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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나영석
문학동네 2012.12.03.
판매자
fkawnl0123
판매자 평가 4 1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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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어차피 우리의 레이스는 길다 끝났다 아니 안 끝났다 12 5년 전 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26 재미를 발명 아니 발견하는 순간 34 어디로 가는 게 뭐가 중요해? 44 아무도 예상 못한 6밀리 카메라의 대활약 52 아날로그 인간의 스스로 해결하는 첫 여행 59 첫 방송 시청률 두 자리로 올라서다 67 뉴욕 그리고 아이슬란드 75 비극과 희극 사이를 오갔던 첫해 87 아무도 안 가는 나라 아이슬란드로 96 첫인상은 비와 돌풍과 우박의 쓰리콤보 108 강호동이라는 사람이 궁금해졌던 이유 118 렌터카로 떠나는 아이슬란드 시골투어 126 강호동이 공을 돌리기 시작했다 140 피디의 등장 그리고 사라진 명한이 형 146 언제든 힘들 때 열어볼 기억 하나 149 신화를 써내려가는 황홀한 나날 163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위스키 온더록 167 김C는 왜 갑자기 떠났을까 179 기대는 실망으로 실망은 분노로 번지는 밤 191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 201 어제의 시련은 오늘의 오로라를 위한 전주곡 215 나영석이 나피디가 된 사연 231 날씨의 신神 인포메이션센터에 강림하다 246 엄마, 나… 그냥 고향으로 돌아갈까? 259 오로라 이번 여행 최고의 복불복 267 나는 그저 한 사람 몫의 피디가 되고 싶었다 274 그분이 오셨다 이번엔 틀림없이 286 내 인생의 오로라 292 빛나고 있다 늘 그래왔다는 듯이 308 성공이란 놈의 그림자 참 길고도 어둡구나 315 오로라는 가슴속에 두 발은 다시 땅 위에 326 나가는 글 다음 행선지는 결국 내가 정해야 하는 것

저자 소개1

나영석

 
1976년 청주 출생.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평범한 유년기를 보냄. 만화책과 비디오를 좋아했으나 딱히 만화가나 영화감독이 되겠다는 생각은 한 적 없음. 피디는 더더욱. 그런 직업이 있는지조차 몰랐음. 게다가 고교시절 직업 적성 검사결과는 늘 ‘농업’으로 나옴. 공무원이 장땡이라는 아버지의 말을 믿고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입학. 대학시절, 우연히 들어간 연극반에서 연극에 미쳐 삶. 엑스트라, 조연, 주연, 극작, 연출 등을 두루 경험. 스무 살이 넘어서야 태어나 처음으로 ‘뭔가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함. 재미있는 코미디 대본을 쓰는 작가가 너무도 되고 싶었음. 그러나 대본 공모
1976년 청주 출생.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평범한 유년기를 보냄. 만화책과 비디오를 좋아했으나 딱히 만화가나 영화감독이 되겠다는 생각은 한 적 없음. 피디는 더더욱. 그런 직업이 있는지조차 몰랐음. 게다가 고교시절 직업 적성 검사결과는 늘 ‘농업’으로 나옴. 공무원이 장땡이라는 아버지의 말을 믿고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입학.
대학시절, 우연히 들어간 연극반에서 연극에 미쳐 삶. 엑스트라, 조연, 주연, 극작, 연출 등을 두루 경험. 스무 살이 넘어서야 태어나 처음으로 ‘뭔가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함. 재미있는 코미디 대본을 쓰는 작가가 너무도 되고 싶었음. 그러나 대본 공모 낙방. 뒤이어 들어간 영화사 망함. 간신히 피디 시험에 합격해서 2001년 KBS 입사. 2013년 CJ E&M 입사.
[출발 드림팀]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등에서 조연출. [1박 2일] [꽃보다 청춘]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알쓸신잡] 시리즈 연출. 마흔이 되면 콧수염을 기르고 술집을 열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음.
벌써 마흔이 넘었음. 큰일 났음.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74g | 145*210*30mm
ISBN13
9788954619905

책 속으로

5년간의 기억을 끄집어내는 일은, 때때로 행복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을 동반했다. 그래도 어쩌랴. 억지로라도 기억을 떠올리고 추억을 되씹고 그걸 한 땀 한 땀 뼈에 새겨넣는다는 기분으로 글을 쓴다. 좋은 기억, 나쁜 기억, 행복했던 일, 힘들었던 일, 하나도 버리지 않고 다 주워담는다. 그래야만 그냥 『1박 2일』의 피디가 아닌, ‘진짜 나’와 대면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게 설령 맘에 들지 않더라도, 그렇게 주워모은 기억으로 만들어진 ‘진짜 나’의 모습이 조금은 일그러지고 왜곡돼 있어도, 그걸 받아들이고 인정하지 않으면 앞으로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들어가는 글 『어차피 우리의 레이스는 길다』

제작진의 자존심은 여지없이 무너졌고, 무엇보다 호동이 형에게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 형의 반응은 실로 쿨했다. 그 몇 달을, 시청률이 바닥을 기던 그 고난의 행군 기간을, 이 형은 정말이지 늘 한결같이 제작진에게 말했다. “잘되겠지요 뭐. 알아서 잘 만들어주십시오. 전 그냥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게 다였다. 뭐지, 이 형. 아예 포기한 건가. 아니면 원래 좀 무심한 성격인가. 의심과 궁금증이 동시에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강호동이라는 인간이 본격적으로 궁금해지기 시작했던 것은. ---『강호동이라는 사람이 궁금해졌던 이유』

나이 40이 되어 나를 찾아 떠난다는 건 대체 어떤 의미일까. 어떻게 저 형은 저렇게 모든 걸 한순간에 내려놓을 수 있는 걸까. ‘나’라는 건 소위 국민 예능의 인기 있는 출연자라는 지위와 꽤 성공한 가수라는 타이틀을 버리면서까지 찾아갈 가치가 있는 것일까. 나도 마흔 언저리가 되면 저런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일까. 아니 그런 걸 모두 떠나서,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나는 길을 잃은 사람처럼 갑자기 불안해졌다. 나는 잘 살고 있는 건지, 나는 과연 누구인지. ---『김C는 왜 갑자기 떠났을까』

그냥 고향으로 돌아갈까. 청주가 바로 옆 동네. 버스만 타면 집에 간다. 갑자기 엄마 얼굴이 떠오른다. 엄마가 왜 왔냐고 물으면 어쩌지. 엄마, 사실 나 짤리게 생겼어. 농사나 지어요, 우리. 아이고, 아들아.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갑자기 농사라니. 응, 사실…… 어제 청룡영화제 MC 사라진 거, 내가 그랬어. 응…… 당장 짐 싸서 내려와라, 아들아. 감자농사부터 시작하자. 이런 대화가 오고가려나. 많이 놀라실 텐데. 각종 비운의 주인공들이 하는 상상을 혼자 몰아서 하고 있을 찰나, 핸드폰에 문자가 찍힌다. 부장님의 문자. 보는 순간 울컥한다. 지금도 잊지 못하는 그 짧고 간결한 문장. ‘모든 걸 용서한다. 서울로 올라와라.’ ---『엄마, 나… 그냥 고향으로 돌아갈까?』

사람 사이의 웃음과 눈물보다는, 효율성과 시청률의 잣대가 지배하는 곳. 그때의 난 그러한 기준에 맞는 사람이 프로페셔널이라 믿었다. 그런데 거기에 내 몸을 끼워맞추고 단련하고 열심히 노를 저어 흘러왔더니 우연히 난 엉뚱한 곳에 도착해 있었다. 『1박 2일』이라는 섬은 뭔가 달랐다. 사람들은 국민 예능이다, 시청률 1등이다 떠들어댔지만, 정작 우리들은 그저 여행을 즐기고 있었던 것뿐이다. 한마디로, 결과와 관계없이 그 과정이 즐거운 곳. 거기에서는 뭔가 그리운 냄새가 났다. 한동안 잊고 있던 냄새. ---『나는 그저 한 사람 몫의 피디가 되고 싶었다』

아아…… 이거였구나. 이제야 알 것 같다. 나의 머리가 여러 현실적인 고민과 그에 대한 핑계거리를 찾느라 발버둥치는 와중에도 나의 몸, 나의 가슴은 계속 이걸 찾아 헤매고 있었구나. 그리고 비로소, 나는 알게 된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언지 드디어 답을 알게 된다. 100일간의 긴 휴식을 거쳐 얻어낸 대답은 바로 그것이었다.

---나가는 글 「다음 행선지는 결국 내가 정해야 하는 것」

출판사 리뷰

이대로 계속 가도 될까?”

나영석 피디는 왜 『1박 2일』을 그만두고 아이슬란드로 떠났을까?
마흔을 코앞에 두고 떠난 긴 휴가
낯선 길 위에서 인생을 걸고 질문을 던지다!

『1박 2일』 나영석 피디가 쓴 역시나 ‘리얼버라이어티한’ 첫 에세이!
지난 5년간의 『1박 2일』 풀스토리와 그만의 속 깊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KBS의 대표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만든 나영석 피디. ‘왜 이제야 책을 낸 걸까’ 싶을 만큼 가슴을 울리고, 박장대소할 만큼 재미있는 책 한 권을 들고 돌아왔다. 인생에 대한 큰 고민을 안고 떠난 아이슬란드, 그 좌충우돌 여행기와 그 길에서 돌아보는 국민프로그램 『1박 2일』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교차하는, 그야말로 ‘리얼버라이어티한’ 에세이다. 지난 5년간 하나의 프로그램에 전력을 다해 성공시킨 그가 마음속에 꼭꼭 담아두었던 사연과 고민을 모두 풀어놓은 만큼 많은 독자들이 귀를 기울일 만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1박 2일』을 사랑했던 시청자뿐 아니라, 인생 혹은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마흔 즈음에 남자는 ‘터닝 포인트’를 생각한다.
만약 당신에게 ‘마흔을 준비하는 100일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남자에게 마흔은 여자의 서른과 같다? 남자는 누구나 나이 마흔을 앞두고 인생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진다. 유독 마흔 즈음에 살아온 지난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행로를 새로이 준비하고자 하는 이들이 부쩍 많아졌다. 온라인서점 검색창에 ‘마흔’이라는 단어를 한번 넣어보라. ‘마흔’이라는 나이가 요즘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큰 화두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길어진 인생에 비해 앞날이 너무 불안한 탓일까. 국민프로그램 『1박 2일』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남들보다 젊은 나이에 성공의 정점에 선 것 같았던 나영석 피디. 그도 역시 이러한 고민을 피해갈 수 없었나보다.

서른일곱이란 아무래도 그런 나이인 것 같다. 시속 200킬로미터로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이라도, 조금만 액셀을 더 밟으면 레이스에서 곧 1등을 할 것만 같은 순간이라 할지라도, 잠시 차를 갓길에 멈추고 시동을 끄고 차 주위를 한 바퀴 돌며 먼지라도 툭툭 털어줘야 할 것 같은 나이. 달리면서 내가 혹시 다른 사람을 친 것은 아닌지, 길을 멀쩡히 걸어가던 사람에게 본의 아니게 물을 튀긴 건 아닌지, 잠시 고민하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 나이. 그리고 다시 시동을 건다.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앞으로 30년은 더 달려야 한다. 하이고, 많이도 남았다. _들어가는 글 『어차피 우리의 레이스는 길다』에서

『1박 2일』을 그만두고 별다른 활동이 없던 그가 돌연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라는 제목의 책을 들고 돌아왔다. 지난 몇 개월간 그는 어디에서 뭘 했을까?

“안 되겠어, 이대로는!”
올해 나이 서른일곱, 나영석 피디 ‘나’를 찾아 떠나다


나영석 피디가 『1박 2일』과 함께한 시간은 5년이다. 이명한 피디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다 바통을 이어받았고 이 프로그램은 국민프로그램이라 불리며 여기저기서 상을 휩쓸었다. 그렇게 상을 휩쓸고 유명해지는 동안 이제 네 살 된 그의 딸은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 아빠를 서먹해하고 아내는 길거리에서 사인 요청을 받는 남편을 창피하다고 모른 체하며 아이를 안고 저 멀리 앞서 가기 일쑤였다. 5년간 방송에 온 시간과 정신을 쏟아붓고 정신을 차려보니 그는 어느덧 이 시대 여느 가장(家長)들처럼 서글픈 얼굴을 한 예비중년이 되어 있던 것이다.

30대를 오롯이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 하나에 바친 그였다. 마음도 몸도 지칠 대로 지쳤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한다 해도 또 욕심에 겨워 다른 사람을 쥐어짜고 자기 자신을 쥐어짤 것이 분명했다. 결국 그는 미련 없이 회사를 관두자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프로그램이 종영되고도 『1박 2일』은 그를 놔주지 않았다. 오래전부터 예정돼 있던 인터뷰와 미뤄두었던 개인적인 약속이 해일처럼 그를 덮쳤다. 이러다간 앞으로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커녕 달콤한 휴식마저 어영부영 사라져버릴 것이 분명했다. 그리하여, 그는 덜컥 배낭을 꾸려 낯선 나라로 휴가를 감행한다. 그것도 웬만해선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다는 아이슬란드로.

오로라를 보면 왠지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것만 같은 기분까지 든다. 거기서 오로라를 본 후 마음속에 짊어진 편지와 각종 선물과 5년의 세월을 눈밭에 파묻어버리고 돌아와야겠다. 결정은 그다음이다. 그래. 여행은 여행일 뿐. 결정은 그다음에. 여행을 떠나서는 오로라만 생각하자. 판단은 그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사실…… 난 이번 여행을 마치고 뭔가 큰 결정을 할 생각인 것이다.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버릴, 아주 큰 결심을. _『어디로 가는 게 뭐가 중요해』에서

내 인생의 오로라는 『1박 2일』이었다!
낯선 길 위에서 하나씩 헤아려보는 것들


모든 걸 떨쳐버리겠다고 20시간 비행기를 타고 먼 이국까지 날아왔건만, 민박집에서 이케아 냄비에 삼양라면을 끓이다 프로그램 시청률을 검색하는 그였다. 여행중에 만나는 이국의 낯선 풍경과 사람들 속에서도 그는 자꾸 『1박 2일』의 기억들만 끄집어냈다. 기념품 가게에서 만난 오로라 사진 밑의 ‘VARIETY’라는 글자를 보고 ‘버라이어티 정신’을 주야장천 외치던 강호동을 생각하는 식이다. 그는 결국 지난날을 돌이켜보지 않고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음을 인정하고, 『1박 2일』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를 복기하기 시작한다.

아마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리얼버라이어티’라는 포맷이 대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예능계의 승부사, 강호동은 대체 어떤 사람인지 등등. 나영석 피디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낯선 길 위에서 하나씩 풀어놓는다. 시청률이 40, 50%를 찍었던 황홀한 날들뿐 아니라, 멤버의 갑작스런 탈퇴나 예상을 벗어난 시청자들의 비난 등으로 아찔했던 순간들도 빠짐없이 책 속에 담았다.

강호동, 김C, 은지원, … 내가 그들에게서 발견하고 찾은 것!
최고의 프로그램 『1박 2일』, 그 뒷이야기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각 멤버들에게서 그들의 장점을 배우고 발견했다. 무엇보다 수십 명에 달하는 스태프가 한마음으로 방송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심장으로 느낀 소중한 경험을 했다. 아이슬란드 여행의 백미가 ‘오로라’라면 나영석 피디 인생의 오로라는 『1박 2일』이었다.

마지막 가족이 입국했을 때 눈물을 흘리던 작가와 까르끼가 울 때 어깨를 들썩이던 호동이 형을 보고 알 수 있었다. 우리는 분명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음을. 같은 생각을 하며 방송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그런 느낌이 저릿저릿 심장을 관통할 때 비로소 알 수 있었다. 그 누가 뭐라 하든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최고로 ‘올바른 결과물’임을. 나의 피디 인생 어딘가에 오로라가 빛나고 있다면, 그 빛은 의심의 여지 없이 이 작품을 비추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_『내 인생의 오로라』에서 (P.307)

인생을 걸고 질문을 던지니 결국 가슴이 답하더라…
오늘도 어딘가로 달리고 있는 이 땅의 서른일곱 동지들에게


고민의 발단은 김C였다. 『1박 2일』 멤버로 상종가를 치던 그가 갑자기 프로그램을 그만두겠다고 했다.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게 무언지 찾아 거기에 빠져 살고 싶다는 것이었다. 고민은 전염됐고, 나영석 피디 역시 ‘나라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리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여행 내내 그가 좇았던 것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이다. 회사의 파업으로 인해 예상보다 휴식의 시간이 길어지고, 그는 제주도에 내려가 펜션을 열어볼까, 콧수염을 기르고 술집 주인장이 되어볼까, 진지하게 모색해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결국 휴가가 끝나갈 무렵 가슴으로부터 명쾌한 답을 듣게 된다. (나영석 피디가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알아가는 이 고민의 과정 역시 버라이어티한데, 이 고민은 ‘나가는 글’에 상세하게 담겨 있다.)

일은 머리가 시키는 것이 아니고 가슴이 명령하는 것이다. 성공을 좇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두근거림을 좇아서 하는 것이다. 이 단순한 진리를, 나는 그동안 왜 잊고 살았을까. _나가는 글 『다음 행선지는 결국 내가 정해야 하는 것』에서

이 책은 『1박 2일』을 좋아했던 이에게는 프로그램을 기념하고 되새기는 회상록으로, 인생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참고할 만한 속 깊은 조언으로 다가온다. 나영석 피디는 ‘들어가는 글’에서 이 책을 이 땅의 서른일곱 동지들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한쪽 가슴엔 성공의 엔진을 달고 다른 쪽 가슴엔 사표의 열망을 품고 오늘도 어딘가로 달리고 있는 자신의 동지들. 그들이 읽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자 위안일 거라고 그는 말한다. 모쪼록 나영석 피디의 바람대로 이 책이 많은 독자들의 고민과 만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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