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사진가 정멜멜이 선택한 도시는 이탈리아 지중해에 있는 낭만의 섬 시칠리아입니다. 작가는 5월의 시칠리아를 오랜 친구들과 함께 보낸 아름다운 섬에서의 여유로운 일상으로 담아냈습니다. 그녀는 친구들과의 여행은 과거의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이자 또 다른 추억을 만드는 창구라고 말합니다. 이는 결국, 추억을 생산하는 여행은 그녀에게 곧 삶의 원동력이나 영감이 됩니다. 레투어 시리즈 두 번째 시칠리아 편은 사진을 찍은 작가 본인에게도 또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활력을 필요로 하는 독자에게도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는 책이 될 것입니다.
레투어, 이름에 담긴 의미 ‘회귀’, ‘귀로’, ’반복’의 의미를 가진 ‘레투어’라는 시리즈의 이름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다시 자리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도시인의 숙명을 담았습니다. 이 책을 펴든 순간만큼은, 마치 그 도시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시각적인 환기가 되길 바랍니다. 레투어, 사진가 고유의 시선을 담다 낯선 장소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면 사진가는 본능적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그 아름다움을 소유할 수 최고의 방법은 바로 ‘사진을 찍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본 도서는 사진가가 도시를 바라보는 고유의 시선을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합니다. 레투어, 도시의 색을 담다 작가들의 사진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떠한 ‘색 color’이 연상되곤 합니다. 이번 레투어 ‘시칠리아’ 편의 메인 컬러는 소위 ‘아마빛 Flax’이라고도 불리는, ‘황갈색’입니다. 시칠리아의 빛, 흙, 지붕, 건물 등 도시의 풍경들이 중첩되는 이미지 속에 주황색도, 갈색도 아닌 그 사이에 있는 색과 만나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