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추천사] / 4
[머리말] / 5 [01] 고향을 기억 못하는 사내 11 [02] 땅위에 떠 있는 성 31 [03] 서투른 사랑과 남겨진 우정 39 [04] 귀향 그리고 증오 53 [05] 월출 그리고 강진 65 [06] 마지막 인사 79 [07] 한강 93 [08] 흔들거리는 시대 113 [09] 죽음의 선 125 [10] 끝없는 전장 157 [11] 중간에 서 있는 사람들 185 [12] 진짜 귀향 197 [13] 남쪽에서 뜨는 달 221 [14] 세상 밖으로 245 [15] 마지막 만남 263 [16] 은 희 279 [저자 프로필] / 288 |
|
이 소설은 실화를 기반으로 집필했습니다. 소설 속의 주인공이 해방 직후 일본에서 강제로 귀국하게 된 경위와 6.25전쟁에서의 낙오, 전투, 산업화 시절의 이야기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는 간암 판정받은 덕분이었습니다.
6개월 투병하고 생을 마감한 소설 속의 주인공은 투병 기간에 자신의 생애를 한 권의 공책에 수기형식으로 담담히 기록한 것입니다. (동 기록은 2024년 11월 국방부 산하 전쟁기념관 국가 기록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음) 주인공이 돌아가신 지 약 10년이 지난 무렵, IMF로 인하여 실직당한 작가는 미국에서 약 2년을 방황하다가 귀국하여 주인공이 남긴 인생 이야기를 처음 읽고 한없이 울었습니다. 이야기는 대부분 우리 선대들이 가슴에 숨기고 살아왔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수기 속의 주인공은 당신과 아버지, 큰형이 얽힌 이야기를 자녀들에게 한 번도 하지 않았기에 더욱 충격으로 다가갔습니다. 진짜 소설 같은 이야기를 집필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혼란기에 희생된 아버지(작가의 할아버지)와 큰형(큰아버지)의 기록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위원회’가 2020년 재출범하여 주인공의 아버지가 희생된 경위를 추적하게 되었고 좌익세력에게 처형된 줄만 알았던 작가의 할아버지가 연좌제에 의한 국가폭력에 희생되었다는 재결서를 받았습니다. 다만 당시 희생된 주인공의 큰 형(작가의 큰아버지)은 아직도 언제 돌아가셨는지 어디에 묻혀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주인공이 남긴 이야기에서도 형에 관한 이야기는 길게 쓰지 않았기에 형제간의 우애와 좌익, 우익으로 나뉘어야 했던 혼란기에서의 경위를 파악하고 기록을 찾기 위하여 큰 노력을 했습니다, 지금도 그때 그 시절의 기록과 자료는 미흡합니다, 역사가 묻히기 전 발굴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소설로 쓴 또 다른 이유는 전쟁과 아픔을 모르고 남침이 무엇인지, 북침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독자들에게 -작가도 전쟁을 직접 겪어보지는 못한 세대 임- 남기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같은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이념이 다르다고 생각이 다르다고 원수를 대하는 듯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념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미래보다 위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념이 평화보다 중요하지 않으며 우리의 인생보다 위에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서로가 존중하고 이해하는 노력과 남아 있는 지혜를 배워야 할 때입니다. 단순한 소설, 글 하나로 좌익, 우익이니 가르고 적대시한다면 역사를 이어갈 수 없을 것입니다. 서로가 이해하지 못하여 분쟁이나 전쟁을 막지 못한다면 이 소설보다 더 큰 비극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 소설은 결코 전쟁소설이 아닙니다. 다만, 현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우리나라가 어떻게 유지됐고, 우리들의 아버지 세대들이 어떠한 희생을 치렀는지 어떠한 아픔을 딛고서 지금까지 왔는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과 책임감을, 나라를 일구어 온 기성세대들에게는 자부심을, 위정자들에게는 많은 사람을 실망하게 하지 않는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념대립이든 타락한 정치가들의 욕망이든, 국가적으로 민족적으로 또 세계사적으로 비극이 일어난 것은 민초들의 책임은 아닙니다, 그러나 비극적 역사가 반복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돌이켜 보니, 어려서부터 글을 쓴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였습니다. 청년이 되어서는 소설가가 되기 위해 수년을 지내며 글을 쓰고 지우며 다시 쓰기를 수십 번이나 반복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졸고를 소설로 발표하기까지 수정을 거듭하면서 과연 소설이 될 수 있을 것이냐는 수없이 하던 고민은 임춘식 한남대학교 교수님을 만나게 된 계기가 큰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쨌든, 창작의 고뇌는 출산의 고뇌와 맞먹는다는 말이 있는데 제 글이 타인에게 평가받는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매우 컸습니다. 그러나 계간 [지구 문학]에서 소설 부문 신인상을 받고 등단하면서 꿈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지구문학에 감사드리며, 특히 용기를 배가시켜 주신 문화일보 정충신 기자, 전쟁기념관 유진학 부장, 북한대학원대학교 남보람 박사, 6.25전쟁 전투 기록을 확인해 주신 정지석님을 비롯한 육군본부 관계자 그리고 문단에 등단하였다고 환호해준 동문과 친구들, 파티하자는 동료 행정사를 비롯한 동율, 동진, 재승 등 일가친척의 응원과 더불어 96세 어머니(박채경 여사)의 생생한 기억력에도 감사드립니다. 이 소설이 나오기까지 많은 조력을 해 주신 시정신문(주) 주동담 사장과 표지화를 그려 주신 앤트북 김성민 사장께도 고마움의 뜻을 표합니다. 오늘 이 슬픈 이야기가 소설로 나온 것을 보고 웃고 있는 것은 속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2025년 5월 1일 임창진 |
|
『남쪽에서 뜨는 달』은 소설의 기본요소인 인물·사건·배경을 간과하지 않으면서 간결한 문체로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게 풀어내며 감동적으로 대단원을 도출한 수작이다. 구성이 단단하고 흡인력 높은 문체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 김정오 (문학평론가, 문학박사)
|
|
주인공이 2차 대전 전후 징용으로 건너간 일본에서의 생활, 해방 직후 조선인환국대기소에서 반강제 귀국하게 되면서, 일본인 친구 나카죠와 약혼자 후사코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사라지는데…. 유복자를 남겨둔 채 숨을 거두며 후사코가 남긴 말 한마디, ‘남쪽 큰 산 밑, 남쪽 끝에서 달이 뜨는 동네’, 이른바 월출산을 찾아가는 혈연의 끈을 추적하는 과정이 참으로 문학적이고 감명 깊게 다가온다. - 이광복 (소설가)
|
|
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가요는 좋은 노랫말과 멜로디 그리고 가수의 감정, 삼박자가 실려야 한다. 특히 가수의 감정은 독서에 의한 간접 경험이 큰 역할을 한다, 소설 『남쪽에서 뜨는 달』은 한을 담은 우리 가요 같아서 너무나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월출산이 너무나 그립다. - 남진 (국민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