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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
손으로 그린 봉구의 생각 노트
서범강
휴먼큐브 2025.07.07.
베스트
그림 에세이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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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뒤죽박죽이지만 그래서 더 공감되는 ‘봉구’의 일상 04

창작 노트 엿보기
-내가 아날로그 방식을 선택한 이유 08
-마음을 그리는 손끝의 여정 10

1장 봉구가 오늘을 사는 법 16
2장 삶이라는 이름의 무게 66
3장 인생 재충전은 셀프랍니다 130
4장 너와 나, 그리고 우리 178
5장 그럼에도, 소소한 행복들 226

에필로그
-예상하지 못했던 일상에 작은 위로를 280

저자 소개 1

한국웹툰산업협회장 · 만화웹툰협회총연합 회장. 1995년 만화작가로 데뷔한 이후 3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창작 현장과 산업 전반을 오가며 한국 만화웹툰 생태계의 변화를 직접 만들어 온 콘텐츠 산업 전문가다. 기자로 활동하며 창작과 비평, 산업 분석을 동시에 수행했으며, 이후 모바일·게임 중심의 IT 기업에서 출발해 콘텐츠 기업으로 약 26여 년 동안 경영과 대외 사업을 총괄하며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경험을 축적해 왔다. 기술 기반 IT 비즈니스와 콘텐츠 산업을 모두 경험한 경력을 바탕으로, 경제·산업 구조에 대한 이해와 창작 생태계에 대한 통찰을 결합해 웹툰을 단순한 문화
한국웹툰산업협회장 · 만화웹툰협회총연합 회장. 1995년 만화작가로 데뷔한 이후 3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창작 현장과 산업 전반을 오가며 한국 만화웹툰 생태계의 변화를 직접 만들어 온 콘텐츠 산업 전문가다. 기자로 활동하며 창작과 비평, 산업 분석을 동시에 수행했으며, 이후 모바일·게임 중심의 IT 기업에서 출발해 콘텐츠 기업으로 약 26여 년 동안 경영과 대외 사업을 총괄하며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경험을 축적해 왔다.

기술 기반 IT 비즈니스와 콘텐츠 산업을 모두 경험한 경력을 바탕으로, 경제·산업 구조에 대한 이해와 창작 생태계에 대한 통찰을 결합해 웹툰을 단순한 문화 콘텐츠가 아닌 산업이자 경제 시스템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정립해 왔다. 창작 환경 개선, 유통 구조의 현실적 한계, 산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실천적 해법 중심의 경험을 토대로 정책·제도 영역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만화웹툰 작가이자 만화웹툰 평론가로 활동하며, 사단법인 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과 만화웹툰협회총연합 회장을 맡아 핵심적인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며, '웹투노미스트'로서 경제와 콘텐츠, 창작과 산업, 현장과 정책을 관통하는 독자적인 시선으로 ‘웹툰 경제학’이라는 새로운 담론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웹툰 이야기》(공저)와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 걸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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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46g | 128*188*18mm
ISBN13
9791165384555

책 속으로

인생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높아지는 난이도
겹겹이 쌓이기만 하는 고민과 상념의 조각들… 테트리스라면 부숴버리기라도 할 텐데…
--- pp.62-63 「1장 봉구가 오늘을 사는 법」 중에서

인생이란 어제를 경험 삼아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을 꾸준히 연습하는 과정
‥인생도‥ 연습하는 만큼, 잘하게 되면 좋을 텐데.
--- pp.64-65 「1장 봉구가 오늘을 사는 법」 중에서

변하지 않는다는 건‥ 어쩌면 성장이 멈춘 것일까?마음과 정신은 그대로인데… 껍데기만 낡아가고 있어…
--- pp.90-91 「2장 삶이라는 이름의 무게」 중에서

잊지 마. 변화는 늘 일어나고 있어. 단지, 보이고 안 보이고의 차이일 뿐
물 밑에서 발버둥 치며 힘껏 달려도 수면 위는 달라지지 않아
--- pp.126-127 「2장 삶이라는 이름의 무게」 중에서

과잉공급. 세상은 이미 지나치게 많은 정보들로 재난의 시대를 맞고 있어
가끔은 세상과 격리된 공간이 있어서 그 안에 들어가 잠시 생각을 정리했으면 싶어.
--- pp.144-145 「3장 인생 재충전은 셀프랍니다」 중에서

구취(口臭). 알고 있나요? 말은 마음에서 피어오르는 향기라는 걸‥
살다 보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입에 오르내리기도 하고‥ 자신의 의지나 사실과 전혀 상관없이 타인의 입으로 미끄러져 내려오기도 해‥
--- pp.188-189 「4장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중에서

악성 댓글, 뒷담화‥ 정작 앞에서는 아무것도 못 하는 사회적 기생충이 존재한다.
기생생물은 실제로 존재하는 듯해‥ 인간의 손에 기생을 해서는 악플로 상처를 주는 기생생물도 있고, 인간의 혀에 기생해서는 입으로 상처를 주는 기생생물‥도 있고‥
--- pp.200-201 「4장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중에서

전화가 필요한 순간
함께라는 이유로 늘 든든하고, 함께하면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마음을 터놓은 사이‥ 친구
--- pp.224-225 「4장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중에서

‘1+1’ 행복을 찾아내는 행복
작은 일에 감사하고 좋았던 기분만 떠올리니 어느새 마음이 열리고 행복이 하나둘씩 찾아와
--- pp.238-239 「5장 그럼에도 「소소한 행복들」 중에서

인생은‥ 멀리서 보면 남의 일, 가까이서 보면 나의 일.
그런 때가 있어. 사는 게 내 맘 같지 않은데, 조금은 지치는 것 같다고 느껴질 무렵‥
“힘들지? 힘들어도 힘내-” “잘해봐. 잘하면 잘될 거야-” “버텨내. 버텨보니 버텨지더라-”근데 말이야‥ 참 좋은 말인데‥ 참 고마운 말인데‥ 너무나 당연한 말 같아서‥ 도무지 이 가슴에 담아지지가 않더라구‥ 그때 문득 그런 마음이 드는 거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슴에 담아두고 싶은 그런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 pp.270-273 「5장 그럼에도 「소소한 행복들」 중에서

때로는 남의 일, 어쩌면 나의 일이 될지도 모를 뒤죽박죽 일상이지만‥
서로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연결한다면 분명, 어둡고 외롭고 답답한 이 삶에도 출구는 있지 않을까?

--- pp.274-275 「5장 그럼에도 「소소한 행복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재생지 노트에 손으로 그린 생각 노트

저자는 왜 굳이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방식으로 그림을 그렸을까? 데이터가 저장되지도 않고, 색은 비교도 안 되게 적고, 잉크는 닳고, 그림을 그릴 공간은 한정적이며, 한 번 그리고 칠하면 지우고 다시 할 수도 없다.

그런데도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한 것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첫 번째 이유는 언제 어디서든 그릴 수 있다는 자유로움이다. 패드나 모니터, 전자 펜슬, 충전기나 콘센트, 책상과 의자는 필요 없다. 얇은 공책과 펜 하나씩에 앉거나 설 수 있는 공간이면 된다. 두 번째, 다시 그릴 수 없다는 점도 중요한 이유였다. 고칠 수 없으니 선 하나를 그릴 때도 집중력과 각오가 필요했고, 이 진지함과 절실함 덕에 선 하나마다 애정이 스며들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과 AI 이미지와 다른 손 그림만의 특별함과 가치가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대중의 시선과 평가와는 별개로, 작가는 이런 믿음이 있었기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그렸다.

바쁜 일정 속에서 주로 기차에서 이동할 때 틈틈이 그렸다. 빈 갈색 종이를 바라보며 구상하고, 네모난 칸을 그려 컷 배치부터 한다. 본격적으로 그릴 땐 메인이 되는 이미지부터 시작해 배경을 그리고 몇 가지 안 되는 형광펜으로 채색한다. 설명처럼 손쉬운 과정은 아니었다. 기차가 크게 흔들리면 선을 긋다 종이를 찢어 버리기도 했고, 그림용이 아닌 저렴한 형광펜에 재생지라 얼룩이나 구멍도 생기기 일쑤였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넘어가다 보면 컬러가 채워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내레이션과 대사를 넣는데, 색칠하고 그릴 때도 그렇지만 글자를 쓸 때도 실수하면 되돌릴 수 없어 긴장감이 넘쳤다.

이렇게 선마다 글자마다 강렬한 집중력과 애정이 실리고, 컷마다 담고 싶었던 감정과 기억은 선명히 남았다. 세상의 모든 ‘봉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들이.

나만 그런 건 아니지…?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는 에세이로 분류되며 누군가의 일상을 담은 책이지만, 이 책의 주인공이자 화자 ‘봉구’는 저자 본인이 아니다. 정확히는 그이면서 그가 아니다.

저자는 자신이 쓰고 그린 에세이가 저자 본인만의 감정을 그려 내는 이야기로 남지 않기를 바랐다. 그가 독자에게, 독자가 그에게 서로 공감하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했다. 그래서 어느 독자라도 자신을 투영할 수 있도록 ‘봉구’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삶에 고민과 불안이 많은 이라면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감정과 일상을 그렸다. 비단 누구 한 사람만의 모습이 아니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일상이다.

인생도‥ 연습하는 만큼, 잘하게 되면 좋을 텐데


‘1장 봉구가 오늘을 사는 법’에서는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 평범하기 그지없는 현실 속 에피소드를 담았다. 조용한 곳에서 받아야 하는 급하고 중요한 전화는 꼭 화장실에 있을 때 걸려 온다. 가끔은 몸속의 유쾌, 상쾌 조절 장치가 고장 난 듯 이유도 없이 종일 기분이 가라앉는다. 지킬 수 없는 다짐은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무색하게, 술과 헤어질 결심도 살과 헤어질 결심도 지켜지는 법이 없다.

1만 시간의 법칙이라고 해서 뭐든 1만 시간을 하면 전문가가 된다고 한다. 하지만 삶을 살아온 날들이 1만 시간을 훌쩍 넘을 텐데, 삶에 능숙해지지 않는다. 이러한 아쉬움을 1장에서 만나 공감할 수 있다.

함께라는 이유로 늘 든든하고, 함께 하면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4장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주제는 사람들과의 관계다. 사람에게 상처도 받고 위로도 받는 우리의 복잡한 ‘봉구’의 인간관계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다른 사람의 푸념과 속마음은 잘 들어주지만 내 이야기는 하기 어렵고, 한편으로는 하고 싶지만 안 하는 게 좋은 말을 참는 게 너무 어려운 순간도 있다. 함께 있으면 즐겁고 신이 나니 여럿과 어울리고 싶다가도 부정적인 감정에 덩달아 휩쓸리는 게 불편하기도 하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하루 종일 기분이 나쁘다가도, 누군가의 힘 내라는 말 한마디에 하루를 버틸 힘이 생기기도 한다.

함께라는 이유만으로 든든하고, 함께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존재도 사람이다. 사람이 싫지만 사람이 좋은 마음. 4장에서는 이런 마음을 마주할 수 있다.

어느새 마음이 열리고 행복이 하나둘씩 찾아와


‘5장 그럼에도, 소소한 행복들’에서 봉구는 일상 속 작고 소중한 행복과 희망들을 보여 주며, 현실에 지친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나만 빼고 모두 행복해 보여 부러움이 들다가도 나를 행복하게 만들 힘은 늘 내 안에 있다는 깨달음을 얻는 순간들을 만난다.

삶은 행복하기만 하지도, 불행하기만 하지도 않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불안불안한 일상이지만 그 작은 틈을 비집고 소소한 행복들이 찾아온다. 숨 돌릴 휴식 시간이 있고, 사소하지만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인사 한마디가 등장하기도 한다. 내 마음에 공감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응원을 받고 살아갈 힘이 생긴다.

함께라면,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연결한다면


저자는 봉구의 일상을 통해 독자들에게 ‘삶이 비록 뒤죽박죽에 불안투성이일지라도,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들이 찾아와 머문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 하는 우리의 불안 섞인 의문에 질문 형태로 답을 권한다.

“서로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연결한다면 분명, 어둡고 외롭고 답답한 이 삶에도 출구는 있지 않을까?”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가 보여주는 봉구의 일상과 감정은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지 질문을 던지는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연결하는 경험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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