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항일
광복 80주년 기념 소설
표윤명
2025.06.30.
가격
18,000
10 16,200
YES포인트?
9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1. 대세계오락장
2. 일본 해군육전대
3. 갈등
4. 저항과 복수
5. 혼돈(混沌)
6. 소문
7. 배신(背信)
8. 가든브릿지
9. 차도살인
10. 지도(地圖)
11. 금괴의 행방
12. 보물

저자 소개 1

1966년 2월 3일(음력) 충남 예산출생. 2003년 중편소설 '저수지'로 심훈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나섰다. 이후로 '초록빛 추억' 등 중편과 '지촌별곡(地村別曲)' 등 단편을 발표하면서 활동하다 2006년 그리스 신화를 재구성한 창작신화소설인 '신화소설 아틀란티스'를 출간하며 작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한다. 작가의 상상력은 이제 신화에서 역사로 넘어가게 되었다. 바야흐로 신화시대에서 역사시대로의 전환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 첫 작품이 바로 '페르시아'이다. 작가의 시선은 가까운 곳에 있지 않다.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시선으로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며 즐길 수 있
1966년 2월 3일(음력) 충남 예산출생. 2003년 중편소설 '저수지'로 심훈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나섰다. 이후로 '초록빛 추억' 등 중편과 '지촌별곡(地村別曲)' 등 단편을 발표하면서 활동하다 2006년 그리스 신화를 재구성한 창작신화소설인 '신화소설 아틀란티스'를 출간하며 작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한다. 작가의 상상력은 이제 신화에서 역사로 넘어가게 되었다. 바야흐로 신화시대에서 역사시대로의 전환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 첫 작품이 바로 '페르시아'이다. 작가의 시선은 가까운 곳에 있지 않다.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시선으로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소설을 쓰는데 있다.

제7회 심훈문학상, 제10회 웅진문학상 수상
단편소설 『설렘』, 『풀』, 『천변살롱』 등
장편소설 『백제의 미소』, 『위작』, 『의열단』 외 다수

표윤명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48*225*13mm
ISBN13
9791198441171

책 속으로

야나가와가 서성였다. 뭔가 고심하는 빛이 역력했다. 눈살을 찌푸린 채, 그는 창밖을 내다봤다. 멀리 북사천로 쪽에서 시위대의 함성이 밀려들었다. 며칠째 이어지고 있는 함성이었다. 고향 나고야가 떠올랐다. 떠날 때가 되었다고 그는 생각했다. 제국의 사령관으로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그는 생각했다. 자신은 애당초 천황이니 제국이니 그런 것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 것은 군인들의 몫이다. 자신은 그저 그들이 가꿔놓은 달콤한 열매만 따 먹으면 그만이다. 수많은 조국의 젊은이들이 그 열매를 위해 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제 상해도 곧 전쟁터가 될 터였다. 이기는 전쟁이 아닌, 지는 전쟁의 전쟁터가 될 것이다. 떠나야 할 이유였다
--- p.52

일제는 배신을 강요했다. 달콤한 권력과 달달한 자본으로 유혹하며 자신을 배신의 길로 이끌었다. 조국에 대한 반역이자 민중에 대한 배신이었다. 그 배신의 길은 이제 너무도 멀리 와 있었다. 돌아가기에는 버거운 길이다. 그 길을 상해자유동맹이 막아섰다. 그들은 시민과 혁명이란 말을 동원했다. 무서운 말이다. 두려운 말이다.

들불처럼 민중들은 시민이 되었고, 복종은 혁명이 되었다. 시민들의 손가락질이 자신에게로 향했고, 총구가 자신의 가슴을 겨눴다. 민중은 시민이라는 이름의 적이 되었다. 복종은 혁명이라는 이름의 원수가 되었다.
--- p.69

최설은 주린 배를 움켜쥐고 양수포에서 외탄을 향해 걸었다. 터덜터덜 걸음이 무거웠다. 손에 잡힐 듯이 건너편 외탄은 가까워보였다.

백이로를 지나 가든브릿지를 건너자 외탄이 바로 눈앞에 있었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높은 마천루를 올려다보며 그는 자본주의의 화려함에 한숨을 내쉬었다. 하늘을 찌를 듯 서양의 자본은 탐욕스럽게 솟구쳐 있었다.

최설은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생각했다. 제국에 맞서 빼앗긴 조국을 되찾고 가난한 동포들을 일으켜 세워야 했다. 그 길은 길림에서 시작되어 상해로 이어지고 있었다.
--- p.102

진규흔이 손가락으로 탁자를 두드리며 쓸데없는 박자를 맞췄다. 뭔가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는 듯도 했다.

“음모. 음모가 있는 듯하다.”

음모라는 말에 동지들의 시선이 일제히 그에게로 향했다. 어둠 너머로 망지로의 불빛이 화려했다. 황포차 뒤꽁무니로 택시의 경적이 요란하게 겁박해댔고, 전차가 덜컹거리며 거리를 가로질렀다. 청춘남녀들의 발걸음은 명랑하기만 했다.

“섣불리 나서지 말고, 일단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상해 자유동맹과 긴밀히 연락하고.”

말을 끊음으로써 신중을 기하자는 태도를 보였다. 동지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 p.183

출판사 리뷰

당신이 아는 항일은, 시작에 불과하다

작가는 ‘항일’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선동이나 감정 과잉이 아닌, 정교하게 짜인 무술 묘사와 상징으로 가득한 공간 연출을 통해 지극히 미학적이면서도 치열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역사는 항상 의(義)를 지향해 왔고, 의를 세워왔다. ‘조국을 사랑했던 뜨거운 가슴들을 위해 나는 펜을 들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항일〉은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지사들의 의로운 이야기이고 그들이 어떻게 역사를 바꿔 가는지 보여준다.

근대 제국들은 자유, 평등, 공정을 말했지만, 그것은 오롯이 저들 제국만의 자유와 평등 그리고 공정이었다. 인류애를 위한 진정한 자유와 평등, 공정은 없었다. 〈항일〉은 요대도기나한상을 둘러싼 한중일 삼국의 각축, 그리고 미국으로 흘러들어가게 된 사연을 통해 근대화 과정에서 제국들이 얼마나 탐욕적이었는가를 말하고 있다. 무협과 판타지를 아우르는 재미에 역사적 의미까지 되새겨보는 소설로서 독자들의 읽는 맛을 사로잡는 새로운 형식의 무협과 판타지, 동양적 세계관을 그려냈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의 필력이 탁월하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6,200
1 16,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