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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골짜기 저편
금소예 산 사람들 인연의 질긴 끈 하나 쑥과 마늘의 시간 거친 바람 불고 사랑의 빛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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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서서히 시체를 감쌌다. 어금니를 깨문 채 목구멍에서 치밀어오르는 뜨거운 덩어리를 간신히 삼키면서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보았다. 서러움이 핏물처럼 목구멍을 차올라왔다.
"가자." 감마라가 앞서 시체를 어깨에 둘러멧다. "지금쯤 삼복이 극락에 가서 훨훨 날아다닐 게야. 애비, 에미도 만나고..." --- p.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