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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1부_ 바스락대는 일상 비 오는 오늘 40살의 초여름 뒤돌아보면 두통 덕소 당신을 아는 축복 다윗의 노래 사과만 한 욕심 눈이 오는 풍경 눈 1 눈 2 땀방울이 생기도록 노을 딸기 멀미 미자의 바다 풍경 소금 살아갈수록 폭탄 세일 폭설 너의 부재 너를 만나다 바람 맛 친절 비가 온다 2 2부_ 어느덧 부부 노목 무 아침 안개 어느덧 부부 양수역 가는 길 아프도록 소중한 망고나무 아래 낙엽 의문 마당 작은 집 오늘 예보 외면 바로보기 좋은 것은 지금 좋았다 전주 가는 길 영하 10도 일기 날지 못한 이유 회복 예언서 회개 숭배 황사 뭉클 지난밤 꿈속에서 굴다리 방앗간 그날처럼 3부_ 맑고 차갑습니다 사월 산 바람 부는 날 흐린 날 긍정의 오후 그들의 언어 나의 신앙 기대 1 지나가면 우유 한 잔 지나가고 있다 지금, 이 시간 고백 1 위로 맑고 차갑습니다 한파 고백 2 고드름 겨울 새 강아지와 엄마 감자칩 가을 암시 슬픈 그대에게 8월 5일 가까운 봄 하늘 샤워 눈을 감아보면 4부_ 고소한 아픔 가을 고통 희망과 같은 포기 다시 시작 행복 작은 샘물 나무처럼 당신의 뜻 메콩강 마을 다시 밤 쓸쓸할 이유 바람은 제주 돌 안전띠 희망을 담그다 녹색 바나나 값 기적 기대 2 희락 어수선하고 아름다운 그들 이야기 사랑 노인 병동 새 꿈 파도 백조의 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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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가게를 열다
진열장 가운데는 낡은 유리구슬 구석진 자리엔 어느 여름날 바다 냄새 모두 깨진 물건이라고 손님은 손사래를 치지만 어찌 알까 바다의 등을 치는 햇살 그놈의 장난인 것을 그래서 눈부시다는 것을 --- 「뒤돌아보면」 중에서 눈이 오는 날 샤워를 한다 침착한 아침나절 나무는 지붕은 양 같은 그들을 어깨 위로 올린다 순해 보이는 세상 깨끗이 씻고 장독대에 앉으면 나도 풍경이 될까 --- 「눈이 오는 풍경」 중에서 탐스러운 붉은 볼 가슴에는 알찬 생각을 골고루 박아놓고 베어 먹으면 작은 종소리 같은 향 갓난아이 품은 지은이의 미학을 가늠할 수 없어 세상은 온통 딸기와도 같아 밉상인 내 얼굴도 씽긋 웃으면 어느새 딸기 맛 --- 「딸기」 중에서 들풀은 화낼 마음이 없다 달이 차고 빛을 모으면 머리를 조아리며 떠남을 감사하지 분주히 씨앗을 품은 노력 고라니가 훔쳐 가고 나에게 밟혀도 들풀에게는 상처가 없다 하늘에게 들은 이야기 생수만큼 달고 완전하다 --- 「그들 이야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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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오래된 글들에게 미안해, 작은 집 하나 만들어 줍니다. 그 집에 커피 향은 아니더라도 보리차 한 잔, 따스함이 남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