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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닷사람들
독자에게 크리스토발 파나마 일로나 장미가든과 그집 사람들 라리사 레판토호의 최후 2. 감옥 레쿰베리 춤추는 운명에게 3. 저택 아라우카이마 경비원 주인 조종사 마치체 마치체의 꿈 수도사 수도사의 꿈 소녀 소녀의 꿈 하인 저택 사건 장례식 4. 서평 |
Alvaro Mu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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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에게, 우리가 함께 살아오면서 경험했듯아 또한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수없이 느끼듯이 우리가 막다른 골목에 들어서서 찾고 있는 대답과 해결책은 찾으려해서 찾아지는 게 아니고 피할 수도 예견할 수도 없이 굽이치는 시간이 우연히 예기치 않게 가져다 줄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내 의도와는 다르게 내 이야기는 그녀에게 큰 위로가 되지 못했다. 그리고 그녀 역시 그 시간의 굽이굽이들이 음모와 깜짝 놀라게 할 의외의 사건들을 설치해 놓고 우리의 까닭 모를 공포심을 유발시키곤 한다는 것을 이미 환하게 꿰뚫어보고 있었다. 우리는 다시 침묵 속에 빠져들며 아침식사를 이어갔다. 둘 다 더 이상 덧붙일 이야기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할 수 있었던 일은 해결책이 이미 우리 손을 벗어나버린 그 '어떤 일'에 매달리지 않고 그저 우리의 출발 계획이나 진척시키는 것이 고작이었다. 어쩌면 그것은 해결책을 찾는 일은 우리의 몫이 아닐 뿐만 아니라 결코 찾을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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