자들의 행복을 위해 권위를 유지하지 않았다.
--- 「제1장 머리말」 중에서

그렇다면 인류의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 즉 자신의 판단을 신뢰할 가장 큰 자격이 있는 이들이 자신의 판단을 신뢰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여기는 이런 과정을, 몇몇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다수로 이루어진 공중도 따라야 한다고 요구한다면 너무 과도한 걸까? 그렇지 않다. 가장 관용이 없는 교회로 여겨지는 로마 가톨릭교회조차도, 성인을 시성할 때 ‘악마의 대변인devil’s advocate’을 받아들이고 그의 주장을 인내심을 가지고 경청한다. 가장 성스러운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악마가 그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주장을 검토하고 평가하지 않으면 사후의 영예를 받을 수 없다.
--- 「제2장 생각과 토론의 자유」 중에서

현재는 개인이 군중 속에서 사라지고 있다. 정치에서 여론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은 이제 진부하다. 이름을 가질 자격이 있는 유일한 권력은 대중의 권력, 그리고 대중의 성향과 본능을 대변하는 동안 정부가 누리는 권력이다. 이는 공적인 영역만이 아니라, 도덕적, 사회적, 개인적인 삶에서도 마찬가지로 진실이다. 여론public opinio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늘 같은 종류의 공중the public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미국에서는 모든 백인 인구를 의미하고, 영국에서는 주로 중산층을 뜻한다.
--- 「제3장 개별성-행복의 요소로서 개별성」 중에서

나는 인간의 자유가 얼마나 가볍게 여겨지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로, 이 나라의 언론이 모르몬교Mormonism라는 놀라운 현상을 언급할 때마다 터져 나오는 노골적인 박해의 언어를 덧붙이지 않을 수 없다. (중략) 여기서 우리는, 이 종교에 다른 더 공인된 종교들과 마찬가지로 순교자들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들의 예언자이자 창시자는 그의 가르침 때문에 폭도에 의해 죽임을 당했으며, 다른 신자들 또한 불법적인 폭력에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처음 모르몬교가 성장했던 나라에서 강제로 추방당해 이제는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외딴 지역으로 쫓겨난 상태다. 그런데도 이 나라에서는 토벌대를 보내 이 모르몬교도들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순응하도록 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 「제4장 사회가 개인에게 행사할 수 있는 권위의 한계에 대하여」 중에서

이런 이유로 국가가 일부 소비 품목에 어떤 사람들에게는 금지에 가까운 부담을 주는 세금을 부과하는 일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국가가 세금을 부과할 때, 소비자들이 가장 쉽게 절약할 수 있는 상품이 무엇인지 의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더 나아가 적정량을 초과하여 사용될 경우 명백히 해롭다고 판단되는 품목을 우선하여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자극제에 대한 과세가 최대한의 세수를 창출하는 지점까지 이루어지는 것은(국가가 그 세수를 모두 필요로 한다고 가정할 때) 단지 허용될 뿐만 아니라 권장해야 한다.
--- 「제5장 현실 적용」 중에서

요약하자면, 정부가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을 제한하는 일을 liberty라고 하며, 밀은 『자유론』에서 이런 제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밀은 일관적으로 개인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 책의 주제는 개인의 능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일이 아니라, 그 능력을 마음껏 발산하도록 하는 공적인 조건이다. 그 공적인 조건이 바로 권력에 대한 제한, liberty이다.

--- 「해제」 중에서

출판사 리뷰

“방향을 전제한 자유”
160년 전에 쓰인 고전이 현대에 해법을 제시하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읽는 이의 영혼을 울릴 것’, 이것이야말로 고전이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이 아닐까.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은 지금으로부터 160년 전쯤에 나온 책이다. 그가 살았던 영국을 비롯하여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의 독자들을 겨냥해 쓴 것인데도 곰곰이 읽다 보면 자꾸 우리 사회의 이런저런 모습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마치 밀이 현대의 한국 사회와 한국인, 특히 한국의 지식인들을 향해 이 책을 준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밀의 『자유론』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를 향한 경구로 가득하다.

오늘날 한국 사회는 ‘자기 확신과 민주주의에 대한 불신’이라는 모순적 이중 구조 앞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전통 사회에서는 자기 주장을 펴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누구든지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다. 인터넷의 발전은 이런 현상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정치적 자아에 눈을 뜨고 자신의 생각과 믿음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분명 민주주의의 발아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귀한 토양이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하나를 더 요구한다. 내가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도 아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생각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나와 다르게 살아갈 수 있는 타인의 권리를 존중해주어야 한다. 이런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사회가 어지럽다 보니 독선에 빠진 사람들을 나무라는 글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런 글조차 대개는 아집과 주관 사이를 맴돌고 있는 것 같다. 독선이 독선을 탓하는 상황에서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그토록 염원하던 민주주의의 시대를 살면서도 모두 불만스러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유론』은 이 모순율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기에 이 시대를 사는 한국인이라면 곰곰이 되새겨보며 읽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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