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다 미리 엽서 3종 세트 (포인트 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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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uda Miri,ますだ みり,益田 ミ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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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고 싶은 대로 된 사람만 있으면 세상은 북새통이 될 거야~”
--- p.20 “벚꽃나무는 할 수 없는 일을 종가시나무는 하고 있다." --- pp.24~25 “나는 원하는 것이 없다. 원하는 것이 없다는 것은 행복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말한 사람은 나인데, 이 허전한 느낌은 뭘까?” --- p.57 “몇 살로 보이건 살아온 세월만이 진짜니까.” --- p.65 “집안일에 지장이 없는 범위. 가족에게 소홀하지 않을 범위. 왜 나의 세계에는 그런 조건이 붙는 걸까?” --- p.84 “내 자신이 희매해져 가는 기분이 들었다. 계속 희미해지면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걸까?” --- p.102 |
“꿈을 이루어야만 삶의 주인공이 되는 걸까?”
경제적으로 스스로를 책임져야 하는 직장인 미혼 여성 다에코는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고 있는 것에 만족한다. 결혼을 통해 경제적인 안정을 찾은, 주부이자 한 아이의 엄마인 미나코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다시 직장에 다니고 싶다. 이 만화책에서 주목할 만한 또 하나의 포인트는 이 두 여성, 즉 싱글 여성과 전업주부의 미묘한 대결 구도를 다루고 있는 점이다. 이는 시누와 올케 간의 이야기이기도 하며, 어느 날 더 이상 좁혀지지 않는 평행선이 생겨버린 나와 사랑하는 내 친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이 디테일한 감정을 마스다 미리만큼 정확하게 포착해 내는 작가도 드물다. 마스다 미리는 이러한 대결 구도를 대비적으로 보여주기보다, 두 입장의 처지와 고민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책 속에서 그녀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리나를 통해서. 이 책 최고의 캐릭터는 일곱 살 어린아이 ‘리나’이다. 미나코의 딸이자, 다에코의 조카인 리나는 엄마와 고모가 서로 왜 다르다고 하는지, 엄마는 왜 마흔 살 생일이 기쁘지 않은지, 고모는 되고 싶었던 것을 왜 이루지 않았는지, 엄마와 고모와 이야기할수록 궁금한 것이 많아진다. 어른이 되면 여러 가지로 힘들어진다고들 말한다. 생각할 것도 따져봐야 할 것도 많아지고 주변도 신경 써야 한다. 무엇을 해야 성공한 삶일까, 어떻게 하면 잘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까, 이렇게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지는 않을까, 이모저모 쌓여간다. 그러다 우리는 휘둘리고 중심을 놓친다. 그러므로 생각 속에 갇혀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어른들의 말을 어린 리나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일이다. 리나는 진짜 목소리를 아직 숨기지 않은 어린 시절 우리 모습을 대변한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리나로 돌아가 보자. 나 자신에게 솔직하고 스스로에게 충실했던 그때 그 모습 말이다. ■ 작가의 말 “주부인 미나코는 결국 어렸을 적 꿈꾸었던 그 무엇도 이루지 못했다고 한숨을 쉽니다. 하지만 그녀의 딸 리나는 전혀 다른 이야기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 우리가 정말 원하는 건 무엇일까요? 여자들의 다양한 모습과 마음을 담아보았습니다. 이 책이 한국에 소개 되어 기뻐요. 한국 독자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_마스다 미리 드림 |
“내가 여자애였을 땐 또렷하게 알았던 것들, 결혼을 하고, 살림을 하고, 솜씨 좋게 이불을 널며 ‘그런대로’ 괜찮게 사는 여자가 되어 잊고 지낸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만화!” - 난다 (『어쿠스틱 라이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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