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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오포포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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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책소개

목차

오포포낙스

마르그리트 뒤라스 추천의 글
옮긴이의 말
작품 해설

저자 소개2

모니크 위티그

 

Monique Wittig

프랑스 작가이자 급진적 페미니스트. 글쓰기와 사회적 실천 등을 통해 남/녀 이분법 과 이성애 중심주의를 해체할 방법을 모색했다. “레즈비언은 여성이 아니다”, “누구도 여성으로 태어나지 않는다” 등의 선언적 명제로 기존 페미니스트들을 동요시켰다. 특히 페미니스트들의 기본 명제인 보부아르의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조차 이성애 시스템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비판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위티그는 남/ 녀 이분법적 성 범주가 해체된 세상을 지향했다. 그의 주장이 퀴어 이론으로까지 확장된 이유다. 《스트레이트 마인드》는 위티그의 유일한 ‘이론서
프랑스 작가이자 급진적 페미니스트. 글쓰기와 사회적 실천 등을 통해 남/녀 이분법 과 이성애 중심주의를 해체할 방법을 모색했다. “레즈비언은 여성이 아니다”, “누구도 여성으로 태어나지 않는다” 등의 선언적 명제로 기존 페미니스트들을 동요시켰다. 특히 페미니스트들의 기본 명제인 보부아르의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조차 이성애 시스템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비판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위티그는 남/ 녀 이분법적 성 범주가 해체된 세상을 지향했다. 그의 주장이 퀴어 이론으로까지 확장된 이유다.

《스트레이트 마인드》는 위티그의 유일한 ‘이론서’로, 그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에세이만 엄선한 것이다. 남/ 녀 이분법과 이성애 중심주의에 대한 문제 제기는 정상/비정상에 대한 이의이기도 하다. 차별금 지법 반대 등 여전히 이성애 규범성의 이데올로기가 강고한 한국 사회에 이 책은 ‘정상성’이 무엇인지 계속 질문을 던질 것이다. 《스트레이트 마인드》 외에 여러 소설과 희곡, 에세이도 썼다. 1964년에 소설 《오포포낙스 L’Opoponax 》로 프랑스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을 받았다.

한국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2014년 파리로 이주, 파리 제8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20년 프랑스에서 소설집 《도시에 사막이 들어온 날》을 출간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도시에 사막이 들어온 날》에 실린 8편의 소설은 모두 프랑스어로 쓰였다. 저자가 프랑스 문화비평 잡지 <디아크리틱> 인터뷰에서 “모국어의 제약을 벗어나 더 유연한 사고가 가능한 중립적인 영역이 필요했다”라고 밝힌 바와 같이, 언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질적인 감각과 독특한 소설 세계로 평단과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같은 해 일본에서도 출간되었고 “간결한 문체로 풍부한 이미지를 그려내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2014년 파리로 이주, 파리 제8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20년 프랑스에서 소설집 《도시에 사막이 들어온 날》을 출간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도시에 사막이 들어온 날》에 실린 8편의 소설은 모두 프랑스어로 쓰였다. 저자가 프랑스 문화비평 잡지 <디아크리틱> 인터뷰에서 “모국어의 제약을 벗어나 더 유연한 사고가 가능한 중립적인 영역이 필요했다”라고 밝힌 바와 같이, 언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질적인 감각과 독특한 소설 세계로 평단과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같은 해 일본에서도 출간되었고 “간결한 문체로 풍부한 이미지를 그려내 폭넓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설” 등의 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저자는 현재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며 소설 창작과 번역을 병행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프랑스어로 옮긴 황정은의 《백의 그림자》(공역)와 한국어로 옮긴 에두아르 르베의 《자살》, 올리비아 로젠탈의 《적대적 상황에서의 생존 메커니즘》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328g | 120*190*22mm
ISBN13
9791189623227

책 속으로

맞아 악마는 아이들을 데려가고 싶어해, 왜 아이들을 데려가고 싶어할까, 우리는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데 말이야.
--- p.17

나는 오포포낙스다. 당신처럼 항상 그를 건드려서는 안 된다. 그는 도처에 있다. 그는 당신의 머리카락 안에 있다. 당신이 잠을 자려고 할 때는 베개 밑에 있다. 오늘 밤, 나는 당신의 온몸을 간지럽게 해서 잠들지 못하게 할 것이다. 아침이 창 뒤에서 밝아오고, 내일 아침이 되면 당신은 창문틀에 앉아 있는 오포포낙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p.247

누군가 카트린 르그랑에게 만약 제자리에서 점프해서 공중에 잠시 떠 있을 수 있다면, 지구는 그동안 그 밑에서 자전할 것이고, 그러면 그는 같은 자리에 착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는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다. 카트린 르그랑은 최대한 높이 뛰고, 공중에서 주먹을 쥐고 최대한 버틴다. 이 높이에서는 마치 걸리버나 골리앗이 된 것 같지만, 우리는 같은 자리에 착지하게 되는데, 어쩌면 지구는 충분히 빨리 자전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 p.252

한 아이의 머리카락이 다른 한 아이를 위해 분별 되지 않은 어둠에서부터 빠져나온다. 가톨릭 수녀들이, 그들의 천복보다 더 눈이 부신 이 둘의 황홀경을 알아채지 못한 눈먼 증인들이 지나간다.
--- 「마르그리트 뒤라스 추천의 글」 중에서

비티그는 실제로 언어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언어는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인데, 그 언어가 가부장적이라고 50년도 더 전부터 그는 지적해왔다. 따라서 비티그는 가부장적인 문학을 생산할 수밖에 없는 기존의 가부장적 언어를 버리고 새로운 언어를 발명하려고 한 것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말하면 안 되는 것, 공공연히 입에 올리면 안 되는 것, 비밀을 엄수해야 하는 것, 손수건과 책갈피 사이에 숨기거나 무리로 에워싸서라도 지켜야 하는 여자아이들만의 행복한 앎. 오포포낙스는 코레의 다른 이름이다.

--- 「작품 해설: 님프들의 학교」 중에서

추천평

나의 오포포낙스는 유년을 다룬 최초의 현대적인 작품이며, 유년에 관해 쓴 책의 9할에 대한 사형 집행이다. 이는 특정한 문학의 종말을 알리는 책이고 이 이유로 나는 하늘에 감사한다. 이는 놀라운 동시에 매우 중요한 책인데, 작가가 철칙을 가지고 썼기 때문이고, 단순한 묘사, 순수하고 객관적인 언어를 도구로 사용하는 이 규칙은 절대로 혹은 거의 어겨진 적이 없다. - 마르그리트 뒤라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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