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판매자
oldbookstory
판매자 평가 4 20명 평가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업체 공지사항

■2024년추석연휴 택배배송 일정안내■
■2024년추석연휴 택배배송 일정안내■ -9월12일(목)전국 마감(10시까지 접수된 건에 한해 당일 출고되며, 중단기간이후 접수 건은 ˝9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됩니다.
■ 2023년 추석 연휴 택배 배송일정 안내 ■
■ 2023년 추석 연휴 택배 배송일정 안내 ■ -9월 25일(월) 전국 마감- (15시까지 접수된 건에 한해 당일 출고되며, 물량 상황에 따라 일부 연휴 이후 배송될 수 있습니다.) (중단 기간 이후 접수 건은 "10월 4일" 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됩니다). *주문 일정에 참고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oldbookstory
  •  안녕하세요? 감성책방 oldbookstory 입니다. 의문사항은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감성책방

책소개

목차

1. 재(災)의 수요일
2. 고통의 축제
3. 악(惡)의 꽃
4. 죽음의 행진

저자 소개1

최인호

 

崔仁浩

1945년 서울에서 3남 3녀 중 차남으로 출생한 최인호는 서울중·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고등학교(16회) 2학년 재학 시절인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하여 문단에 데뷔하였고,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작가는 1970~80년대 한국문학의 축복과도 같은 존재였다. 농업과 공업, 근대와 현대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기의 왜곡된 삶을 조명한 그의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문학으로서, 청년 문화의 아이콘으로서 한 시대를 담당해 왔다.
1945년 서울에서 3남 3녀 중 차남으로 출생한 최인호는 서울중·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고등학교(16회) 2학년 재학 시절인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하여 문단에 데뷔하였고,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작가는 1970~80년대 한국문학의 축복과도 같은 존재였다. 농업과 공업, 근대와 현대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기의 왜곡된 삶을 조명한 그의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문학으로서, 청년 문화의 아이콘으로서 한 시대를 담당해 왔다. 1975년부터 월간 샘터에 연재소설 『가족』을 연재하여 자신의 로마 가톨릭 교회 신앙과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가족』은 한 편 한 편이 짧은 연작소설이지만 우리 인생의 길고 긴 사연들이 켜켜이 녹아있는 한국의 ‘현대생활사’이다. 1990년대 들어서부터는 우리의 역사에 천착하며 한민족의 원대한 이상에 접목하는 날카로운 상상력과 탐구로 풍성한 이야기 잔치를 열어왔다.

1973년 스물여덟의 나이에 파격적으로 조선일보에 소설 『별들의 고향』을 연재하게 되었다. 이 소설은 신문에 연재될 때부터 화제가 되더니 단행본으로 묶여 나오자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또 얼마 뒤에는 이장호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크게 인기를 모은다. 이후 「술꾼」, 「모범동화」, 「타인의 방」, 「병정놀이」, 「죽은 사람」 등을 통해 산업화의 과정에 접어들기 시작한 한국사회의 변동 속에서 왜곡된 개인의 삶을 묘사한 최인호는 "1960년대에 김승옥이 시도했던 ‘감수성의 혁명’을 더욱 더 과감하게 밀고 나간 끝에 가장 신선하면서도 날카로운 감각으로 삶과 세계를 보는 작가"라는 찬사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호스티스 작가’, ‘퇴폐주의 작가’, ‘상업주의 작가’라는 달갑지 않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도 일간지와 여성지 등을 통해 『적도의 꽃』, 『고래 사냥』, 『물 위의 사막』, 『겨울 나그네』, 『잃어버린 왕국』, 『불새』, 『왕도의 비밀』, 『길 없는 길』과 같은 장편을 선보이며 지칠 줄 모르는 생산력과 대중적인 장악력을 보여준 최인호는 2001년 『상도』의 대성공 이후 제 2의 전성기를 맞으며 거듭나는 작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밖에도 군부독재와 급격한 산업화라는 1970년대의 특수한 시대적 상황에서 관심을 끌지 못하던 장르인 시나리오에도 관심을 가져 『바보들의 행진』『병태와 영자』『고래 사냥』 등을 통해 시대적 아픔을 희극적으로 그려냄으로써 그 만의 독특한 시나리오 세계를 구축하였다. 이렇게 꾸준한 관심의 결실로 1986년엔 영화 「깊고 푸른 밤」으로 아시아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며, 분야들의 벽을 허물고 다양한 길을 보여주었다.

[샘터]지에 34년 6개월 간 연재한 '가족'을 건강상의 이유(2008년 발병한 침샘암 투병중)로 2010년 2월을 기해 연재중단을 선언하였다. 2010년 1월에는 죽음과 인생에 대해 성찰하는 내용을 담은 에세이집 『인연』을 출간하였고, 2010년 2월에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를 선보였다. 2011년에는 투병 중 집필한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발표하며 등단 이후 왕성하게 활동을 했던 ‘제1기의 문학’과, 종교·역사소설에 천착했던 ‘제2기의 문학’을 넘어, ‘제3기의 문학’으로 귀착되는 시작을 알렸다. 이 소설로 2011년 동리목월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암 투병 중에 병세가 악화되어 2013년 9월 25일 오후 7시 10분에 향년 68세로 사망하였다.

최인호는 1970년대 청년 문화의 중심에 선 작가다. 세련된 문체로 ‘도시 문학’의 지평을 넓히며 그 가능성을 탐색한 그는 황석영, 조세희와는 또 다른 측면에서 1970년대를 자신의 연대로 평정했다. 1970~80년대 한국문학의 축복과도 같은 존재였다. 농업과 공업, 근대와 현대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기의 왜곡된 삶을 조명한 그의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청년 문학의 아이콘으로서 한 시대를 담당했다. ‘최연소 신춘문예 당선’, ‘최연소 신문 연재 소설가’, ‘작품이 가장 많이 영화화된 작가’, ‘책 표지에 사진이 실린 최초의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으며, 담배를 피우지 않는 대신 시거를 피웠다. 아침 여섯 시에 일어나 청계산에 오르는 생활 습관이 있었으며 컴퓨터로 작업한 글은 "마치 기계로 만든 칼국수" 같고 왠지 "정형 수술한 느낌"이 들어 지금도 원고지 위에 한 글자, 한 글자씩 새겼다.

소설집으로 『타인의 방』, 『잠자는 신화』, 『개미의 탑』, 『위대한 유산』 등이 있으며, 『별들의 고향』, 『도시의 사냥꾼』, 『잃어버린 왕국』, 『길 없는 길』, 『상도』, 『해신』, 『유림』,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수필집으로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천국에서 온 편지』, 『최인호의 인생』 등이 있다. 작고 이후 유고집 『눈물』, 1주기 추모집 『나의 딸의 딸』, 법정스님과의 대담집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문학적 자서전이자 최인호 문학의 풋풋한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작품집 『나는 나를 기억한다 1, 2』, 세 번째 유고집 『누가 천재를 죽였는가』, 네 번째의 유고집 『나는 아직도 스님이 되고 싶다』와 5주기 추모작 『고래사냥』이 재간행되었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불교출판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3년 ‘아름다운 예술인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6쪽 | 524g | 153*224*20mm
ISBN13
9788932013480

책 속으로

비록 한 층을 더 올라왔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어두운 지하의 세계였다. 밝은 형광 불빛이 복도를 밝히고 있었다. 가장 구석진 방에 이르러 앞서 걷던 사내가 문을 두드려 노크를 하였다, 안에서 '예'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러자 사내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또 다른 사내와 함께 문밖에 서 있었다, 회색 벽에는 낯익은 구호 하나가 붙어 있었다.

'우리는 싸우면서 건설한다.'

그를 이곳까지 끌고 온 사내는 담배를 피워 물었다. 복도에는 나무로 만든 벤치가 하나 놓여 있었는데 두 사람은 나란히 벤치에 앉아 무작정 기다렸다. 이따금 복도를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들의 가슴에 자신의 사진이 내어걸린 명찰들을 패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 고개를 숙여 인사를 나누거나 시선이 마주치면 정답게 웃는 눈인사도 나누지 아니하였다. 사내는 기다리는 데 지친 듯 연신 줄담배를 피워 물고 있었다. 그를 취조하는 고문 기술자 중에서 가장 나이가 젊어 보이는 그 사람은 고문을 할 때면 그의 몸이 요동치지 않도록 머리를 고정시키거나 손과 발을 밧줄로 결박하는 일을 전담하고 있었다.

---pp. 133~134

출판사 리뷰

작가 최인호가 우리 시대에 바치는 고해 성사
1963년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40년 가까이 녹슬지 않은 필력으로 2002년 현재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작가 최인호가 신작 장편소설을 펴냈다. 그는 우리 사회의 도시화 과정이 지닌 문제점을 예리하게 반영하면서 신선한 감수성과 경쾌한 문체를 통해 '1970년대적 감성의 혁명'을 열었다고 평가받아왔으며, 신문 연재소설인 『별들의 고향』『고래사냥』『겨울 나그네』 등에서 도시적 감수성과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1970, 80년대 최고의 대중소설작가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이후 『깊고 푸른 밤』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잃어버린 왕국』『왕도의 비밀』 등의 역사소설과 종교소설 『길 없는 길』 등을 발표하며 문학적 영역을 넓혔다. 또한 1975년부터 현재까지 <샘터>에 「가족」을 연재하면서 국민작가 중의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0년 발표한 『상도』는 300만 부가 팔리는 기염을 토하면서 우리 문학사에 최인호의 건재함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장편소설 『영혼의 새벽』을 펼치기 시작하면, 독자들은 과거의 고문기술자를 다시 만나 증오심으로 고뇌하는 여주인공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시고니 위버의 진실'을 떠올릴 것이다. 이 영화는 아리엘 도르프만의 희곡 『죽음과 소년』를 각색한 것으로 고문 문제를 다룬 뛰어난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영화만큼이나 인상적으로 시작하는 『영혼의 새벽』은 우리 민족의 분단 갈등과 이데올로기 갈등의 해법으로 기독교의 정신인 '사랑'과 '용서'를 제시하여 형상화시킨 작품이다. 현재 중년이 된 주인공 최성규는 과거의 고문기술자를 다시 만나게 되고, 악몽처럼 되새겨지는 과거의 기억 속에서 고문기술자에 대한 증오를 떨쳐버리지 못한다. 함께 고문 받았던 장미정은 장미카엘라 수녀가 되어, 괴로움에 휩싸인 최성규에게 마리 마들렌 수녀의 책을 건네주며 시대와 이데올로기를 뛰어넘는 '용서'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전해준다.

소설 처음부터 긴장감 넘치는 문장과 속도감으로 독자들을 압도하는 최인호의 문체는 주인공의 갈등을 인간의 본원적인 갈등으로 승화시키며 '신과 인간'이라는 영원한 테마에까지 치밀하게 접근해간다. 한국 현대사의 문제를 고통 받는 인류의 문제로까지 이끌어가는 탁월한 묘사는 엔도 슈사쿠의 『침묵』,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연상시킨다.

추천평

이 소설은 십여 년 전부터 가지고 있던 소재를 형상화시킨 것이다. 오래전 나는 우연히 구인덕 신부가 쓴 『나의 북한 포로기』란 작품을 읽고 마음 속으로 깊은 감동을 느끼고 있었다. 12명의 신부들이 죽어가는 죽음의 행진을 기록한 이 작품은 프랑스에서 '아카데미 프랑세즈 상'을 받을 정도로 명저 중의 하나인데, 그 비참한 죽음의 행진 속에서도 신앙을 잃지 않고 오히려 십자가의 고통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나는 위대한 순교 정신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이 소설에서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는 전생으로부터의 업보인 갈등과 증오에 대해서 냉정하게 그려보고 싶었다.

수직적인 사상 갈등과 수평적인 이데올로기 갈등으로 솔직히 우리 민족은 안팎으로 갈가리 찢긴 영혼의 불구자가 된 셈이었다. 이 상처 입은 영혼을 치유하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까 하고 나는 오랫동안 생각하고 숙고하였다. 기독교의 중요한 교리 중의 하나인 '사랑'과 '용서'의 화두야말로 어쩌면 이 상처 입은 영혼을 치유하고 신이 인간을 창조하였을 때의 잃어버린 낙원으로 돌아가는 유일한 길일지도 모른다고 나는 생각하였다.

그래서 나는 이제는 상처받은 영혼들이 증오와 갈등을 치유하고 '영혼의 새벽'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열정으로 이 소설을 썼다.
--- 작가 후기 중에서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대표자명
허진숙
사업자 종목
전자상거래소매업
업체명
허진숙
본사 소재지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 195 삼보테크노타워 804호
사업자 등록번호
309-04-52062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070-7794-1088
고객 상담 이메일
jjinta77@naver.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950
1 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