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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휘력』 유선경 작가의 신작. 이번 책의 주제는 질문이다. 올바른 질문이 필요한 이유는 관계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이기도 하다. 질문은 보다 나은 내일을 약속한다. 제대로 질문하도록 문해력, 어휘력, 사고력 향상을 도와줄 비술서. - 손민규 인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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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장. 왜 ‘옳은 방식’으로 질문해야 하는가 다르게 살고 싶다면 다르게 질문해야 한다 이 차이가 질문의 격을 결정한다 모른다는 사실을 모르면, 질문할 수 없다 | 소크라테스와 질문 당신이 질문하지 못하는 이유 | 우리는 왜 질문하지 못할까? 무사유의 인간은 결코 질문하지 않는다 | 아돌프 아이히만은 어떻게 43만 7천 명을 살해할 수 있었을까 질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5가지 효능 2장. 옳은 방식으로 질문하는 법 어린이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차용해 질문하라 의문사를 사용해 질문하라 | 의문문과 질문 | 질문을 중립화하라│의문사 ‘무엇을’의 중요성│양자적 세상에서의 질문법 맥락을 파악해 질문하라 핵심 어휘를 정립하라 질문의 의도와 목적을 명확히 하라 범주를 좁히고 구체적으로 질문하라 생각을 넓히는 질문법 | 데카르트의 질문법│피터 드러커의 질문법 AI 시대, 답보다 질문이 중요한 세상 | AI 시대 질문법│질문을 통해 알게 된 인공지능의 정체성 3장. 내 삶과 세상을 바꾸는 질문법 답을 묻지 말고 ‘어떻게’ 답을 구할 수 있는지 물어라 상황이 바뀌면 답도 바뀐다는 사실을 인지하라 | 달에 대한 관점의 변화 : 창의적인 발상은 어떻게 생기는가? ‘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으로 질문하라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위대한 질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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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잘못될 수 있다는 생각은 이전에 해본 적 없었다. 질문이면 다 좋은 줄 알았다. 안 해서 문제지, 해서 문제될 게 뭐 있겠는가, 하고 말이다. 그러나 질문한 만큼만 답이 나온다. 지금까지 우리는 질문을 모르는 게 있어서 물음, 정도로만 여겼다. 이것은 질문이라는 우주에서 은하계의 지구의 한반도의, 어느 섬에 머무르고 있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질문은 모르는 게 있어서 하기도 하지만 더 나은 답을 얻기 위해서도 필요하고 사고나 실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옳은 질문은 대화하고 싶게 만든다. 질문하는 당사자의 마음을 열게 하고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태도를 다듬어준다. 이 차이가 질문의 격을 결정한다. 그렇다면 앞서의 불평, 불만, 비난 등이 담긴 질문(아닌 질문)을 올바르게 바꿔 대화로 이어지게 만들 수 없을까. 상대의 생각을 자신의 생각을 기준으로 평가하거나 통제하려는 위치에서 내려와 질문을 ‘중립적’으로 바꾸면 된다. --- p.23~24 질문의 수준은 ‘앎’에 달려 있다. 질문은 얼마나 모르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아는지를 드러낸다. 아무런 질문도 할 게 없다면 알아서가 아니라 몰라서, 혹은 알고 싶지 않아서일 수 있다. ‘앎’은 어디에서 시작하는가.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는 지점이다. 얼마나 부족한지, 무엇을 어떻게 잘못 알고 있는지 깨닫는 순간마다 앎이 시작된다. 여기에서 방향을 거스르거나 틀어주고, 확대하고, 파고들게 하는 도구가 질문이다. --- p.29 거듭 강조하지만 무사유의 인간은 결코 질문하지 않는다. 바꿔 말해 올바로 말하기와 생각하기에 힘쓰고 있다면 그 자체로 악에 저항하는 영웅적 행보이다. 그는 올바로 말하기 위해, 올바로 생각하기 위해, 올바로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위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해 매 순간 스스로에게 질문할 것이다. --- p.61 말을 통해 정보를 찾아내고, 이해하고, 해석하고, 소통할 수 있다면, 즉 말에 대한 문해력이 있으면 적절하게 질문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할 경우 맥락과 핵심에서 벗어난 생뚱맞은 질문을 하기 쉽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생뚱맞다고 여기는 질문을 통해 그 분야의 새로운 길을 여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먼 훗날 판명할 수 있으니 여기서 예외로 한다. 상대의 말에서 핵심 어휘를 찾아내고 맥락 안에서 어휘 선택을 해 질문하자. 질문하기 전에 핵심 어휘를 정립하면 질문을 통해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질문의 목적과 의도가 명확해진다. --- p.117 대부분의 질문이 그렇게 시작한다. 단지 아직 의문일 뿐이다. 그 지점에서 딱 멈춰버리면 답을 찾을 수 없다. 한 걸음 나아가 질문으로 만들어야 한다. 넓은 범주에서 작은 범주로, 애매모호함에서 구체성으로, 비현실에서 현실로, 그림자에서 실체로. 그러기 위해서는 수없이 자문자답해야 한다. 이것이 곧 생각하는 능력이다. 그래서 적중한 질문을 찾아내는 과정은 생각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 p.130~131 대상이 같아도 상황이 바뀌면 질문을 바꿔야 한다. 더 이상 예전의 답이 맞지 않다. 질문을 바꾸면 답이 달라진다. 예전에 확신했던 답이 더 이상 들어맞지 않는다고 느끼는가. 질문을 바꿔야 한다. 같은 질문을 고집하면 오답의 연속이다. 그러면서 나는 맞는데 세상이, 사람들이 틀렸다며 갈등이나 좌절에 빠질 수 있다. 질문을 바꾸자. 질문을 바꾸면 사고의 전환이 생기고 시력에 맞는 안경을 이제야 찾은 것처럼 다른 관점이 탄생한다. --- p.173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인간이 연구하고 발전시킨 과학이 속속 입증하고 있는 진실이 결국 ‘이 세상은 결코 인간과 지구 중심이 아니다’가 아닐까 싶다. 이것이 바로 관점의 확대이다. 같은 것을 보면서도 관점의 확대를 경험한 이들은 다른 틀을 가지고 다른 질문을 하면서 새로운 길을 만들고, 경험하지 못한 이들은 낡은 틀을 가지고 같은 질문을 반복하면서 구태에 머문다. --- p.183 |
“질문에도 격이 있다!”
AI 시대, 나와 세상을 바꾸는 ‘옳은’ 질문 만드는 방법 “인류의 삶을 변혁시킨 모든 발명품은 기술의 집약체인 동시에 질문의 집약체이다. 문명은 언제나 ‘질문’과 그 질문이 쏘아올린 ‘소통’으로 혁신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예나 지금이나 누구는 질문하고 누구는 질문하지 않는다. 누구는 질문을 이해하고 누구는 질문을 이해하지 못한다. 누구는 옳은 질문을 하고 누구는 틀린 질문을 한다. 당연한 결과로 질문하지 않으면,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면, 틀린 질문을 하면, 틀린 답을 찾는다. 또한 다른 답을 얻고 싶다면 다른 질문을 해야 한다.” _ 본문에서 답보다 질문이 더 중요한 AI 시대, 이제 우리는 ‘질문하기’를 더 이상 피할 수 없게 됐다. 그것도 적절하고 올바른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삶을 바꾸어놓는 것은 답이 아니라 답을 ‘구하는 태도’에 있다. 질문을 ‘물음’이나 ‘의문문’이라고 착각하지 말자. 질문에도 격이 있다! 옳은 질문은 오로지 ‘답이 무엇이냐’를 알아내는 목적만 갖지 않고 ‘답을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구하느냐’에 대한 의도를 반드시 품어야 한다. 또 옳은 질문은 대화하고 싶게 만든다. 지난 반백 년 ‘답’을 최우선시하고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얻어내는 것에 모든 방식을 끼워 맞춰 산 한국인들에게는 그래서 더욱 ‘옳은’ 방식의 질문이 중요하다. 질문이 없으면 생각이 없고, 생각이 없으면 새로운 발상을 할 수 없다. 즉, 질문을 찾아내는 과정은 생각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질문은 본성을 거스르는 대표적인 행위다. 집중해서 생각하고 요약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각하지 않으면 편하고 질문하지 않으면 편하다. 그 결과 더 많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제대로 질문하고, 제대로 답을 듣고, 제대로 내용을 해석하는 습관을 들이면 분별력이 생겨 문제를 방지할 수 있고 문제가 발생한다 해도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그러니 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질문을 찾자. 『질문의 격』에서 유선경 작가가 당신이 옳은 방식으로 질문을 만드는 데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특별히 인공지능의 시대, 우리에게 두 가지 숙제가 주어졌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와 ‘AI가 내놓는 대답이 올바른지 판단할 수 있느냐’이다. 같은 목적이라도 프롬프트를 어떻게 작성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적확한 어휘를 선택하고 구체적인 맥락으로 짜임새를 만들어 질문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동시에 AI가 내놓은 응답의 맥락을 파악하고 평가?판단해서 수정?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프롬프트를 효과적으로 작성하기 위해서도, 그 답이 옳은지 평가하기 위해서도 ‘옳은’ 방식으로 질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유선경 작가가 알려주는 ‘옳은 질문 만드는 법’에 모든 힌트가 담겨 있다. 질문 수준이 형편없을까 봐 창피해서, 권위적인 분위기 탓에, 답만 찾도록 길들여져서, 문장 구성을 하기 어려워서, 질문의 효능을 경험한 적 없어서…, 여러 가지 이유로 그동안 질문하기가 두려웠던 사람들을 위해 『질문의 격』이 최고의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