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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프롤로그 003
ㆍ나의 작은 스승들 006 ㆍ에필로그 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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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은 손 내가 이만큼 키웠는데,
저 작은 발 내가 마사지해 줬는데. 아이들의 웃음에 선생도 따라 웃지만, 얼굴과 마음은 같은 페이지가 아닙니다. 아직도 이별이 서툰, 매년 이별이 낯선, 저희는 보육교사입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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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가볍게 읽히는 책이지만, 저자의 지난 10년 세월은 결코 쉽거나 가볍지 않았다. 애정 어린 눈으로 꾹꾹 눌러 담은 사진들만 하여도 모두 사연이 묻어있다. 얼핏 보면 아이들의 웃음과 표정을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낸 것 같지만, 사진마다 달린 글귀에서는 시간을 타고 흐른 애잔한 마음이 곳곳에 놓여 있다.
아이들의 성장과 저자의 성장, 그 사이에서 흐르는 자연의 흐름. 무해하고 따뜻할 것만 같은 그들의 작은 세상에도 매년 이별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결국 10번의 이별을 맞이하고 이제야 나이테 하나를 그려낸 박쌤. 그녀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간략하다. ‘우리는 흔히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우리가 더 많이 배우고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