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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고구려 전7권 세트
정수인
새움 2005.02.15.
판매자
사업자 우리책
판매자 평가 4 4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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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책소개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94쪽 | 305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537572

출판사 리뷰

당태종 이세민은 무엇 때문에 딸을 둘이나 첩으로 내줬고
똑똑한 자식들은 모두 죽이거나 죽게 만들었는가?
가장 못나고 어리석은 아들에게 왕권을 넘겨주고
죽는 날까지 통한의 눈물을 흘려야 했는가?
서토(중국)오랑캐의 도전을 응징한 을지문덕과 연개소문의 계책
삼국통일을 꿈꾸는 김유신의 선택은?
계백장군이 나라의 운명까지 걸고 지켜야 했던 보물은?

고구려를 알면 모든 미스터리가 풀린다


1.
무덤 안에 들어가거나 몇 길씩 땅을 걷어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사람들이 늘 복을 빌던 돌탑의 비문이 천년 전의 상세한 역사를 기록한 것일 수도 있고 길가에 방치된 돌덩이 하나가 천 년 전의 역사를 밝히는 단서가 될 수도 있다.
‘고구려!’하면 맨 먼저 떠올리는 광개토대왕(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비의 주인이 밝혀진 것도 겨우 130년 전의 일이다. 6.27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석비의 존재를 전혀 몰라서가 아니라 여진족들의 것으로만 여기고 지나쳤던 것이다.

大河小說 고구려의 지은이는 고구려보다 수ㆍ당을 집중조명 함으로써 찬란하게 빛나는 고구려의 영광을 재현하는 기법을 택하고 있다. 특히 당태종 이세민 등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가 몰라서가 아니라 고구려와 연관지어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저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이다.
누구보다 날카로운 눈으로 파고들어 당시 고구려와 수ㆍ당의 관계나 상대적 위치를 상세하고 알기 쉽게 다시 정리한 이 책은 소설이 아닌 史料로서도 별 손색이 없는 博物誌라고 할만하다.

6,300장에 달하는 원고지 한 장 한 장에 저자으 정성과 강인한 투지가 생생하게 엿보인다. 옥천군에서도 오지인 가산사 토방에서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의지에 찬사를 아끼지 않고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귀중한 史書로 추천하는 바이다.
-정영호 (단국대학교 박물관장, 한국문화사학회장))



2.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동북공정’이라는 미명하에 고구려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라고 해괴한 억지를 쓰며 한민족의 역사까지 강탈하려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우리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답답한 가슴을 풀어줄만한 대하 역사소설이 출간되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시대를 다루면서 고구려 중심의 한민족 역사를 복원했다.
저자의 10년 노력(저자는 중국측 사료수집을 위해 연변대학에서 5년을 머물렀다)이 여실이 읽히는 힘있는 소설이다.

역사는 늘 이긴 자의 붓끝으로 기록되었다.
공맹에 중독된 유자 김부식은 만주회복을 주장하는 서경천도파를 진압하고 난 뒤, 붓을 들고 『삼국사기』를 지어냈다. 고구려의 영웅 연개소문을 포악무도해서 나라를 망친 간신배로 그려내면서 연개소문(淵蓋蘇文)의 성씨인 연(淵)자가 당나라를 세운 이연(李淵)의 연(淵)자와 같다고 하여 천개소문(泉蓋蘇文)으로 바꾸어 기록할 만큼 모화사상에 중독되어 있던 그였다. 그런 시각으로 쓰여진 『삼국사기』 한 권이 우리 역사 천 년을 지배해 온 것이다.
신라 중심의 시각으로 쓰여진 그 책을 읽다 보면 천하의 고구려가 서토 오랑캐들의 변방에 숨어사는 작고 형편없는 나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유일하게 남아 있는 우리 고대사 사료인 삼국사기의 문제점을 새삼 들먹일 필요는 없겠다. 삼국사기는 줄곧 고구려에 대해 5호16국으로 사분오열되었던 서토(西土:중국이라는 국호는 1911년 손문이 신해혁명을 일으켜 청을 없애고 중화민국을 세우면서 처음으로 쓰인다)의 작은 나라에 대해서도 늘 조공을 바치고 봉작을 받았던 것처럼 왜곡했다. 뿐만아니라 청사에 빛나는 살수대첩이나 안시성 싸움도 고구려군의 군사력이 강하고 전략이 우수해서가 아니라, 적장의 어처구니없는 실수 때문이었거나 고구려군의 우연한 행운 때문이었던 것처럼 조작해놓았다. 이는 중국의 사료와 비교하고 상식에 기대 추론해보아도 얼마나 허무맹랑한 일인가를 금방 확인할 수 있다.

大河小說 고구려는 비록 소설이지만 고구려와 수나라 당나라 관계를 어느 사학자 못지 않게 철저하고 명확하게 분석했으며 말 한마디라도 함부로 사용하지 않았다.
우리역사를 지키고 겨레의 둥지터를 지키는 것은 어느 한두 사람의 힘이나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 大河小說 고구려는 ‘우리역사 바로 세우기’ 측면에서는 물론이거니와 동북공정에 맞서는 것에 대해서도 훌륭한 소설이 될 것이다.

불교를 눈에 선하게 그려낸 솜씨도 일품이지만, 충과 효로만 여겨졌던 배달얼(화랑정신)의 맑고 높은 뜻을 황산벌에 선 계백을 통해 극명하게 그려낸 것도 압권이다.




3.
대하소설 <고구려>를 통해 이해하는 고구려와 수·당에 대한 잘못된 역사 상식 몇가지

아무리 크고 단단하게 잠긴 자물통도 제 열쇠를 꽂으면 쉽게 풀린다. 대하소설 고구려는 소설적 문법을 통해 춘추필법으로 왜곡된 수·당의 역사서까지 옳게 바로잡으려 노력했다. 중국과 우리 역사가 서로서로 맞물린 두 개의 톱니바퀴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1 고구려·수 전쟁의 시발점은 598년 고구려군이 유성을 되찾았기 때문에 수나라가 보복전쟁을 치른 것이다. KBS 역사스페셜은 고구려군의 유성 공격이 실패했던 것으로 오인하고 있다.

2 고구려에 쳐들어온 수나라 군사들이 제 몫의 식량을 땅에 묻어버렸기 때문에 굶주리게 되었다고 하지만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며, 을지문덕이 적진을 찾아가서 피로한 모습을 보고 식량부족을 눈치챘다거나 적진에 가면서 항복하러 왔다는 궁색한 변명을 했다는 김부식의 기록은 단지 그들을 변호해서 고구려를 폄하하고 신라 중심의 역사로 쓰려는 상식 밖의 기록이다.

3 살수(청천강) 상류에 거대한 둑을 만들어 물을 가두었다가 터뜨려 도망치는 적을 몰살시켰다는 것은 당시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설혹 둑을 만들고 터뜨리는 것이 가능했다고 해도 강 복판에 4㎢가 넘는 거대한 섬이 2개나 있는 청천강의 지형상 전혀 불가능한 작전이었다.

4 고구려군이 거짓으로 패해 도망치는 척하며 수군을 평양성 외성 안으로 끌어들였으며, 수군 대장 내호아가 싸울 생각은 않고 스스로 군사를 풀어 약탈을 자행하다가 대오가 흩어져 몰살당했다는 것도 상식을 크게 벗어난 소리다. 수나라로 쫓겨간 내호아가 아무런 문책을 당하지 않았던 것도 그런 황당한 일은 없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5 연개소문이 태왕 고건무를 죽이고 혁명을 일으키자 이세민은 전국에 있는 군사를 모아 고구려 도전을 감행했다. 이를 두고 김부식은 ‘고구려가 신라의 당나라 조공 길을 막았기 때문에 고구려 정벌에 나섰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세민의 고구려 도전은 훨씬 이전부터 치밀히 준비된 것이다. 그리고 ‘정벌’이라니! 그건 엄연한 ‘침략’이었다.

6 고구려를 침입한 당 군의 수를 김부식은 10만, KBS 역사스페셜은 30만 정도로 보았다. 고구려 도전에 나서는 이세민을 온나라의 장수와 조정대신들이 반대했다. 이세민은 군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목적으로 뒤늦게 낙양에서 격문을 발표했다. 그는 격문에서 ‘첫째 많은 군사로 적은 적을 치는 것이니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했다. 당군은 요하를 건너 요동성과 함께 신성 등 여러 성을 공격했는데 만일 역사스페셜 주장대로 당군 군사가 30만 명 정도(육로군 26만, 수로군 5만)의 적은 숫자였다면, 동시에 여러 성을 공격하기는커녕 15만 여동군이 지키는 구려하(요하)를 건너는 것조차 쉽지 않았을 것이다. 수나라 양광은 113만 대군을 동원하고서도 성벽 높이가 20여 미터나 되는 여동성 하나 어쩌지 못하고 퇴각한 전례까지 있지 않은가. 25만 정도의 적은 군사를 가지고 구려하의 여러 성을 손에 넣었고 15만 여동군까지 몰살시켰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사실로 받아들인다면 이세민은 西土의 뛰어난 병법가였던 손무, 제갈량, 사마의를 모두 합친 것만큼이나 대단한 전략가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이세민은 뒷날, ‘만일 위징이 살아 있었더라면 이번 길이 있었겠는가?’하고 탄식하며 고구려 도전을 후회했던 사실까지 기록에 남아 있다.

추천평

“무덤 안에 들어가거나 몇 길씩 땅을 걷어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사람들이 늘 복을 빌던 돌탑의 비문이 천년 전의 상세한 역사를 기록한 것일 수도 있고 길가에 방치된 돌덩이 하나가 천 년 전의 역사를 밝히는 단서가 될 수도 있다.
‘고구려!’하면 맨 먼저 떠올리는 광개토대왕(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비의 주인이 밝혀진 것도 겨우 130년 전의 일이다. 6.27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석비의 존재를 전혀 몰라서가 아니라 여진족들의 것으로만 여기고 지나쳤던 것이다.
大河小說 『고구려』의 지은이는 고구려와 수ㆍ당까지 집중조명 함으로써 찬란하게 빛나는 고구려의 영광을 재현하는 기법을 택하고 있다. 특히 당태종 이세민 등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가 몰라서가 아니라 고구려와 연관지어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저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이다. 누구보다 날카로운 눈으로 파고들어 당시 고구려와 수ㆍ당의 관계나 상대적 위치를 상세하고 알기 쉽게 다시 정리한 이 책은 소설이 아닌 史料로서도 별 손색이 없는 博物誌라고 할만하다.
6,300장에 달하는 원고지 한 장 한 장에 저자의 정성과 강인한 투지가 생생하게 엿보인다. 옥천군에서도 오지인 가산사 토방에서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의지에 찬사를 아끼지 않고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귀중한 史書로 추천하는 바이다.

-정영호 (단국대학교 박물관장, 한국문화사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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