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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한국의 교육 생태계
이혁규
교육공동체벗 2015.06.01.
판매자
fkawnl0123
판매자 평가 4 1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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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우리의 교육 이념과 철학

좋은 교육 이념이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교육을 하고 있는가?
호모 아카데미쿠스! 우리 공부 방식은 이대로 괜찮은가?
교육열이 냉각되는 시대도 오지 않을까?
‘좋은 부모 되기’보다 ‘나쁜 부모 안 되기’가 더 바람직한 목표 아닐까?

2부 교실수업, 공교육의 최전선

학생들은 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할까?
교사들은 왜 교실 문을 열기를 싫어할까?
좋은 수업이란 무엇인가?
‘거꾸로교실’, 간단하면서도 혁신적인 교실 개혁의 아이디어
서양 근대 혹은 동아시아형 교육을 넘어서기

3부 한국의 교원과 교원양성기관

직업으로서의 교사, 그 독특성에 대하여
수석교사제도의 시행, 작지만 의미 있는 출발
좋은 교사는 곧 좋은 교장이 될 수 있을까?
교육대학교,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까?
중등교원양성교육의 개혁은 가능할까?

4부 교육운동과 교원단체

배움의 공동체 운동의 확산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혁신학교는 일반화될 수 있을까?
한국교총은 낡은 이미지를 청산할 수 있을까?
전교조는 아직도 우리 교육의 희망인가?
교육계는 보수와 진보의 대립을 넘어설 수 있을까?

에필로그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42g | 153*224*19mm
ISBN13
9788968800207

책 속으로

좋은 교육은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구성원들을 해방시킨다. 좋은 교육은 낡은 습속을 낯선 눈으로 바라보게 만들며, 미래를 진취적으로 재구축할 수 있는 추진력을 제공해 준다. 혹자는 우리 교육의 많은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사회 구조의 개혁 없이는 교육의 변화도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일정 정도는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러나 전적으로 옳은 말은 아니다. 교육은 스스로 사회를 개혁하고 혁신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 우리 교육이, 그리고 우리 교육을 통해서 새롭게 잉태되는 우리 삶이 우리를 주관적으로 좀 더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타자들도 강한 끌림을 느끼는 그런 매력적인 삶이 될 수는 없을까. 우리 교육이 매력적인 존재로 거듭나는 날 당연히 우리 사회도 훨씬 더 매력적인 대상으로 탈바꿈될 것이다.
--- p.11-13

나만 잘 살거나 기껏해야 가문의 명예를 높이는 정도의 교육 목표와 이념으로는 나라의 미래를 새롭게 기약할 수 없다. 만약 우리가 현재와 같은 좁은 교육 목표와 이념하에 현재와 같은 높은 교육열을 계속 유지한다면 우리는 더 많이 교육받은 사람들의 더 많은 부도덕한 행동으로 앞으로도 더 많이 고통당할 것이다. 입신양명, 부귀영화, 가문의 영예와 같은 사적 욕망으로 무장하여 타자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들이 사회와 국가의 상층부를 장악하면 할수록 우리는 세월호 참사와 같이 어처구니없는 비극을 반복적으로 맞이할지도 모른다. 인간의 힘이 인간과 자연을 멸망시킬 수도 있는 이 가공할 위험 사회에서 우리 교육의 이념을 다시 세우는 일은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하지 않을까?
--- p.20

본질적으로 가치 있는 교육 내용이 있고 학생들이 배우는 과정에서는 그 내용의 가치를 알기 어렵다는 주장은 때로 타당하다. 그러나 그것이 모든 교수-학습 상황을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배움의 양상은 그보다 훨씬 더 풍부하고 복잡하다. 예컨대, 우치다가 그토록 중시하는 스승이 필요 없거나 존재하지 않는 배움도 충분히 가능하다. 동시에 배움의 과정이 종료될 때까지 그 배움의 의미를 알기 어려운 상황이 있는가 하면, 학습자가 스스로 배움의 가치를 명확히 인식하고 의도적으로 학습을 선택할 수 있는 경우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 ) 수업으로부터 이탈하는 아이들을 다시 불러 모으는 일은 좁은 의미의 교실수업 개선을 넘어서는 과제이기도 하다. (……) 어떤가? 현재의 위기가 우리 사회, 우리 교육,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과 새로운 모색으로 나서도록 우리의 등을 떠밀고 있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 p.95-97

공교육의 교사들은 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이 인간으로서 존엄을 유지하고 자주적 인격체로서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자율적 능력을 갖추도록 조력해야 한다. 또한 교육을 통해서 민주적 가치가 실현되고 민주 공동체의 삶의 수준이 고양되는 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 교사의 교수 행위가 학원 강사와 종종 비교당하는 현실 속에서 공교육 체제의 교사들이 수행하는 임무가 학원 강사와 다른 헌법적 가치에 기반하고 있음을 깊이 환기할 필요가 있다.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은 삶의 어느 장에서나 일어날 수 있으며 그 자체로서 의미 있고 가치 있다. 그러나 공교육은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이 지니는 일반적인 가치에 더하여 평등, 배려, 사회정의, 공공성 등의 사회적 가치가 잉태되고 실현되는 장이다. 따라서 공교육이 개인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치환되어 버린 이 시대에 교사들은 낡은 공교육의 이상을 재점검하고 좌초된 공교육을 재구축해야 하는 공적 존재로서의 책무를 재인식해야 한다.
--- p.183-184

핀란드 교육은 한국의 교육에 대한 대안적 이미지로 소비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실천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일본의 배움의 공동체는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나는 두 나라의 공교육이 처해 있는 위기 상황의 유사성이 그 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입시 위주의 경쟁 구조, 붕괴되어 가는 교실, 무기력한 학습자들, 고립적인 교사 문화, 관료화된 교육행정 등 한국과 일본의 교육 현실은 비교교육학
적 시각에서 보면 쌍둥이처럼 유사하다. 따라서 일본의 교육 현실을 날카롭게 진단하고 개선책을 논하는 사토 마나부의 책들을 읽어 보면 마치 한국의 교육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 이에 비해 핀란드나 북유럽 나라들은 이상적인 모델로 우리 교육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하기는 하지만 막상 도입하려고 하면 우리와 그 나라들 사이에 존재하는 제도적·문화적 차이 때문에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다. 결국 일본 모델의 도입은 일본과 우리의 상황적 유사성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 p.248-249

출판사 리뷰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우리의 교육 이념과 철학’이라는 제목하에 교육 이념, 사회 현실, 공부 방식, 교육열, 부모 역할 등을 다루었다. 2부 ‘교실수업, 공교육의 최전선’에서는 교사, 학생, 수업 등의 문제를 다루고 ‘거꾸로교실’과 같은 미래형 교실 개혁을 위한 시도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3부 ‘한국의 교원과 교원양성기관’에서는 우리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원과 그 양성에 관련되는 교원양성기관의 문제를 살펴보았다. 4부 ‘교육운동과 교원단체’에서는 최근에 한국의 교육 개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혁신학교운동과 배움의 공동체 운동을 살펴보았다. 거기에 더하여 한국교총과 전교조에 대해서도 논의하면서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는 협력과 타협의 문화로 어떻게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제언한다.

세월호 이후, 우리 교육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 1부 | 우리의 교육 이념과 철학

세월호는 우리 사회, 우리 교육의 민낯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세월호 이후, 우리 교육은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 결국은 인간의 품성 문제로 귀결된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1부를 통해 우리의 교육 이념과 철학을 들여다본다. 〈좋은 교육 이념이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에서 저자는 우리 교육이나 우리 사회가 위기를 맞이할 때 그 깃발 아래 함께 모일 수 있는 교육 이념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근대 공교육 초창기부터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였던 적자생존과 우승열패의 사회진화론적 사고가 여전히 우리의 교육과 사회 현실을 강력하게 규율하고 있고, 그런 현실 속에서 세월호의 슬픔도 맞이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교육을 하고 있는가?〉에서는 교육학자들이 주목해야 할 사회상으로 ‘소비 사회’, ‘위험 사회’, ‘팔꿈치 사회’, ‘네트워크 사회’를 내건다. 저자는 시공을 초월하여 보편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좋은 교육이란 없다며 교육자는 현 사회를 깊이 이해하고 이상적 사회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부단히 탐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PISA나 TIMSS 등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는 최상위권을 차지하지만 반대로 공부에 대한 흥미도는 밑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 〈호모 아카데미쿠스! 우리 공부 방식은 이대로 괜찮은가?〉에서는 이런 한국 교육의 두 얼굴을 다룬다. 저자는 세계의 공부 방식을 연구한 다양한 레퍼런스를 예로 들어 한국의 공부 방식을 비판하며 한국의 공부에 대한 열정에 걸맞은 창의적이고 신명 나는 공부 문화를 만들어 가길 당부한다. 〈교육열이 냉각되는 시대도 오지 않을까?〉에서는 늘 과열을 당연시해 왔던 ‘교육열’에 대해 교육열이 냉각되는 시대도 올 수 있다는 생소한 가정을 제기한다. 그 근거로 전통적인 학력-취업 루트의 가치가 무력화되고 있는 현실을 들며 지금이야말로 왜곡된 교육열을 벗어나 공교육의 공공성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한다. 〈‘좋은 부모 되기’보다 ‘나쁜 부모 안 되기’가 더 바람직한 목표 아닐까?〉에서는 ‘좋은 부모’라는 이상적 목표 대신에 ‘나쁜 부모 안 되기’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제안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나쁜 부모가 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목표’는 ‘자녀들을 독립적인 인격으로 인정하기’, ‘성적이라는 단일한 기준으로 자녀를 타자와 평가하기를 중단하기’, ‘자녀가 타자의 고통에 둔감한 존재가 되지 않도록 엄격하게 가르치기’이다.

우리 수업은 변화가 가능할까
- 2부 | 교실수업, 공교육의 최전선

2부에서는 학교교육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교실수업에 대해 다룬다. 먼저 〈학생들은 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할까?〉와 〈교사들은 왜 교실 문을 열기를 싫어할까?〉 두 글을 통해 한국의 수업 문화를 분석한다. 저자는 교실수업의 두 주체인 학생과 교사들의 오래된 습속과 관행을 다루기 위해 익숙한 문제 제기를 넘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다.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을 못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변화된 멀티미디어 환경과 그로 인한 뇌 기능 변화를 언급하며 현재의 위기가 교육에서의 새로운 모색을 가능하게 하는 기회라고 이야기한다. 교실 문을 열지 않는 교사 문화에 대해서는 교실 문을 열어야 한다는 규범적 주장 대신 폐쇄적 교사 문화의 역사적 뿌리를 더듬어 보고 그것이 세대를 넘어서 지속되는 이유를 찾아본다. 〈좋은 수업이란 무엇인가?〉에서는 미국과 독일어권 학자들의 연구물을 분석하여 ‘좋은 수업’에 대한 보편적 정의를 탐색한다. 저자는 “모든 길이 다 로마로 통하지는 않으나 많은 길이 로마로 통한다”라는 비유를 빌어 교사의 주먹구구식 시행착오를 넘어 좋은 수업에 대한 일정 정도의 합의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거꾸로교실’, 간단하면서도 혁신적인 교실 개혁의 아이디어〉와 〈서양 근대 혹은 동아시아형 교육을 넘어서기〉에서는 교실수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한다. 먼저 거꾸로교실을 통해서 교실수업과 과학기술이 어떻게 창의적으로 만날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전통적인 교사의 역할을 위협하거나 교사가 설 자리를 없애는 게 아니라 수업을 훨씬 풍부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거꾸로교실을 통해 저자는 학생들과 면 대 면으로 마주하는 시간이라는 수업의 본질을 다시 묻는다. 2부의 마지막에서 저자는 동아시아형 교육을 넘어서 21세기에 필요한 새로운 공부 방식을 묻는다. 압축적 근대화 모델이 상정하고 있는 공부의 시대를 넘어서기 위한 새로운 학습 형태로 저자가 예시하는 것은 바우만의 “습관 없이 사는 습관을 익히는 새로운 학습”이다.

한국의 교사들은 어떻게 길러지는가
- 3부 | 한국의 교원과 교원양성기관

3부에서는 교사의 양성과 성장, 그리고 그와 관계된 제도에 대해 다루고 있다. 〈직업으로서의 교사, 그 독특성에 대하여〉에서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논쟁이 많은 직업인 교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교사에 대한 존경이 당위적으로 확보되지 않음을 강조하며 학원 강사와는 다른 공적 임무를 지닌 존재로서의 교사의 역할이 발현될 때 교사에 대한 존경의 풍토도 회복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수석교사제도의 시행, 작지만 의미 있는 출발〉과 〈좋은 교사는 곧 좋은 교장이 될 수 있을까?〉에서는 수석교사직과 교장직의 역할과 그를 둘러싼 제도를 짚어 본다. 수석교사제와 교장 승진 제도 모두 오랜 시간 동안 진보와 보수 양쪽의 첨예한 논쟁을 불러온 사안들이다. 저자는 2012년 시작된 수석교사제의 시행에 대해서 왜곡된 교원 승진 체계를 벗어나 가르치는 교사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계기라는 점에서 기대와 희망을 피력하고, 교장 제도 개혁을 위해서는 양성과 승진 제도 두 가지를 모두 개선하는 이중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교사 양성과 관련해서는 〈교육대학교,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까?〉와 〈중등교원양성교육의 개혁은 가능할까?〉를 통해 초등과 중등 교원 양성 제도에 대해 함께 다루고 있다. 저자는 교육대학교의 가장 큰 문제로 규모의 영세성을, 사범대학의 가장 큰 문제로는 학문적 패러다임 위주의 교육과정을 들며 교사 교육 개혁을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보수와 진보의 대립을 넘어
- 4부 | 교육운동과 교원단체

교육운동과 교원단체를 다루고 있는 4부에서는 논쟁적인 주제와 더불어 이에 대한 저자의 날카로운 분석이 돋보인다. 〈배움의 공동체 운동의 확산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와 〈혁신학교는 일반화될 수 있을까?〉 두 글은 현재 교육운동계에서 가장 실천적이고 영향력 있는 두 운동을 다룬다. 저자는 배움의 공동체 운동에 대해 ‘왜 핀란드가 아니라 일본인가’, ‘왜 배움의 공동체인가’라는 두 가지 핵심 질문을 통해 배움의 공동체가 주는 이중적 과제에 대해 고민하는 한편, 혁신학교운동에 대해서는 자발성에 터해 아래로부터의 일어나는 운동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혁신이 어떻게 확산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한국교총과 전교조는 오랜 기간 동안 갈등과 대립을 반복해 온 한국의 양대 교육단체이다. 〈한국교총은 낡은 이미지를 청산할 수 있을까?〉와 〈전교조는 아직도 우리 교육의 희망인가?〉에서는 이 두 단체의 현주소를 짚어 본다. 현재 두 단체는 모두 나름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전문직 단체로서 위상을 쌓기보다 전교조에 대한 안티테제로서만 기능하는 안일한 전략만 취해 온 것이 한국교총의 문제라면, 전교조는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 상실과 내부 분열이라는 이중의 위기를 안고 있다. 두 단체가 진보와 보수의 대립을 넘어 명실상부한 교원단체로서 거듭나기를 바라는 저자의 바람은 〈교육계는 보수와 진보의 대립을 넘어설 수 있을가?〉에서도 이어진다. 좋은 교육 없이 좋은 민주주의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현재의 대립상을 넘어 높은 합의 문화를 바탕으로 교육적 쟁점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육 불가능의 시대, 다시 교육의 역할을 묻는다

교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을 불행으로 내모는 지금, 저자는 다시 교육에 주목한다. 교육은 경험의 끊임없는 성장과 재구성을 가능하게 만드는 근본 동력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좋은 교육은 낡은 습속을 낯선 눈으로 바라보게 만들며 미래를 진취적으로 재구축할 수 있는 추진력을 제공해 준다며 교육이 가지고 있는 힘을 강조한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교육의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사회 구조의 개혁 없이는 교육의 변화도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교육은 스스로 사회를 개혁하고 혁신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일제 식민지 시대 선각자들이 교육을 통해서 미래의 여명을 기약한 것은 교육이 지닌 이런 힘을 인지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교육 불가능의 시대는 다시 우리에게 교육의 역할을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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