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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소설]

조예은 코티지
김멜라 단지 러브
천선란 마리와 새
손원평 당신의 손끝

[시]


황인찬 저해상도의 사랑
인간 상호 증명
화단에 묻힌 것
박참새 산새의 위가慰歌
불쌍한 당신에게
Cold Case
오은 있었음으로부터
주머니 사정
누울 자리
이해인 행복일기
비밀서랍
읽기와 쓰기

[에세이]


김이설 믿는 구석과 믿을 구석
박정민 선데이 서스펜스
김복희 나무꾼 동지들에게

[일러스트]


인범 모든 나를 안아주다
김정아 나의 믿을 구석
배유진 지구를 떠나자!

저자 소개14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4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통해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소설집 『적어도 두 번』, 『공공연한 고양이』 등이 있다. 『소설 보다:봄2021』을 함께 썼다.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김멜라의 다른 상품

ㄱㅂㅎ

김복희는 1986년 태어났다. 201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내가 사랑하는 나의 새 인간』『희망은 사랑을 한다』, 산문집으로 『노래하는 복희』『시를 쓰고 싶으시다고요』가 있다. 2024년 제69회 현대문학상 수상작으로 시집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선정되었다.

김복희의 다른 상품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열세 살」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제1회 황순원신진문학상, 제3회 젊은작가상, 제9회 김현문학패를 수상했다. 소설집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 『오늘처럼 고요히』, 『잃어버린 이름에게』, 경장편소설 『나쁜 피』, 『환영』, 『선화』,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등이 있다. 앤솔러지 『장래 희망은 함박눈』에 「안녕, 시호」를 수록했다.

김이설의 다른 상품

배우. 1987년 충주에서 태어나 가히 모범적이라 할 수 있는 학창 시절을 보냈다. 2005년 고려대학교 인문학부에 입학했으나 연기를 ‘제대로’ 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자퇴를 했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해 몇 편의 단편영화를 거쳐, 2011년 독립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했다. [전설의 주먹], [들개], [동주] 등의 영화에 출연하였고, [너희들은 포위됐다], [안투라지] 등의 드라마와 [키사라기 미키짱], [G코드의 탈출] 등의 연극 무대에도 올랐다. ‘말로 기쁘게 한다.’는 뜻의 언희(言喜)라는 필명으로 2013년부터 매거진 [topclass]에 칼럼을 연재 중이다.

박정민의 다른 상품

1995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가상실재서점 '모이(moi)'의 북 큐레이터, 팟캐스트 [참새책책]의 진행자. 책을 매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42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정신머리』와 대담집 『출발선 뒤의 초조함』을 출간했다.

박참새의 다른 상품

孫元平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철학을 공부했고 한국영화아카데미 영화과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2001년 제6회 [씨네21] 영화평론상을 받았고, 2006년 제3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공모에서 「순간을 믿어요」로 시나리오 시놉시스 부문을 수상했다.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 「너의 의미」 등 다수의 단편영화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첫 장편소설 『아몬드』로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여 등단했다. 두 번째 장편소설 『서른의 반격』으로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아몬드』 『서른의 반격』으로 일본 서점대상을 수상했다. 이외 장편소설 『프리즘』, 소설집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철학을 공부했고 한국영화아카데미 영화과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2001년 제6회 [씨네21] 영화평론상을 받았고, 2006년 제3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공모에서 「순간을 믿어요」로 시나리오 시놉시스 부문을 수상했다.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 「너의 의미」 등 다수의 단편영화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첫 장편소설 『아몬드』로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여 등단했다. 두 번째 장편소설 『서른의 반격』으로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아몬드』 『서른의 반격』으로 일본 서점대상을 수상했다. 이외 장편소설 『프리즘』, 소설집 『타인의 집』 등이 있다.

손원평의 다른 상품

등단한 순간과 시인이 된 순간이 다르다고 믿는 사람.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은 정말이지 열심히 한다. 어떻게든 해내고 말겠다는 마음 때문에 몸과 마음을 많이 다치기도 했다. 다치는 와중에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했다. 삶의 중요한 길목은 아무도 시키지 않았던 일을 하다가 마주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니 오히려 그랬기에 계속해서 무언가를 쓰고 있었다. 쓸 때마다 찾아오는 기진맥진함이 좋다. 무언가를 해냈다는 느낌 때문이 아니라, 어떤 시간에 내가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느낌 때문이다. 엉겁결에 등단했고 무심결에 시인이 되었다. 우연인 듯, 필연적으
등단한 순간과 시인이 된 순간이 다르다고 믿는 사람.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은 정말이지 열심히 한다. 어떻게든 해내고 말겠다는 마음 때문에 몸과 마음을 많이 다치기도 했다. 다치는 와중에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했다. 삶의 중요한 길목은 아무도 시키지 않았던 일을 하다가 마주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니 오히려 그랬기에 계속해서 무언가를 쓰고 있었다. 쓸 때마다 찾아오는 기진맥진함이 좋다.

무언가를 해냈다는 느낌 때문이 아니라, 어떤 시간에 내가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느낌 때문이다. 엉겁결에 등단했고 무심결에 시인이 되었다. 우연인 듯,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순간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무언가를 해냈다는 느낌은 사람을 들뜨게 만들지만, 그것을 계속하게 만드는 동력은 되지 못할 수도 있다. 글쓰기 앞에서 번번이 좌절하기에 20여 년 가까이 쓸 수 있었다. 스스로가 희미해질 때마다 명함에 적힌 문장을 들여다보곤 한다.

“이따금 쓰지만, 항상 쓴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살지만 이따금 살아 있다고 느낍니다.” ‘항상’의 세계 속에서 ‘이따금’의 출현을 기다린다. ‘가만하다’라는 형용사와 ‘법석이다’라는 동사를 동시에 좋아한다. 마음을 잘 읽는 사람보다는 그것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2002년 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유에서 유』, 『왼손은 마음이 아파』, 『나는 이름이 있었다』와 산문집 『너는 시방 위험한 로봇이다』, 『너랑 나랑 노랑』, 『다독임』이 있다. 박인환문학상, 구상시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작란作亂 동인이다.

오은의 다른 상품

李海仁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수녀. 1945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삼 일 만에 받은 세례명이 ‘벨라뎃다’, 스무 살 수녀원에 입회해 첫 서원 때 받은 수도명이 ‘클라우디아’이다. ‘넓고 어진 바다 마음으로 살고 싶다’는 뜻을 담은 이름처럼, 부산에 있는 바닷가 수녀원의 ‘해인글방’에서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수십 년간 폭넓은 독자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의 시는 교과서에도 여러 편 수록되어 있고 전국의 산과 공원에 수많은 시비로도 새겨져 있다. 수도자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기도와 시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수녀 시인. 1945년 강원도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수녀. 1945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삼 일 만에 받은 세례명이 ‘벨라뎃다’, 스무 살 수녀원에 입회해 첫 서원 때 받은 수도명이 ‘클라우디아’이다. ‘넓고 어진 바다 마음으로 살고 싶다’는 뜻을 담은 이름처럼, 부산에 있는 바닷가 수녀원의 ‘해인글방’에서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수십 년간 폭넓은 독자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의 시는 교과서에도 여러 편 수록되어 있고 전국의 산과 공원에 수많은 시비로도 새겨져 있다.

수도자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기도와 시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수녀 시인. 1945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필리핀 성 루이스 대학 영문학과와 서강대 대학원 종교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부산 성 베네딕도회 수녀로 봉직중이다. 1964년 수녀원(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에 입회, 1976년 종신서원을 한 후 오늘까지 부산에서 살고 있다.

1970년 『소년』지에 동시를 발표하며 등단했으며,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출간한 이후 『내 혼에 불을 놓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시간의 얼굴』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작은 위로』 『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작은 기쁨』 『희망은 깨어 있네』 『작은 기도』 『이해인 시 전집 1· 2』 등의 시집을 펴냈고, 동시집 『엄마와 분꽃』, 시선집 『사계절의 기도』를 펴냈다. 산문집으로는 『두레박』 『꽃삽』 『사랑할 땐 별이 되고』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기쁨이 열리는 창』 『풀꽃 단상』 『사랑은 외로운 투쟁』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시와 산문 을 엮은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등이 있다. 기도시 그림책 『어린이와 함께 드리는 마음의 기도』, 동화 그림책 『누구라도 문구점』을 냈다. 그밖에 마더 테레사의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외 몇 권의 번역서 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짧은 메시지에 묵상글을 더한 『교황님의 트위터』가 있다. 그의 책은 모두가 스테디셀러로 종파를 초월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초·중·고 교과서에도 여러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제9회 새싹문학상, 제2회 여성동아대상, 제6회 부산여성문학상, 제5회 천상병 시문학상을 수상했다.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1976)를 펴내고 “고독의 진수를 깨며 내가 꽃으로 피어나야 할 땅”을 호명하며 우리 곁에 다가온 수녀는 수도자임에도 꾸준히 대중적인 인기를 이어가는 비결에 대해 ‘일상과 자연을 소재로 하는 친근한 시적 주제와 모태 신앙이 낳아준 순결한 동심과 소박한 언어 때문’일 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넘치는 사랑과 정갈한 자기 반성이 읽는 이까지 물들이고, 일으켜 세우는 수녀 시인. 수녀는 시집 『작은 위로』에서 가슴에 빗금을 그으며 내리는 빗줄기를 보고 “진정 아름다운 삶이란 떨어져 내리는 아픔을 끝까지 견뎌내는 겸손”임을, “함께 사는 삶이란 힘들어도 서로의 다름을 견디면서 서로를 적셔주는 기쁨”임을 이야기한다. 때로는 “당신을 용서한다고 말하면서/사실은 용서하지 않은/나 자신을 용서하기/힘든 날이 있습니다”라는 고백도 털어놓았다.

이해인 수녀의 시를 읽다보면, 우리가 왜 시를 찾고 시를 읽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이해인 수녀는 지상의 모든 대상들과 “기도 안에서 만나고, 편지로서 만나고, 그리움으로서 만”난다. 그리하기에 수녀의 시는 기도로서, 편지로서, 그리움으로서 다가온다. “뒤틀린 언어로 뒤틀린 세계를 노래”한 시들이 줄 수 없는 “위안, 기쁨, 휴식, 평화”를 주기에 종파를 초월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또한 이해인 수녀는 악기의 소리로 시를 쓴다. 우리가 불안해하지 않고, 고통스러워하지 않고 감동과 전율로 그녀의 시를 읽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 리듬에는 “사기(邪氣)”도 “불화”도 없다. 오묘한 화성의 조화, 부드럽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가득하다. “평생을 죄지은 자, 상처받은 자들을 감싸 안아 성모 마리아의 마음으로 사랑해온 수녀님의 순결한 영성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소리다. 그리하여 수녀의 글을 받는 이들은 “행복하다.”

한편 이해인 수녀는 어머니 1주기(2008년 9월 8일)를 기념한 열 번째 시집의 원고를 탈고하자마자 뜻밖의 암 선고를 받았다. 곧바로 대수술을 받고 잠깐 동안의 회복 기간을 거쳐 다시 항암치료를 시작한 이해인 수녀는 “어머니를 보내드리고 아픈 걸 다행으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어머니를 생각하는 이같은 마음은 열 번째 시집 『엄마』에 잘 담겨 있는데, 어머니가 손수 만들어 해인 수녀에게 선물로 주신 도장집, 꽃골무, 괴불주머니 등 어머니의 유품 사진들과 잔잔한 사연을 함께 담고 있다.

시인으로서 40년, 수도자로서 50년의 길을 걸어온 이해인 수녀는 오늘도 세상을 향해 시 편지를 띄운다. 삶의 희망과 사랑 의 기쁨, 작은 위로의 시와 산문은 너나없이 숙명처럼 짊어진 생활의 숙제를 나누는 기묘한 힘을 발휘한다. 멀리 화려하고 강렬한 빛을 좇기보다 내 앞의 촛불 같은 그 사랑, 그 사람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는 ‘조금씩 사라져가는 지상에서의 남은 시간들’, 아낌없는 사랑의 띠로 우리를 연결 짓게 한다.

이해인의 다른 상품

2016년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로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 우수상을, 같은 해 『시프트』로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칵테일, 러브, 좀비』 『트로피컬 나이트』, 장편소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스노볼 드라이브』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 『입속 지느러미』, 연작 소설집 『꿰맨 눈의 마을』, 단편소설 『만조를 기다리며』 등이 있다.

조예은의 다른 상품

1993년 인천에서 태어나 안양예고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꿈꾼다. 작가적 상상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했지만, 언제나 지구의 마지막을 생각했고 우주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꿈꿨다. 어느 날 문득 그런 일들을 소설로 옮겨놔야겠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시간 늘 상상하고, 늘 무언가를 쓰고 있다. 2019년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 『노랜드』, 장편소설 『천 개의 파랑』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나인』, 중편소설 『랑
1993년 인천에서 태어나 안양예고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꿈꾼다. 작가적 상상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했지만, 언제나 지구의 마지막을 생각했고 우주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꿈꿨다. 어느 날 문득 그런 일들을 소설로 옮겨놔야겠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시간 늘 상상하고, 늘 무언가를 쓰고 있다. 2019년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 『노랜드』, 장편소설 『천 개의 파랑』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나인』, 중편소설 『랑과 나의 사막』, 연작소설 『이끼숲』, 산문집 『아무튼, 디지몬』 등이 있다.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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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났다. 시를 이용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자주 고민한다. 시를 통해 타인과 깊게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매일 시를 쓰고 읽는다. 201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문학이란 잘 대화하는 일이라 믿고 있습니다. 문학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2010년 《현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여기까지가 미래입니다》
1988년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났다. 시를 이용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자주 고민한다. 시를 통해 타인과 깊게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매일 시를 쓰고 읽는다. 201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문학이란 잘 대화하는 일이라 믿고 있습니다. 문학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2010년 《현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여기까지가 미래입니다》가 있습니다. 산문집으로 《읽는 슬픔, 말하는 사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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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부산에서 고양이 니체와 함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고양이 함수라는 귀엽고 치열한 출판사를 열어 오래도록 남기고 싶은 것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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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냐고 묻지 못해 그림 그리는 사람이 되었다. 종종 글을 쓰고 디자인을 하며 닿지 못한 안부들을 모아 몇 권의 책을 만들었다. 독립 출판으로 그래픽 노블 『나에게』, 그림 에세이 『보이지 않는 것들』, 『구름 조금』, 그림책 『밤의 정원사』, 『사라진 곳으로부터』 등을 펴냈다. 인스타그램 @bae_u____

인범

그림 그리는 전인범 @inbeom 오늘을 어떻게 행복하게 보낼까라는 고민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커피를 마시다 고민도 같이 삼키곤 합니다. 주변 사람들을 보며 '어떤 커피를 마시고 있나' 생각 했다. ‘사랑을 잊는 물’을 마시는 사람들에 관한 상상을 하고,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그림으로 그렸다. 하루가 끝날 무렵 드로잉 위주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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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6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130*210*20mm
ISBN13
9791198980618

책 속으로

그는 고리에 검지를 끼워 통조림을 열었다. 쇠가 찢어지는 날카로운 소리가 고막을 긁었다. 반쯤 열었을 때, 이림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음식 냄새가 나지 않았다. 그는 통조림의 틈새에 눈을 대고 안쪽을 들여다보았다. 내부는 빛이 닿지 않는 동굴처럼 어둡기만 했다. 안쪽에 반딧불이의 빛보다 작은, 아주 작은 빛 한 점이 떠돌았고 어렴풋한 기척이 느껴졌다. 그는 뚜껑을 완전히 당겨 열었다. 깜빡이는 손전등으로 안쪽을 비추었다.
--- p.24 「조예은, 코티지」 중에서

종선은 대학병원 지하실로 들어가 부조금을 내고 건물 복도에 앉아 눈물도 안 나오는 그 망연한 작별에 눈꺼풀만 깜박였다. 그때 상복을 입은 아가씨가 긴히 드릴 말씀이 있다며 종선의 곁에 앉았다. 희영이를 닮아 콧방울이 복스럽게 펑퍼짐한 그 아이가 엄마의 부탁이라며 종선에게 차 열쇠를 건넸다. 희영이가 생전에 사둔 라보 트럭의 키라고 했다.
“이걸 왜 나한테.”
“엄마가 꼭 드리라고 하셨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강남의 빌딩을 갖고 싶다고 할걸. 그랬으면 나한테 감히 이런 마음의 짐을 못 남겼을 텐데.
--- p.33 「김멜라, 단지 러브」 중에서

농구나 피구, 배드민턴 따위의 수업은 없었다. 예전에는 그런 것들을 학교에서 가르쳤다고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학교 수업만 아니라 어떤 이유에서든 승부를 가르는 스포츠는 세계 위원회에서 금지했으며 같은 이유로 개인 기록을 경신하는 운동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종류의 스포츠에는 패배자와 실패, 좌절이 반드시 존재하므로, 이 평등한 사회는 그 누구도 좌절과 실패조차 느끼지 않을 수 있도록 결정한 것이다. 모두에게 성공의 성취와 승리의 즐거움을 주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모두가 패배의 좌절과 실패의 슬픔을 느끼지는 않을 수 있으므로. 얼마나 현명한가.
--- p.48 「천선란, 마리와 새」 중에서

모두들 자신의 돈을 노린다고, 이 작은 세탁소 하나를 뜯어먹지 못해 난리라고 할아버지는 떨리는 목소리로 성토했다. 여하튼 할아버지는 계좌가 하나뿐이었고 그 계좌는 무슨 연유에서인지 해외에 나간 둘째 아들이 관리하고 있었다. 목돈이 통장에 찍힌 순간 그 돈은 둘째 아들의 수중에 들어갈 터였다. 구구절절한 이야기 끝에 달린 계약 조건은 간단했다. 보증금이 없는 대신 월세는 매달 꼬박꼬박 손자의 야구 코치에게 직접 납입할 것.
--- p.68 「손원평, 당신의 손끝」 중에서

엄마가 내 소설을 안 읽어서 서운했나? 전혀 그렇지 않았다. 대신 엄마는 내가 얼마나 힘들게 소설을 써왔는지 제일 잘 아는 사람이었다. 내가 얼마나 소설가가 되고 싶었는지를 가장 잘 알았고, 이제껏 소설가로 자리 잡고 버틸 수 있도록 밑바탕이자 바람막이가 되어준 사람이기도 했다. 그래서 엄마가 내 소설을 안 읽은 건 하나도 안 중요했다.
--- p.136 「김이설, 믿는 구석과 믿을 구석」 중에서

엄마도 파스칼을 좋아했다. 그와의 첫 만남에서 “애가 못하면 때려 주세요.” 하더니 그 이후로는 나와 그 사이의 그 어떤 것에도 관여하지 않았다. 그리고 파스칼은 생각보다 코딩이 잘 되는 사람이었다. 내가 못하는 것을 눈 뜨고 보지 못했고, 주말에도 학원으로 불러냈다. 처음엔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외우라고 하더니, 점점 나를 피타고라스로 만들 셈인 것 같았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나에겐 사춘기가 오고 있었고, 나는 어느새 파스칼보다 임창정을 더 존경하게 됐으며, 파스칼은 조금씩 내게 실망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는 결국 ‘고자질’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쓰고야 말았다.
--- p.149 「박정민, 선데이 서스펜스」 중에서

사실 현대인의 협소한 상상 속에서 복이란 차곡차곡 모으거나 써버릴 수 있는 은행 잔고 같은 것이었습니다. 고로 은행 창구 같은 곳에 가서, 복 잔고를 조회할 수도 있고 뭔가를 담보로 복 대출을 받을 수도 있는 거지요. 그런데 만약 복 대출 심사 같은 것을 받으려면 담보로 뭘 준비해야 할까요. 지금 복으로는 삶을 살아가기 힘들어서, 복을 좀 빌려야겠다 싶은 것인데 아무 이유 없이 무턱대고 빌려주진 않을 거잖아요. 담보…… 이게 핵심 같은데요. 무엇을 담보로 삼을 수 있는지 감도 잡히지 않습니다.

--- p.160 「김복희, 나무꾼 동지들에게」 중에서

출판사 리뷰

당신의 ‘믿을 구석’은 무엇입니까?

인공적인 재난과 자연재해가 번갈아 닥치고, 감정은 흔들리며, 현실은 균열로 가득한 지금, 당신의 믿을 구석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한국 문단의 가장 뜨거운 작가 11인이 답한다. 세대도, 성별도 제각각인 이들은 자신만의 독특하고 첨예한 감수성으로 믿음의 본질에 대해 깊이 탐색하며 ‘무엇을, 어떻게 믿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파고든다.

믿거나 혹은 믿고 싶거나, 소설


2025 서울국제도서전 리미티드 에디션 『믿을 구석 The Last Resort』은 4편의 단편 소설과 12편의 시, 3편의 에세이를 엮었다. 네 편의 단편 소설은 짧은 호흡 속에 복잡한 감정과 진실을 농축한 서사를 담는다. 조예은과 천선란은 장르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낯선 세계에서 희망의 실마리를 찾는가 하면, 김멜라와 손원평은 일상의 틈에서 인물의 심리를 확대하듯 들여다보며 아이러니한 순간들을 포착한다.

세대를 아우르는 안식, 시


시 부문에는 시대와 세대를 폭넓게 아우르는 네 시인이 참여해 익숙한 일상을 매개로 믿을 구석을 탐색한다. 성직자이자 시인인 이해인은 자연과 기도를 닮은 언어로 조용한 치유의 가능성을 건네고, 오은은 주머니, 편의점, 잠자리 같은 일상의 소재에서 몸과 마음의 은신처를 찾아 나선다. 황인찬과 박참새는 상실과 다정함이 교차하는 순간을 붙잡으며 우리가 진짜로 기대는 것은 무엇인지 사유한다.

삶을 지탱하는 믿음, 에세이


에세이 부문에서는 소설가, 시인, 배우인 작가 3인이 ‘믿음’이 어떻게 직업인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자기 존재를 붙드는 단단한 기반이 되었는지를 고백한다. 소설가 김이설은 엄마, 돈, 시간 등 믿을 구석이라 할 것들을 하나하나 곱씹는 방식을, 배우 박정민은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타인의 진심을 돌이켜보는 방식을 택했다. 시인 김복희는 구전 설화 속 ‘나무를 하는 일’에 시 쓰기를 빗대어 시를 쓰는 의미를 되짚어본다.

책의 말미에는 2024 서울국제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스 월 ‘여름의 드로잉’에서 최종 선정된 작가 3인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수록했다. ‘믿을 구석’을 주제로 그려낸 이 일러스트레이션은 독자들이 각기 다른 결의 이미지를 통해 자신만의 믿을 구석을 탐색할 수 있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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