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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프롤로그 양철 가슴 선인장 싸락눈 흩날리는 밤 덫 붓꽃에서 무지개를 떠내는 날 수면 속 불면 해바라기와 청동잠자리 딜레마 우주새 르 몽드 시시포스의 후예 순환도로 2부 가을 엔디미온의 잠 속으로 가을 2 가을 3 가을 4 가을 햇살에 빛나는 것은 어머니 늦가을 겨울문 새들이 떠나도 둥지는 알을 품는 꿈을 꾼다 인(因) 연(緣) 평화주의자의 논리 미몸사의 노래 웃은 이유 꿈 모자이크 나비 춤 3부 우리가 사는 동안 병든 정원 그 배는 당신을 부르고 있다 어느 젊은 남자가 간 길 암호 해독하기 푸른 연기로 날아오를 청심축 되다 위기의 순간 그들이 바로 우리다 야만의 카오스 그 사람의 해탈법은 새가 새를 잡는 강 흔들리는 유월 한나절 모래언덕에 사는 사람들 동반의 법칙 대기실 4부 볼로뉴 숲 호숫가 해람 함몰 기름판에 겉도는 물방울처럼 환각의 꿈 벽 여름비 내린 오후 저녁 바다 고도 공존은 빛난다 고인돌 바다 건너 삼산면 낙가산에는 길 팡테옹 에필로그 해설 - 불면의 은혜 / 김주연 시인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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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 가슴
양철 가슴을 단 사람의 가슴에선 날마다 달빛 꿀이 흐른다 혀끝이 녹아드는 단맛의 내음을 지닌 꿈처럼 감미롭고 진한 향기 품은 단내에 취해 모두 그에게 미소짓지만 달콤하고 은밀한 달빛 꿀을 맛보기도 전에 그 곁을 스치기만 해도 그 곁에 다가서기만 해도 양철북이 울린다 티티새가 지저귀는 새벽처럼 아르고스의 눈을 단 세상이 눈을 뜬다 히드라의 촉수를 드리운 세상이 깨어난다 모두가 사라진 하얀 적막 속 달빛 꿀 흐르는 양철 가슴엔 멜포메네의 슬픈 노래 스며들어 창백한 심장만 두드린다 --- P.1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