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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록 풍선껌
양장
이정란모루토리 그림
다산어린이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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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어린이 문학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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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엉망인 하루 ‥‥‥‥ 7
2. 마법 풍선껌 ‥‥‥‥ 22
3. 말풍선 팡팡! ‥‥‥‥ 29
4. 키우고 싶은 아이들 ‥‥‥‥ 43
5. 한바탕 숲속 놀이 ‥‥‥‥ 51
6. 볼록의 속사정 ‥‥‥‥ 63
7. 속바람이 불면 어쩌지? ‥‥‥‥ 76
8. 도파랑에게 앵무새를 ‥‥‥‥ 95

저자 소개 2

2024년 동화 「그림 동전」으로 5·18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버찌의 선택』이 첫 번째로 펴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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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모루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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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작가로 활동하며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환상통증전문 삼신병원』, 『그때 목욕탕』, 『날마다 놀아도』, 『6교시에 너를 기다려』, 『볼록 풍선껌』, 『나비도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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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4월 09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04쪽 | 320g | 150*210*12mm
ISBN13
979113066519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오늘 하루의 기분은 엉망이었어요. 학교에서는 햄이모 때문에, 집에서는 엄마 때문에요.
햄이모는 햄스터 키우는 2학년 2반 모임인데요, 오늘 보기 좋게 쫓겨나고 말았지요. 햄스터를 네 마리나 키워서 햄장이 된 민아가 알아 버렸어요. 햄스터 동동이를 이모가 도로 데려간 거 말이에요.
--- p.7

탁!
할머니는 풍선껌 한 통을 계산대에 놓았어요.
하루 눈길이 계산대 위로 향했지요.
‘볼록 풍선껌? 처음 보는 건데…….’
할머니가 하루 속마음을 훤히 들여다본 걸까요? 씩 웃으며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이게 하나 남았어. 딱 하나.”
--- pp.12-14

나무 아래로 굴러온 털 뭉치가 벤치로 펄쩍, 뛰어올랐어요.
“허어억!”
하루가 손바닥으로 입을 막았어요. 화들짝 놀랐지요. 그건 갈색 털 뭉치가 아니었어요. 밤송이만 한 얼굴에 쫑긋 솟은 귀, 동그랗고 까만 두 눈, 볼록한 양 볼, 툭 튀어나온 앞니, 먼지떨이 같은 꼬리! 그건 바로!
“다, 다, 다…….”
다람쥐였어요. 온몸이 갈색 털로 뒤덮인 진짜 다람쥐요.
--- pp.22-23

“난 네 목소리가 들려! 너도 혹시 내 목소리 들려?”
볼록은 고개를 끄덕거렸어요. 벤치에서 등받이로 펄쩍 뛰어오르면서요. 하루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지요. 뿌연 흙먼지까지 따라 일어섰어요. 하루 입이 쩍 벌어졌지요. 볼록의 입도 헤 벌어졌고요.
“이거 마법 풍선껌인가 봐! 마법 풍선껌!”

--- p.30

줄거리

하루는 햄스터를 키우고 싶은데 엄마는 반대만 해요. 화가 나니까 시원한 아이스크림 생각이 났지요. 편의점에 갔더니 계산대에 못 보던 할머니가 있었어요. 그 할머니 얼굴이 꼭 다람쥐를 닮았어요. 딱 하나 남았다는 할머니 말에 홀린 듯이 아이스크림 대신 풍선껌을 샀어요. 볼록 풍선껌? 껌 종이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지요. ‘떡갈나무 벤치 아래에서 말풍선이 팡팡!’ 하루는 조금 망설이다가 피아노 학원을 내팽개치고 숲으로 향했어요. 곧이어 떡갈나무에서 데굴데굴 굴러온 야생 다람쥐 한 마리! 둘이서 같이 풍선껌을 씹었더니 갑자기 속마음이 팡팡 터지지 뭐예요? 다람쥐 이름이 볼록이래요, 글쎄! 풍선껌이 이어 준 하루와 볼록의 특별한 우정, 그 세 번의 만남과 씩씩한 헤어짐이 숲에서 펼쳐집니다!

출판사 리뷰

□ 꼭 집에서 같이 살아야 반려동물일까?
‘반려’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존중하는 법을 알려 주는 작품


‘반려동물’ 하면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나 강아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생각을 조금만 더 넓혀 보면 자연에서 만나는 동물들과의 우정도 충분히 반려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반려’란 짝이 되는 동무라는 뜻이니까요. 작품의 앞부분에 등장하는 아이들을 보면 지금의 어린이들이 동물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드러납니다. 달팽이를 키우다가 아파트 화단에 버린 다음 지금은 햄스터를 키우는데, 곧 햄스터는 사촌 동생들 주고 비숑 강아지를 살 거라는 민아도 있고요. 앵무새를 키우고 싶지만 엄마의 반대 때문에 앵무새 필통만 들고 다니는 파랑이도 등장해요. 이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진짜 반려동물이란 무엇일까,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는 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하게 되지요.

하루 역시 처음에는 친구들처럼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지만, 다람쥐 친구 볼록을 만나며 조금씩 달라집니다. 볼록을 소유하지 않아도 함께 놀고, 땅콩과 잣 같은 먹이도 챙기기 시작하지요. 서로 깊이 아끼는 친구가 되어 가는 둘의 모습은 함께 어울려 놀고 싶을 만큼 따뜻하고 인상 깊습니다. “너 강아지 있어?” “고양이 키워?”라는 질문에 “나는 다람쥐 친구가 있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어린이. 이 책은 그런 관점의 변화를 전해 주는 작품입니다. ‘갖고 싶다.’ ‘키우고 싶다.’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존재를 존중하며 관계 맺는 법을 배워 가는 이야기예요. 자연과 진정한 친구가 되는 작품, 하루와 볼록이 뛰노는 그 싱그러운 숲으로 성큼 걸어가 볼까요?

□ 세 번의 만남, 이별은 씩씩하게!
어린이가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만남과 헤어짐’에 대한 이야기


하루와 볼록은 처음에 풍선껌을 불면서 대화를 나눠요. 서로의 이름과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 금세 친구가 되지요. 친구가 되면 그다음엔 뭘 하겠어요? 당연히 같이 놀아야지요. 둘의 놀이 방법은 좀 특별해요. 나무 타기도 하고, 넝쿨 돌려 넘기도 하고, 도토리받침 돌리기도 하고요. 그렇게 신나게 놀다 보면 나중에는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을 만큼 친해져요. 마법 풍선껌이 없어도 마음이 통하는 진짜 친구요!

볼록은 알고 있어요. 계절이 바뀌면 하루와 헤어져야 한다는 걸요. 겨울잠을 자러 들어가야 하거든요. 점점 줄어드는 풍선껌과 차가워지는 바람, 시간의 흐름과 함께 이별의 시간도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세 번의 만남 동안 하루의 마음도 점점 자라납니다. 함께해서 즐거웠던 시간만큼 헤어짐도 담담하게 받아들이려 애쓰지요. 이처럼 이 작품은 ‘만남과 헤어짐도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부드럽게 알려 줍니다. 겨울을 지나면 봄이 오듯, 만났다가 헤어져도 다시 만나게 된다는 걸요.

하루와 볼록에게도 겨울잠에서 깨어날 포근하고 따듯한 봄이 또 찾아오지 않겠어요? 그 세 번의 만남과 씩씩한 이별에 대해 지금 들려주려고 해요.

추천평

풍선껌처럼 달곰하게 마음에 딱! 달라붙는 우정 이야기. 벤치에 앉아 재잘거리는 주인공들 사이에 끼어들고 싶다. 옆이 아니라 둘 사이 중간에 쏙! 씹으면 씹을수록 결코 뱉고 싶지 않은 특별한 우정을 만나 보세요, 꼭! - 김태호 (동화 작가)
풍선껌처럼 우정은 부풀어 오르고, 풍선껌이 터질 때 기쁨도 팡팡 터진다. 고개를 돌리면 다람쥐 볼록이 반짝이는 눈으로 나를 바라볼 것 같다. 독자 곁에 자연과 생명을 친근하게 데려다 놓은 작가의 능력이 놀랍다. 이 책과 함께 자연과 친구가 되는 마법 같은 순간을 만나길! - 김환희 (교사, 동화 작가)
따뜻한 감성과 유쾌한 상상력이 어우러진 동화. 하루와 볼록의 만남을 따라가다 보면 절로 미소가 번진다. 이정란 작가의 시선은 늘 어린이에게로 향해 있다. 《볼록 풍선껌》은 작가가 어린이들을 향해 활짝 열어 놓은 신나는 놀이터 같은 이야기이다. 책을 덮고 나서, 어느새 편의점에서 볼록 풍선껌을 찾고 있는 자신과 마주칠 수도. - 정영재 (교사, 동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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