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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엘리트 탈북자 김금혁이 그려내는 희망의 이야기
김금혁
BOOKERS(북커스)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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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며

1장 나는 북한의 상위 1퍼센트 특권층이었다


우리 가족은 모두 조선노동당원
당에 대한 충성이 당연했던 사람
애국심과 충성심은 다르다
4주간의 농촌 동원, 그리고 측은지심
유학생으로 선발되다

2장 진실을 마주하다


생애 첫 맥도날드
같이 밥 먹을래요?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
조선 사람이 아닌 한국 사람입니다
독서회를 결성하다
비로소 깨닫게 된 것들
아버지와의 갈등
김정일이 죽다, 탈북을 시도하다
드디어 도착한 인천공항

3장 한국인으로 살아남기


하나원, 궁지에 몰리다
재활용센터에서 찾은 희망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일
돈인가, 자존심인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다
소속감과 유대감
느닷없이 찾아온 공황장애
축복받은 인생

4장 운명이 빚어낸 새로운 인생


인권은 정치 이슈가 아니다
작은 관심은 작은 변화밖에 가져오지 못한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
평양 남자, 서울 여자를 만나다
고맙고 든든한 가족
언제나 예상을 빗나가는 여자
청년들아, 낭만의 시대로 돌아가자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풍요로웠다

5장 다시 꾸는 꿈, 통일을 위한 여정


새로운 챕터를 준비해야 할 때
북한의 체제는 무너질 것인가
북한의 인권 문제, 해결이 우선이다
사선을 넘어온 이들
통일을 생각하다
내가 해야 할 일, 내가 가야 할 길

마치며

저자 소개 1

1991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가족이 모두 조선노동당원이었으며, 북한의 1퍼센트 상류층으로 대접받으며 성장했다. 평양외국어학원을 졸업하고 2009년 김일성종합대학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했다. 2010년 중국 베이징대학으로 유학했고, 한국 유학생들과 교우하며 북한의 현실을 마주하고 북한 체제에 대한 회의와 환멸을 느끼게 되었다. 북한 유학생들과 철학, 정치, 사상에 관한 독서회를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해 고민했고, 자신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 그러던 중 북한 유학생에 대한 당의 감시가 강화되고 귀국을 종용받게 되자 2012년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탈북을 결심했
1991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가족이 모두 조선노동당원이었으며, 북한의 1퍼센트 상류층으로 대접받으며 성장했다. 평양외국어학원을 졸업하고 2009년 김일성종합대학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했다. 2010년 중국 베이징대학으로 유학했고, 한국 유학생들과 교우하며 북한의 현실을 마주하고 북한 체제에 대한 회의와 환멸을 느끼게 되었다. 북한 유학생들과 철학, 정치, 사상에 관한 독서회를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해 고민했고, 자신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 그러던 중 북한 유학생에 대한 당의 감시가 강화되고 귀국을 종용받게 되자 2012년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탈북을 결심했다.

아는 사람 한 명도 없는 대한민국에서 외롭고 고단한 정착의 시기를 견뎌냈고, 2013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 채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고, 여러 방송과 강연을 통해 엘리트 탈북자로 주목받았다.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현안지원팀 실무위원, 국가보훈부 장관 정책보좌관,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으로 일했다. 2021년 결혼해 아내와 아들 도하와 함께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현재, 유튜브 [서울평양커플]과 [시사탱크]를 운영 중이며, 정치학 석박사 과정을 위해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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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18g | 140*205*15mm
ISBN13
9791190118903

책 속으로

나는 태어나보니 북한의 최상위층 1퍼센트에 속하는 상류층이었고, 남 부러울 것 없는 평양의 금수저였다. 어딜 가든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었다.
--- 「우리 가족은 모두 조선노동당원」 중에서

누군가 나를 감시하지 않는다는 그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순간, 나는 여행과 책에 빠져들었다. 나를 통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시내를 돌아다니며 카페도 가고, 도서관에도 가면서 아, 이게 여행이구나, 여행의 즐거움이란 게 이런 것이구나, 자유가 있으니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 「같이 밥 먹을래요?」 중에서

유학생들은 모두 똑똑하고 자신만의 생각이 있는 친구들이다. 그들도 나와 똑같이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웅하며 마음이 아팠고, 엑스포를 다녀와서 충격을 받았다. 북한 체제가 얼마나 잘못 돌아가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굶어 죽었는지 알고 있었다. 그때 나는 알았다. 불씨를 지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불씨만 지펴진다면 북한에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 「조선 사람이 아닌 한국 사람입니다」 중에서

읽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다양한 활동도 벌였다. 토론할 수 있는 상대를 찾아서 한국과 북한의 정치에 대해 토론을 벌이기도 했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에 메일을 보내 중국에서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북한 여성들의 인권의 열악함을 알리고, 유엔이 이 문제에 대해 책임 의식을 갖고 중국 정부를 압박해 해결해야 한다는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한국의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북한의 민주주의를 원하는 유학생들의 존재를 알리기도 했다.
--- 「비로소 깨닫게 된 것들」 중에서

일단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입던 옷가지 몇 개와 문제가 되는 책을 대충 구겨 넣어 급하게 캐리어를 꾸려 기숙사를 빠져나왔다.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기숙사 문을 나서려는 순간, 아차 했다. 부모님의 사진과 편지를 서랍에 두고 온 것이었다. 당시 내 방은 1층이었고, 뒤돌아서서 몇 발자국만 걸어가면 되는 거리였다. 그 거리가 천 리처럼 느껴졌다. 나는 공포에 되돌아가지 못하고 그대로 기숙사를 빠져나갔다. 그때 부모님의 사진과 편지를 챙기지 못한 것은 지금도 땅을 칠 정도로 후회스럽다.
--- 「김정일이 죽다, 탈북을 시도하다」 중에서

2012년 3월 27일 저녁, 비행기가 서서히 인천공항에 내려앉기 시작했다. 인생의 제2막이 시작된다는 사실이 실감 났다. 이제 나는 비행기를 타기 전과 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것이다. 비행기를 타기 전에는 북한 사람이었지만, 비행기에서 내리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발을 내딛게 된다.
--- 「드디어 도착한 인천공항」 중에서

내가 재활용센터에서 본 것은 절망이 아닌 희망이었다. 암울했던 생각은 사라지고, 남들이 쓰다 버린 쓰레기 틈에서 나는 내가 이 나라에서 살 수 있겠다는 한 줄기 희망을 보았다. 마음이 단단해졌다.
--- 「재활용센터에서 찾은 희망」 중에서

고려대는 내게 단순한 학교가 아니다. 새로운 인생을 열어준 곳이다. 고려대에 다니면서 만났던 사람들, 그곳에서 배웠던 지식이 지금의 김금혁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동기들 덕분에 나의 상처가 많이 치유되었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부모님은 계시진 않았지만, 내 옆엔 친구가 함께했다.
---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다」 중에서

[이만갑]은 탈북민 커뮤니티와 거리를 두고 살고 있던 나를 다시 탈북민과 이어준 중요한 계기가 된 프로그램이다. 채널 특성상 탈북민 출연자가 많은 [이만갑]에 고정 출연하게 되면서 나는 방송국의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해 혼자서 많이 겉돌았다. 그런 나를 다른 출연자들이 허물없이 대해주었고, 그로 인해 마음의 벽을 무너트릴 수 있었다.
--- 「이제 만나러 갑니다」 중에서

친척이나 지인 중 분명 “어떻게 탈북자를 사위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그때마다 장인 장모님이 나서서 그런 편견은 갖지 말라고 하시며 언제나 나를 보호하고 감싸주셨다. 그분들 덕분에 내가 훨씬 안정된 상태에서 결혼할 수 있었다. 일이 잘 풀릴 때도 있고 잘 안 풀릴 때도 있다. 일이 잘 안 풀릴 때는 잘 풀릴 때보다 훨씬 더 나를 많이 격려해주고 응원해주신다.
--- 「고맙고 든든한 가족」 중에서

오직 김금혁만이 북한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북한 문제를 놓아버리면 이 일을 하는 사람 한 명이 줄어드는 것이고, 그만큼 북한의 민주화 가능성도 줄어들 것이다. 이 분야에서 내가 가진 능력과 재능을 온전히 쏟아붓는다면 꽤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 「북한의 인권 문제, 해결이 우선이다」 중에서

이제 더 이상 ‘통일은 해야 한다’는 당위론적인 말만 해서는 안 된다. 각자의 정치 성향이나 종교를 떠나 통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 모두가 참여하는 토론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과정에 나의 역할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누구의 의견이 맞는지는 국민이 판단해줄 것이다.
--- 「통일을 생각하다」 중에서

지금도 여전히 북한이 많이 그립다. 북한에서 살았던 삶을 기억해보고 북한 사람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된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내가 지금 하고자 하는 일, 가고자 하는 길이 결국은 나 자신만의 행복과 성공을 쫓기보다는 북한 주민의 자유와 해방이라는 것이 반드시 큰 테두리 안에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고 다짐한다.

--- 「내가 해야 할 일, 내가 가야 할 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엘리트 탈북자 김금혁이 들려주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유의 소중함에 대하여

북한 최고 권력층의 집안에서 태어나 김일성종합대학 영문학과 학생 시절까지, 그의 삶은 부족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 하지만 베이징대학으로 유학하면서 북한의 실체, 특히 북한 권력층의 실태에 대해 알게 된 순간, 실망과 분노를 넘어 북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책임, 나아가 자기 반성에까지 이르게 된다. 결국 목숨 건 탈북을 감행하기까지 그가 감당해야 했던 고뇌와 갈등은 크고 깊었다.

저들은 이런 저를 반역자라고 부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나라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제가 가는 길은 나라를 살리는 길이며 조국을 살리는 길입니다. 저로 인해 우리 가족과 친구들이 피해를 입는다 해도 저는 내 나라를 위해 싸우겠습니다.
_베이징대학 유학 시절,‘유엔난민판무관실에 보낸 메일’ 중

마침내 도착한 인천공항. 그는 한국에서의 첫발을 떼며 ‘언젠가 이곳의 중심이 되고 싶다’고 다짐한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한국 사회에 정착해가는 그의 삶은 무척이나 힘겨웠지만,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대학교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가며 잃었던 자존감을 회복했고, 운명과도 같은 아내를 만나 가정도 이루었다. 채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비롯해 방송과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한, 유튜브 [서울평양커플]과 [시사탱크]를 통해 평범한 일상과 정치적 견해를 넘나들며‘희생 없이 공짜로는 주어지지 않는 자유’에 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자유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그 가치를 깨닫고 얻어내야 하는 것이다

2012년 스물한 살에 목숨 건 탈북을 감행한 청년 김금혁은 2024년 6월 한국이 의장국을 맡아 처음 주재한 유엔 안보리 ‘북한 인권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와 북한 청년들에게“자유와 민주주의는 누군가가 줄 수 있는 선물이 아니라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저자는 북한의 인권 문제 해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현재 그는 인생의 또 다른 챕터를 준비 중이다. 평양 출신의 엘리트 탈북인이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자신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결심한 때문이다.

외롭고 고단한 시기를 견뎌낸 그는 한국 사회에 단단하게 정착했다. 절망한 순간도 여러 번이었으나 그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자유를 향한 그의 바람과 신념 때문이었다.

우리는 엘리트 탈북자 김금혁의 선택을 통해 자유와 인권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가치인지 새롭게 깨닫는다. 그리고 멈추기보다 성장을 꿈꾸고 안주하기보다 변화를 모색하는 그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게 될 것이다. 나아가 미래의 대한민국, 통일 대한민국의 모습을 함께 그려보며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추천평

‘평양의 도련님’으로 자랐지만, 자유를 몰랐던 김금혁. 남한살이를 통해 자유를 찾아가는 그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자유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깨닫고 얻어내야 하는 가치라는 것을 알려준다. 김금혁은 통일을 꿈꾼다. 남과 북은 갈라놓고 싶다고 해서 갈라놓을 수 있는 민족이 아니라고 외친다. 김금혁의 자유와 통일을 위한 여정에 많은 이들이 함께하기를 바란다. -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
마침내 김금혁의 책이 출간되었다. 한 권에 농축된 그의 인생을 단 한 번의 쉼도 없이 읽어 내려갔다. 북한의 현실과 그가 겪은 삶의 무게가 합쳐져 읽는 내내 숨이 턱턱 막혔다. 이 책은 탈북 수기를 넘어 자유와 존엄에 대한 성찰의 기록이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유를 찾아가는 한 인간의 여정을 날것 그대로 담았다. 홀로 온몸으로 세상과 부딪혀 만들어낸 김금혁의 역사에 찬사를 보낸다. -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자유는 그 가치를 아는 사람만 누릴 자격이 있다. 그 누구보다 자유의 가치에 절실했던, 이 땅의 한 젊은 엘리트의 탈출 회고록. 김금혁만의 고민과 꿈을 공감해볼 수 있는 이 책을 여러분에게 강력 추천한다. - 김진 (채널A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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