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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유럽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가
세상을 바꾼 400년의 시간
판매자
yabrielus
판매자 평가 5 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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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 유럽의 빛과 그림자

1장 글로벌화의 선도
'대항해 시대', 유럽의 해외 진출 본격화
'대항해 시대'의 세계사적 평가
의리 없는 무역전쟁의 시대

2장 근세 유럽의 정치와 문화
주권국가와 왕정
두 개의 종교개혁
궁정 문화와 부르주아 문화

3장 계몽전제군주와 사상가들
위로부터의 근대화 모색
지성을 신뢰한 18세기의 지식인들

4장 혁명의 격동과 국민의 탄생
연쇄적인 혁명의 시작
프랑스혁명과 근대정치
19세기 초의 대서양 세계

5장 이륙하는 경제와 사회의 변모
북서유럽의 경제 성장 개시
생산과 유통의 격변
새로운 계층의 탄생과 노동대중의 고난

6장 경이로운 19세기와 산업문명의 성립
산업문명의 성립으로
농촌세계의 지속과 변용
현기증 나는 19세기

7장 국민국가와 제국주의
국민국가 구축이라는 과제
내셔널리즘의 여러 모습
다양한 제국주의

8장 제1차 세계대전과 무너지는 패권
대전이라는 파국으로 가는 과정
장기로 접어든 전쟁과 총력전체제
무너지는 유럽의 패권

에필로그 : 역사 문화의 계승과 EU의 미래

참고문헌
연표
주요인물 약전
찾아보기

저자 소개2

후쿠이 노리히코

 

福井憲彦

1946년 도쿄에서 태어났고,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중퇴했다. 프랑스 근현대사를 전공하였으며, 현재 가쿠슈인대학의 학장이다. 저서로는『세기말과 벨에포크의 문화』,『시간과 습속의 사회사』,『유럽 근대의 사회사』등이 있다. 공저서로는『미국과 프랑스의 혁명』,『지중해 도시 주유』등이 있다.

송태욱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 연구원을 지냈고,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마쓰이에 마사시의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미야모토 데루의 《환상의 빛》, 《금수》,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를 비롯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도련님》,《마음》 등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52g | 153*224*30mm
ISBN13
9788977661561

책 속으로

포르투갈이나 스페인이 선두에서 서서 움직이기 시작한 유럽의 대외 진출이 군사 침략이나 약탈만이 아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거기에는 정당한 상업 활동, 농업이나 광업 개발, 그리고 그리스도교를 기반으로 하는 문명의 전파가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상대측의 사정이나 상황을 거의 고려하지 않은 것이었다. 오히려 거기에는 파괴를 초래하고도 돌아보지 않는 지극히 제멋대로인 것이 많았다. ---pp. 42~43

16세기의 이탈리아전쟁이나 프랑스의 종교전쟁부터, 17세기 전반에 독일을 폐허로 만든 30년전쟁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분쟁을 통해 명백해진 것은, 영역을 가진 주권국가 사이의 대립과 국가의 이익을 가장 우선시하는 국제 관계의 전개였다. 세속의 정치와 항쟁에는 대부분 종교 문제가 얽혀 있었다. 하지만 때로는 국가의 공적 교회가 가톨릭일지라도 필요하다면 프로테스탄트 국가와 결합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실용주의적인 힘의 관계에 기초한 판단과 행동이 이루어진 것이다. ---pp. 72~73

시대적 한계를 안고 있었지만, 기본적 인권이라는 사고나 제도의 합리화, 민주화가 이념적인 주장으로서만이 아니라 현실의 정체에서 추구된 것의 의미는 분명히 컸다. 유럽에서 구상된 계몽의
여러 개혁이 대서양 연안에서는 그림의 떡이 아니라 그럴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실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의 독립은 18세기 국제정치 및 국제경제에서 패권국으로 부상하고 있던 영국으로부터 쟁취한 것이었다. ---p. 132

이러한 사정도 있어서 예전에는 영국을 모델로 하여 그 기준에 얼마나 가깝고 먼가에 따라 후발 자본주의 국가의 공업화가 지닌 성격이나 경제구조를 논의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압도적인 영국의 경제력과 대항하면서 공업화를 추진해야 했던 후발 자본주의 국가는 처한 상황이나 조건이 영국과 달랐다. 따라서 공업화의 방식이 영국과 다른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각국이 영국을 중핵으로 한 세계 자본주의체제에서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에 따라, 또 각국 내의 정치상황이나 사회 조건에 따라 공업화를 거쳐 산업문명을 성립하는 길은 다양했다. ---p. 211

그러한 사고는 현대 영국의 역사가 가레스 포터에 따르면 박애적 제국주의, 혹은 인도에서 태어나 노벨상을 수상한 영국인 작가 키플링의 표현을 빌리자면 책무의 제국주의라고도 할 수 있었다. 이는 유럽의 개입이야말로 비유럽 지역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이 된다는 사고다. 아직도 가난하고, 무지하며, 비위생적이고, 진보와도 어울리지 않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발전한 유럽의 제도나 법률, 학문지식, 그리고 무엇보다 그리스도교의 신앙과 세계관을 확산시킴으로써 그런 지역에 사는 이들을 구할 수 있다는 신념은, 오히려 그렇게 개입하는 것이 그리스도교도의 사명이라는 책무의 감각을 수반하는 것이었다. ---pp. 282~283

더욱 일반적으로 보았을 때, 전시하의 총력전체제에서 국민은 국가와의 직접적인 관계를 의식하게 되었다. 19세기 이래 국민 형성의 과정은 이를 통해 단숨에 진전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국민으로서의 자기 인식이 확립됐다는 것은, 국가로부터 부과되는 병역이나 통제라는 의무를 자연히 따르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것은 부담이나 협력에 대한 보상으로서 국가가 국민의 생존을 책임져야 한다는 일종의 반대급부적인 발상을 강화한 일이기도 했다. 참전한 병사가 사망했을 경우, 그 가정에는 그것이 충분했는지 어땠는지는 나중 문제로 치더라도 국가에 의해 생활보장 수당이 지급되었다.

---p. 323

출판사 리뷰

‘대항해 시대’로 시작된 근대 유럽의 시대!
4세기 동안 펼쳐진 숨 가쁜 역사의 현장 속에서 ‘오늘’을 읽는 중요한 ‘열쇠’를 발견하다!


다양한 나라들이 저마다의 특징을 지닌 채 발전해 온 유럽의 역사는 언제나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19세기는 유럽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기세가 대단했다. 상선이든 군함이든 유럽에서 온 배가 일곱 개의 대양을 제 세상인 양 질주했고, 유럽에서 나온 물자나 정보, 사람들이 전 세계를 누비고 다녔다. 그 과정에서 사상이나 문명까지 국경을 넘어 퍼져나갔고, 전 세계가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그 여파는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항해 시대, 계몽주의, 프랑스혁명, 미합중국 독립, 나폴레옹전쟁, 산업혁명, 국민국가 탄생, 제국주의, 제1차 세계대전 등 하나하나가 엄청난 의미를 지닌 사건이나 사상이 약 4세기 동안 유럽에서 발생했다. 후쿠이 노리히코는 이처럼 숨 쉴 틀 없이 흘러간 유럽의 16~19세기를 다음의 질문에 주의하여 살펴본다.
“15세기만 해도 아시아에 뒤쳐진 유럽이 어떻게 19세기에 세계의 패권을 휘어잡을 수 있었을까?”, “근대 유럽이 낳은 사상과 문명은 어떻게 세계를 뒤바꾸었는가?”, “그들이 드리운 빛과 그림자는 오늘날까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이들의 역사를 거울삼아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변화의 시작점을 ‘대항해 시대’ 규정하고, 그때부터 시작된 근대 유럽의 도정을 정치, 사회, 문화, 경제적인 측면에서 다각도로 분석한다. 이 400년의 시간 동안 국가의 권력이 왕에게서 국민에게로 이동했고, 교황이나 황제가 갖고 있던 초월적 권위가 사라졌으며, 과학적인 사고가 신학적인 사고를 대체했다. 시계와 전기, 자동차 등의 발명으로 일상생활은 몰라보게 달라졌으며, 주권국가와 국민이라는 개념이 확립되면서 오늘날의 국민국가가 탄생하였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생기기 마련이다. ‘대항해 시대’로 시작된 노예무역은 뿌리 깊은 인종 차별을 낳았고, 전 세계로 확대된 산업문명은 자원 고갈의 위기와 환경 문제, 극심한 빈부 격차의 원인이 되어 오늘날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처럼 근대 유럽이 낳은 빛과 어둠은 오늘날까지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 책은 특정 인물이나 국가가 아닌 근대 유럽사 전체를 조망하며, 다채롭고 유기적으로 전개된 400여 년의 역사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오랫동안 아시아에 뒤쳐져 있던 유럽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가?
- 오늘날 글로벌화의 시작을 알린 ‘대항해 시대’


오늘날에도 EU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그 영향력을 과시하는 유럽은 바로 2세기 전에는 세계의 패권을 거머쥐고 천하를 호령하였다. 하지만 대항해 시대가 시작된 15세기 당시만 해도 세계의 패권은 아시아가 쥐고 있었다. 스페인과 포르투칼이 시작한 모험 항해는 지중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무역 세계를 대서양으로 이동시켰고, 유럽의 배들은 풍요로운 아시아 교역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항해 시대’로 시작된 글로벌화는 기존의 부를 재편성하였고, 권력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기존의 신분 질서가 무너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중세에 막강한 힘을 발휘하던 황제나 종교의 권위가 약해졌고, 유럽 각국에서 계몽사상이 태동하였으며, 이는 곧 프랑스혁명을 비롯 다양한 혁명으로 번져나가게 된다.
이처럼 ‘대항해 시대’는 곧 사회, 경제, 문화 전반으로 연쇄적인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의 물결을 따라가며 유럽이 세계의 패권을 쥐는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한다.

근대 유럽이 낳은 사상과 문명은 어떻게 세상을 뒤바꾸었는가?
- 개인의 생각부터 일상생활의 전경까지, 모든 걸 송두리째 뒤바꾼 서유럽의 물결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이래 최근 30여 년 동안만큼 세상이 변한 적은 없었다.” 프랑스 작가 샤를 페기는 19세기를 이렇게 표현했다. 16~19세기 중에서도 가장 변화가 극심했던 19세기에는 산업문명이 성립하여 농업 대신 공업이 주요 산업이 되었고, 실험실을 나온 과학기술은 전기와 자동차를 발명하는 등 일상생활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 농업혁명과 의학의 발전은 인간의 평균 수명을 연장했고, 통신의 발달은 전 세계를 하나의 망으로 연결했다.
단순히 기술의 진보만 이루어진 건 아니다. 국가의 권력이 국왕을 비롯한 소수의 지배층으로부터 다수의 국민에게도 이동하면서 주권국가와 국민이라는 개념이 확립되었고, 이 와중에 기본권이나 삼권분립에 대한 개념이 사회 전반에 자리 잡았다. 과학적인 사고는 신학적인 사고를 대체했으며, 시계의 발명으로 사람들은 시간에 따르는 삶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처럼 19세기, 특히 그 후반부터 20세기 초에 걸쳐서 우리가 친숙하게 여기는 사회, 문화, 경제적 체계와 온갖 과학 기술들이 자리를 잡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가 산업문명에서 다음 문명으로 향하는 문명사적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임을 감안했을 때, 19세기의 변화를 눈여겨보는 것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들이 드리운 빛과 그림자는 오늘날까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 호화로운 교역시장에 드리워진 노예무역의 그림자, 오늘날 인종차별로 이어지다


유럽에 어마어마한 부를 안겨준 ‘대항해 시대’는 전 세계에 뿌리 깊은 인종차별을 낳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아프리카와 유럽, 아메리카를 잇는 삼각무역에서 중요한 축을 이룬 것은 바로 노예무역이었다. 이로 인해 아메리카에는 피부색과 연관된, 편견을 수반하는 엄격한 계층 질서가 형성되었다. 인종차별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남아 있다.
또한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눈부신 진보를 이룬 유럽은 문명화를 이룬 자신들이 뒤쳐진 비유럽에 널리 문명을 퍼뜨려야 한다는 오만으로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였고, 이 과정에서 사회진화론, 우생학 등 실로 위험한 사상이 탄생하였다. 그들의 난폭한 담론과 자만심은 세계를 1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로 몰고 가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오늘날 우리는 근대 유럽의 패권 아래 전 세계로 확대된 산업문명이 낳은 자원 고갈의 위기와 생명의 존속과도 관련된 절박한 환경 문제를 안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빈부의 격차가 확대되거나 새로 발생하고 있다.
근대 유럽사를 읽는 것은 이러한 사회문제의 근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는 일이기도 하다.

각국의 역사가 아닌 근대 유럽사 전체를 아우르는 대담한 시도
- 근대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 나무가 아닌 숲을 보다


후쿠이 노리히코는 근대 유럽의 패권이 가진 빛과 그림자를,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논하고 있다. 16세기부터 20세기 전반까지의 긴 기간에 걸쳐 근대 유럽의 패권이 성립한 과정과 그 붕괴에 대해 살핀 이 책은 특정 인물이나 국가가 아닌, 근대 유럽사 전체를 조망함으로써 다채롭고 유기적으로 전개된 당시 상황을 흥미롭게 전달한다.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저자의 폭넓은 식견은 이 시기의 특정 인물이나 국가를 다룬 역사서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해석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또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중립적인 시각은 우리가 근대 유럽사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일본 고단샤 출판사가 창사 10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한 ‘흥망의 세계가(전21권)’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저자 후쿠이 노리히코의 깊이 있는 2학식과 독특한 해석을 만날 수 있는 명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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