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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공학 이후
인류의 힘으로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을까?
앨피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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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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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인문학 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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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론
절망의 지점
코펜하겐, 2009년 12월, 1°C / 34°F
엄격한 이분법은 기후공학을 엘리트의 손에 쥐어 준다
실천으로서의 기후 개입
더 좋은 지구공학이란 무엇인가

1부 재배

1장 에너지 재배
캘리포니아 라호야, 2014년 7월, 쾌적한 날씨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2013년 5월, 25°C / 77°F
바이오연료의 재출발
자본주의에서 벗어난 바이오연료는 어떤 모습일까?
스케치: 꽃

2장 바다에서의 재배
새로운 슈퍼푸드 그 이상
해양 식품 및 에너지 농장
바다 양식에서 탄소 제거로
산업적 생산인가, 새로운 모델인가?
스케치: 유령식당

3장 재생
12월, 몬트리올, -18°C / -0.4°F
자연적 기후 문제 해결책
탄소농업: 재생의 나선형
바이오 숯
산림 조성
블루카본
자연적 탄소 제거 방식이 우리의 희망일까?

2부 매립

4장 포집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남동부, 여름, 맑음, 77°F/25°C
공기 포집
CCS와 탄소 제거의 두 단계
스케치: 피칸 나무

5장 풍화
로스앤젤레스, 1월, 30°C / 86°F
가스를 돌로 바꾸기
농사용 암석 가루
초염기성 규산염 암석 가루, 그리고 산
스케치: 산

3부 탄소 제로 이후의 사회

6장 노동
행동 개시
농촌 노동 : 부담일까, 탄소 관리일까?
기술 노동 : 프로그래머, 제작자, 기업가
기계 노동 : 발전하는 자동화 세계에서의 탄소 제거
자연의 노동 : 생명에 대한 믿음
사람들의 노동 : 저들이 열었던 망할 파티의 뒤치다꺼리를 하고 싶지는 않아

7장 배움
퍼시픽 그로브, 캘리포니아, 1월, 13°C / 55°F

8장 포섭
2010년, 아제르바이잔, 바쿠, 화창한 날씨,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음.
기성 권력의 퇴장
탄소 제거에서 그린뉴딜로

4부 시간 벌기

9장 프로그래밍
킹스턴, 자메이카, 7월, 92°F / 33°C
알고리즘 거버넌스
인간의 의사결정 참여
프로그램 설계
바다 행성에서의 대기공학
최선의 태양지구공학 : 보존을 위한 임시 조치?

10장 정산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2019년 1월, 27°C / 80°F
정산
폐허 속의 창의성

■ 감사의 말
■ 미주

저자 소개 2

홀리 진 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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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y Jean Buck

뉴욕 버펄로대학교University at Buffalo 환경 및 지속가능성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기후변화, 지구 환경 거버넌스, 환경정책, 과학기술 연구,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중 참여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After Geoengineering: Climate Tragedy, Repair, and Restoration』(2019), 『Ending Fossil Fuels: Why Net Zero Is Not Enough』(2021)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현대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디아스포라 이즈』, 『페미니즘 위대한 역사』(공역), 『권력정치문화』, 『모리스 블랑쇼 침묵에 다가가기』, 『다름과 만나기』, 『도시를 다시 생각한다』, 『모빌리티 정의』, 『틈새시간』, 『온더 무브』, 『안토니오 그람시 비범한 헤게모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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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98쪽 | 634g | 148*215*22mm
ISBN13
9791192647647

책 속으로

이 책의 핵심어는 지구공학이다. 그러나 나는 미래 세대가 이 단어를 몰라도 되기를 바란다. 지구공학이 삶의 일상적인 조건이 되리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바라보는 21세기 초의 시각이 낡은 유물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지구공학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를 사유할 수 있도록 ‘지구공학 이후’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예상해 볼 것이다. --- p.40

기후의 미래는 수학적 경로나 시나리오로 설명될 때가 많지만, 사람들은 예전부터 가능한 미래를 이야기로 꾸며 보곤 했다. 이 책에서는 논픽션이 할 수 없는 일을 하고자 픽션을 이용했다. 미래를 구체적인 삶과 감정으로 채워서 미래가 공허해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기후변화를 경험하는 이들은 몸과 삶을 지닌 사람들이다. 그러니 기후의 미래는 지정학적 사건이나 단순한 기온 변화 문제가 아니다. --- p.75

기후변화나 에너지 문제에 생물학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들은 생명의 복잡함을 통제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간단하거나 우아하지 않다. 흥미롭게도, 광합성 연료나 바이오 합성연료의 개발을 가리키는 대중적이고 포괄적인 용어는 없다. 어떤 운동이나 분야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조류 연구의 호황 이후 학계와 민간 영역 모두에서 점점 더 많은 과학자들이 여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중요한 것은, 이 연구들 대부분이 단지 화석연료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수익성 문제에 매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 p.103

나무를 심는 것은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여러 수단들 중에서 가장 사랑받을 만한 방법이다. 나무를 심는 이미지는 아름답고 순수하며 소박하다. 사람들은 모든 지역사회가 나무를 심는 일에 나설 수 있다고 말한다. 녹지공간이 주는 심리적이고 기후적인 차원의 혜택도 지역사회에 돌아간다. 하지만 기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정도로 숲을 다시 일구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 p.163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무엇이 가능한지에 대한 담론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환경파괴가 인간의 본성이라거나 인간은 항상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만을 우선시한다는 식의 ‘자연스러운’ 상태를 가정하는 엇비슷한 주장들이 등장한다. 인간이 경제적 인센티브 없이는 어떤 선택도 하지 않는다는 말에 동조하지 않으면 유토피아주의라는 꼬리표가 달린다. --- p.246

해양구름표백은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기후 과학에서 구름-에어로졸의 상호작용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기후모델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줄 수 있고, 무엇을 말해 줄 수 없는 것일까?

--- p.328

출판사 리뷰

이 책에 대한 평가

“독창적이고 생각을 자극하는 … 최첨단 기술에 대한 설명 … 위험으로 가득한 시나리오에 인간적인 뉘앙스를 불어넣는” -《네이처》

“정말 환상적인 책. 마치 어슐러 K. 르 귄이 21세기 탄소 관리 방안에 대해 쓴 명쾌한 연구서 같다. 꼼꼼하게 조사하고 아름답게 그려 보인 수십 가지의 미래와 이를 현실로 만드는 방법을 담은 초상화. 미래 세대를 위해 더 시원하고 정의로운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이의 필독서.” -엠마 마리스, 《난폭한 정원》 저자

“지금껏 누구도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 좌파 녹색정치의 ‘제3의 길’. 진부한 논쟁을 넘어 자본주의와 기후 재앙을 넘어 희망찬 세상을 상상하게 한다. 시간을 벌고, 변화에 적응하고, 지구를 새롭게 할 수 있는 기술적 선택지를 엄밀하고도 즐겁게 살펴보는 이 급진적인 책은 오래전에 나왔어야 할 책이다.” -폴 로빈스, 넬슨 환경연구소

“급격한 기후변화에 직면하여 이 시의적절하고 대담한 책에서 홀리 진 벅은 좌파적 관점에서 지구공학에 접근해야 할 이유를 제시한다. 저널리즘적 통찰력과 과학적 추측을 결합한 이 책은 점점 더 따뜻해지고 기이해지는 우리 세상에 다가올 변화에 대한 절실히 필요한 사고실험을 불러일으킨다.” -조엘 웨인라이트,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태양 광선을 우주로 돌려보내는 최초의, 본격적인 논의
이 책의 핵심어는 지구공학이다. 지구공학의 최종 목표는 기후변화 대응, 인공적인 기후 조절이다. 아직 아이디어에 가깝지만, 이 책은 기후정책의 그늘에 10년 넘게 잠복해 있던 ‘태양지구공학’이 일상화된 미래를 상상하고, ‘지구공학 이후’가 어떻게 될지를 예상한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지구공학 방식은 ‘성층권 에어로졸 주입’으로, 비행고도보다 높은 성층권에 입자들을 살포해 태양빛의 1~2퍼센트를 막는 것이다. 에어로졸은 빛의 양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태양빛을 산란시켜 하늘의 색깔까지 바꿀 것이다. 하늘은 하얗게 변하고, 식물과 식물성플랑크톤 생태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
가장 무서운 시나리오는, 기후변화가 엄청난 충격을 가져올 때가 되어서야 각국 정부들이 허둥지둥 지구공학에 손을 대는 것이다. 탄소 제거가 필요할지 아닐지를 기다려 보자는 주장은 한가하다. 일단 태양지구공학이 시작되면 탄소 배출이 줄어들 때까지 계속해서 더 많은 입자를 살포해야 한다. 따라서 어려운 것은 프로젝트의 시작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종료다. 즉, ‘지구공학 이후’에도 살 만한 곳이 되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지구공학 논의에서 제대로 조명되지 않는 논쟁적인 지점이 바로 이 대목이다.

바이오연료, 거대해초, 블루카본… 그 이후
지금이 ‘전환’의 시점, 더 급진적이고 극단적인 기후변화 대응 수단을 강구해야 할 때일까?
이 획기적인 책의 저자 홀리 진 벅은 살기 좋은 미래로 가는 가능한 길을 제시한다. 기후 복원에는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하는 혁신적인 기술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변혁이 필요하다. 우리가 취해야 할 조치는 엄청나며, 반드시 조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산업 규모의 해초 양식장, 해저 탄소 격리를 위한 암석 분쇄, 습지 복원과 재조림 등등을 검토하면서, 저자는 이러한 기후변화를 늦추거나 되돌릴 방법들을 검토하고 이를 개발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비판적이면서도 유토피아적이고, 공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이 책은 일련의 가능한 미래를 제시한다. 기술적 해결책이 일종의 손쉬운 해결책이라는 생각을 거부하고, 우리가 이 땅에서 계속 살아가기 위해 지구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변혁의 모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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