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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인간 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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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책소개

목차

인간 표범 9

작가의 말 276
옮긴이의 말 278
작가 연보 280

저자 소개2

에도가와 란포

 

Rampo Edogawa,えどがわ らんぽ,江戶川 亂步,히라이 타로平井 太郞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가로서 일명 ‘추리소설의 아버지’로 불린다. 본명은 히라이 타로(平井太郞)이지만 에드가 앨런 포의 이름에서 따온 필명을 평생 사용하였다. 1894년 미에 현에서 태어났다. 초등학생 때 어머니가 번안된 추리 소설을 읽어준 것을 계기로 추리 소설에 빠졌다. 1914년 처음으로 에드거 앨런 포와 코난 도일의 소설을 접하고 심취하였다.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후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서점 경영과 잡지 출간에 실패한 뒤 1923년 신청년에 『2전짜리 동전』을 발표하며 추리작가로 데뷔했다. 1925년 일본을 대표하는 탐정 캐릭터 ‘아케치 고고로’를 탄생시킨 추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가로서 일명 ‘추리소설의 아버지’로 불린다. 본명은 히라이 타로(平井太郞)이지만 에드가 앨런 포의 이름에서 따온 필명을 평생 사용하였다. 1894년 미에 현에서 태어났다. 초등학생 때 어머니가 번안된 추리 소설을 읽어준 것을 계기로 추리 소설에 빠졌다. 1914년 처음으로 에드거 앨런 포와 코난 도일의 소설을 접하고 심취하였다.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후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서점 경영과 잡지 출간에 실패한 뒤 1923년 신청년에 『2전짜리 동전』을 발표하며 추리작가로 데뷔했다.

1925년 일본을 대표하는 탐정 캐릭터 ‘아케치 고고로’를 탄생시킨 추리 소설 및 괴기, 환상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발표했다. 전쟁 기간 동안 예술에 대한 검열이 거세지자 [소년 탐정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었다. 눈부신 걸작 단편들을 다수 발표하여 일본 추리소설계의 유명 작가가 되었지만, 한때 붓을 꺾고 방랑하기도 하고 반전 혐의로 검열에 걸려 전면삭제를 당하기도 했다. 전후에는 일본탐정작가클럽을 창설하고 잡지를 발간하며 강연과 좌담회를 개최하는 등 추리소설의 발전과 보급에 큰 공헌을 했다. 1947년 ‘추리 작가 클럽’을 만들고, 1954년 추리 소설 문학상인 ‘에도가와 란포 상’을 만드는 등 일본 추리 소설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으며, 그의 환갑을 맞아 탄생한 에도가와 란포상은 지금까지도 일본의 추리소설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며, 추리작가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은 고단샤講談社가 출판하고 있으며, 38회부터는 후지TV가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하고 있다. 일본 추리소설 문단의 중심적인 인물로서 추리소설의 부흥을 위해 헌신한 것으로 평가된다. 1965년에 뇌출혈로 사망했다.

작품으로 『빨간 방 赤い部屋』, 『D언덕 살인사건(D坂の殺人事件)』(1925), 『심리시험(心理試)』(1925), 『음울한 짐승(陰)』(1928), 『황금가면(金面)』(1930) 및 소년 탐정이 활약하는 시리즈물 『괴도 이십가면(怪人二十面相)』(1936) 등이 있다.

이종은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전문사 과정)를 졸업했다. 영화전문지 [키노]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90년대 한국, 그 욕망의 투사」([한국형 블록버스터, 아틀란티스 혹은 아메리카]),「일촉즉발 도래청년」([한국 뉴웨이브의 정치적 기억]) 등의 글을 썼다.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번역학과(석사 과정)를 수료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85쪽 | 326g | 130*190*15mm
ISBN13
9791187036784

책 속으로

작은 동물이 집요하게 공격하자 온다는 또 격정적으로 발을 굴렀다. 양쪽 발을 교대로 차며 두 손을 가슴 앞에 꽉 쥐었다. 가미야에게는 들리지 않겠지만 틀림없이 아까처럼 이를 갈고 있을 것이다. 그는 정말이지 형언할 수 없이 섬뜩한 광란의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인간이라면 그 모습을 보고 벌벌 떨며 줄행랑치겠지만, 개였기에 도망치기는커녕 오히려 더 맹렬히 덤벼들었다. 하지만 다음 순간, 실로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가미야는 그때 그 무시무시한 광경을 영원히 잊을 수 없었다.
--- p.19

그 후 약 30분간 가미야는 무엇을 보고 들은 걸까. 지옥도 그런 지옥이 없었다. 세상의 온갖 음습한 것, 참혹한 것, 외설적인 것, 모든 색채와 동작과 음향이 그의 뇌수를 표백하고, 눈을 멀게 하며, 귀를 막았다. 마침내 지나치게 흥분한 온다가 격정의 여파를 해소하지 못하고 미친 듯이 뛰어다니다가 그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러자 그 뒤로 인간의 형태를 잃고 반짝거리는 빛이 어지러이 흩뿌려졌다. 한 여성의 혼이 유례없는 고통 속에서 승천한 것이다. 이로써 가미야는 연인의 혼과 육체를 모두 이 세상에서 완전히 떠나보내고 말았다.
--- p.43

란코는 당장이라도 죽을 것처럼 비명을 지르며 상대의 손에서 스르르 빠져나와 공처럼 굴러 흰 타일이 깔린 욕실로 들어갔다.
“우하하하……, 이젠 독 안에 든 쥐네. 알았나. 이 욕실에는 창문이 하나도 없어. 다시 말해 너는 내 주문에 걸려든 거야.”
야수의 벌거벗은 검은 육체가 네발로 기어 어슬렁어슬렁 타일 계단을 내려왔다. 어느새 란코는 욕조에 머리까지 담그고 있었다. 인간 표범은 쥐를 희롱하는 고양이처럼 바로 습격하지 않고 타일 세면장에 웅크려 고개를 숙인 채 푸른빛이 발산되는 눈으로 아주 흥미롭다는 듯이 물속의 먹이를 노려봤다.
--- pp.114-115

아케치 일행은 군중들 뒤쪽의 약간 높은 장소로 가서 천막 지붕 경사면에서 벌어지는 격렬한 체포극을 감상했다.
시커먼 양복 차림의 인간 표범은 그의 본성인 사족보행으로 광활한 흰 텐트 천을 종횡무진 뛰어다녔다. 하지만 추격자 중에는 야수 못지않은 곡예의 명수가 두세 명 있었다. 더군다나 도망자는 한 명, 추격자는 열 명 가까이다. 제아무리 인간 표범이라도 서서히 지붕 구석으로 몰렸다.
“저놈도 슬슬 운이 다했나 보네. 뛰어내릴 건가. 그게 아니면…….”
쓰네가와 경부가 그렇게 중얼거릴 때 그의 생각을 알아맞히기라도 하듯이 검은 표범은 지붕 끝에서 멋진 도약을 했다.

--- p.269

출판사 리뷰

지은이의 말

“〈고단구락부〉 1934년 5월호부터 이듬해 5월호까지 연재했다. 인간이 다른 인간으로 변신하는 이야기는 여러 번 썼기에 이번에는 인간이 짐승으로 변하는 괴담을 쓰려했다. 역시 일관된 줄거리를 충분히 생각지 않고 써서 전체적으로 완결성이 부족한 감이 있다. 매달 집필하면서 어떤 달은 좀 흥미로운 이야기가 떠오르는가 하면 어떤 달은 너무 시시한 이야기만 떠올라 내 고질적인 문제가 노출되었다. 하지만 당시 오락 잡지들은 이런 유치한 읽을거리를 원했기 때문에 내 장편은 꽤 수요가 많았다.”

옮긴이의 말

“처음부터 범인을 밝히고 시작하는 까닭에 다른 소설들에 비해 트릭이나 추리 요소가 적은 이 소설에서 가장 큰 미스터리는 인간 표범의 정체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비밀은 최후까지 밝혀지지 않고 그가 어떻게 세상에 태어나게 되었는가는 여러 가설로만 남을 뿐입니다. 오우치 시게오나 등 여러 평론가들은 그런 모호한 결말이 이 소설의 가장 큰 결점이라고 지적하는데, 신보 히로히사는 이 소설이 연재된 시기에 군부의 비상체제가 강화되어 ‘에로그로’에 대한 탄압이 심해졌기에 암시로 끝냈을 것이라고 변명해 주면서도, 그 이상 자세히 밝히면 너무 황당무계해지기에 자제한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밝힙니다.

‘에로그로’란 에로틱과 그로테스크의 합성어로 쇼와 초기의 문화 풍조를 가리키며 1929년 대공황 이후 2·26 사건이 일어났던 1936년까지의 시기에 해당합니다. 〈마술사〉 서두에서 매일같이 끔찍한 사건들이 신문 지상에 오르내린다는 서술처럼 이 시기에 실제로 엽기적인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으며 신문사들은 경쟁적으로 선정적인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대중문화에서도 이런 경향을 띤 작품들이 큰 인기를 얻어 주류를 차지하게 되지만, 황도파 청년 장교들의 쿠테타인 2·26 사건으로 계엄령이 선포된 이후 군부의 권력은 더욱 강력해지고 ‘에로그로’에 대한 탄압은 심해집니다.

〈음울한 짐승〉으로 엽기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나 다름없는 에도가와 란포는 검열로 인해 이런 작품을 더 이상 쓰지 못하자 〈괴인이십면상〉을 비롯한 소년 탐정물로 전향했습니다. 〈흡혈귀〉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던 고바야시 소년이 소년탐정단을 이끌고 아케치 탐정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소년탐정단 시리즈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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