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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호
송금호
리잼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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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나영
협박
흔들리는 뿌리
100인회
화천수력발전소
일본의 해저터널 계획
미행
밀정들
석궁
국내 100인회
동조자들
파로호에 잠든 영혼들
후지와라의 죽음
말을 안 듣는 브레이크
은밀한 사고
주변을 떠도는 그림자들
독도 침탈
끄나풀들
작전명 동서남북
입틀막
반격을 준비하는 사람들
일본 군국주의와 미국 우선주의
가해지는 그들의 힘
우리가 찾는 건 일본에서 온 USB입니다
조여오는 그들
역사가 침몰한 대붕호
국군 박성민
목격자
색 바랜 공책
편지
이렇게 만나다니
신(新)구한말
승부수

저자 소개 1

송금호 작가는 전북 고창 출생으로 해리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전두환 독재정권 치하에서는 민주연합동지회(연청) 부천시회장을 맡아 직선제 개헌 실현을 위해 애썼으며, 당시 부천과 인천지역에서 학생과 노동자, 일반인들을 상대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비극적인 모습을 담은 VTR을 몰래 방영하는 등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알리는 일에 적극 나섰다. 이후, 인천일보 사회부, 정치부 기자를 거쳐 사회부장을 역임했으며, 기자 시절에는 주로 경찰 및 법조 출입기자 등 사건기자로 활약하며 많은 특종보도를 했다. 2011년에는 ‘인천 혁신과 통합’ 상임공동
송금호 작가는 전북 고창 출생으로 해리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전두환 독재정권 치하에서는 민주연합동지회(연청) 부천시회장을 맡아 직선제 개헌 실현을 위해 애썼으며, 당시 부천과 인천지역에서 학생과 노동자, 일반인들을 상대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비극적인 모습을 담은 VTR을 몰래 방영하는 등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알리는 일에 적극 나섰다. 이후, 인천일보 사회부, 정치부 기자를 거쳐 사회부장을 역임했으며, 기자 시절에는 주로 경찰 및 법조 출입기자 등 사건기자로 활약하며 많은 특종보도를 했다.

2011년에는 ‘인천 혁신과 통합’ 상임공동대표를 역임했고, 현재 대북사업가로 남북 간의 평화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 등 한국 현대사 중요사건의 내막을 파헤쳐 그 진실을 팩션소설로 엮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4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140*220*30mm
ISBN13
9791192847030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강원도 화천의 아름다운 호수 파로호에는 아프고 슬픈 두 개의 역사가 잠겨있다. 일제강점기 강제노역의 아픔과 한국전쟁이 남긴 슬픔은 아직도 사람들의 마음을 시리게 한다. 푸른 물결에 잠겨있는 비극의 역사는 80여 년의 세월이 흘러도 호수의 산그림자처럼 여전하다.

1937년 중일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중국군, 중국 내 한국 독립군과의 전투에 필요한 군수물자 생산을 위해 북한강 상류에 발전소를 만들었다. 6년이 넘는 공사 도중 강제로 징용을 당해 난공사에 투입된 한국인 중 1,000여 명이 사고로 희생되었다 하니, 지금의 화천수력발전소와 화천댐은 기실 우리 한국인의 피로 만들어진 것이다.

비극은 몇 년 후 다시 일어났다.
한국전쟁이 고지전으로 이어지기 직전인 1951년 5월에 후퇴하던 중공군 수만 명이 강원도 화천 일대에서 숨졌으며, 그중 상당수의 시신이 이곳 호수에 수장됐다.

중공군을 깨뜨렸다는 의미의 파로호(破虜湖)라는 이름은 그렇게 생겨났다. 이름 자체에 이념 갈등과 비극이 담겨있다. 원래는 날갯짓 한 번에 구만리를 난다는 뜻을 가진 대붕(大鵬)이란 뜻의 호수였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원래의 이름인 ‘대붕호’로 부르기를 원한다.

이 호수가 두 개의 아픔과 슬픔을 여전히 담고 있듯이, 그것으로 비롯된 안타까움은 먹구름이 되어 아직도 한국 사회를 덮고 있다. 일제는 위안부와 징용의 강제를 여전히 부정하고, 이제는 독도까지 침탈하려는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일제의 침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 사회가 아직도 이념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만 구의 중공군 시신이 수장돼 있는 호수에서 위령제라도 지낼라치면 ‘빨갱이’로 매도하는 사회다. 철 지난 이념 논쟁을 일으켜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인간 세상의 근본인 휴머니즘보다 이념이 더 위에 있는 안타까움이 아닐 수 없다. 멀쩡한 나라를 다 뒤집어 놓은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도, 그 이면에 숨겨진 혐중(嫌中) 공작과 극우(極右)들의 부화뇌동도 따지고 보면 이념에 기대어 저지른 것이다.

이 글은 소설 형식이지만 사실을 토대로 한 것이다. 파로호, 아니 대붕호에 얽힌 슬픔과 아픔을 되새김하면서 아직도 진행형인 일본의 침탈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생각해 봤으면 한다. 한편으로는 이념의 굴레 속에 갇혀 허덕이는 우리의 자화상을 되돌아보는 기회도 됐으면 더없이 좋겠다.

송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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