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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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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른이 되기 전인, 어린아이였을 때의 그에게 이 책을 바치고 싶다. 한때는 어른들도 모두 다 어린이였으니까.
--- p.7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다고 어른들에게 말하면 그들은 정말 중요한 내용은 묻지 않는다. --- p.34 “아저씨도 알 거예요. 누구든 슬픔에 잠기면 석양을 좋아한다는 걸요…….” “그럼 마흔세 번이나 석양을 본 날, 넌 정말 슬펐던 모양이구나?” 내가 물었다. 하지만 어린 왕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 p.48 단 한 송이만 피어 있는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별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 히 행복할 거예요. --- p.56 “부자가 되는 건 뭐가 좋아요?” “다른 별을 발견하면, 나를 위해 그걸 더 사 모을 수 있지.” ‘이 사람도 주정뱅이처럼 말하고 있구나. --- p.92 "하지만 네가 날 길들인다면 우린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될 거야. 내게 있어 넌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가 될 거고, 네게 있어 난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가 되겠지…….” --- p.128 그런데 친구를 파는 상점은 어디에도 없어. 그래서 사람들에게 더 이상 친구가 없는 거야. --- p.133 “잘 가. 이제 내 비밀을 말해 줄게. 아주 간단한 거야. 오직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볼 수 있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 p.140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에요…….” --- p.151 “아저씨네 별에 사는 사람들은 한 정원 안에 오천 송이가 넘는 장미꽃을 키우지요. 하지만 그들은 그 안에서 자신들이 찾는 것을 발견해내지 못해요……. --- p.157 “꽃도 마찬가지예요. 만약 아저씨가 어느 별에 사는 꽃 한 송이를 사랑한다면,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어느 별에나 꽃들은 피어 있어요……. --- p.170 저 별들 중 하나에 내가 살고 있을 거예요. 저 별들 중 하나에서 내가 웃고 있을 거예요. 그러니 아저씨가 밤하늘을 바라볼 때면 모든 별들이 웃는 것처럼 보일 거예요. 아저씨는, 아저씨만은 웃을 줄 아는 별을 갖게 될 거예요 --- p.173 내게 편지를 보내주길 바란다. 그가 돌아왔다고 말이다. --- p.183 |
어른인 우리는 누군가의 보아뱀을 모자로 보고 있지 않았을까?
세상의 어른들은 너무 바쁘게 살아간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우리는 무엇이 중요한지조차 잊고 지낸다. 그러다 문득, 어느 순간 머릿속을 스치는 것들이 있다. 어린 시절 가슴속에 품었던 이야기, 한때 소중하게 여겼던 것들, 그리고 『어린 왕자』도 그중 하나일지 모른다. 이 책은 단순한 동화가 아니다. 어린 시절에는 그냥 지나쳤던 이야기들이, 어른이 된 지금은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 사랑과 관계, 책임과 이별, 그리고 우리가 놓쳐버린 것들에 대한 성찰. 어릴 적 읽을 때는 알지 못했던 한 문장이, 지금은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책임이 있어." 누군가와 깊이 연결된다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수많은 것들을 길들이고, 그러면서도 쉽게 잊어버린다. 그러나 어린 왕자는 말한다. 책임이란 곧 사랑이며,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 온 이 책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한다. 책을 덮고 나면,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라는 질문이 남는다. 어린 왕자는 떠났을까, 아니면 돌아갔을까? 그 답을 찾기 위해, 다시 『어린 왕자』를 펼쳐볼 시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