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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사임당이 되고 싶은 삐삐
2. 인사는 너무 힘들어 3. 못나도 내가 제일 소중해 4. 모자이크 자리 찾기 놀이 5. 걸어라, 멈추지 않을 것처럼 6. 감사는 돈공도 춤추게 한다 7. 폐 끼치지 않고 돌아가기 8. 손님을 사랑한 아이들 9. 최고다, 신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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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에서나마 물질문명에 대한 대안적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은 소망이 ‘살래마을학교 인선이’로 태어났다. 살래마을은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라는 노랫말처럼 ‘더불어 살자’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대가족 공동체다. 이곳에서 함께 사는 가족은 내 가족뿐 아니라 이웃도 있고, 사람만이 아니라 하늘, 구름, 바람, 공기와 같은 자연과 동식물도 있다.
주인공 인선이는 보육원에서 생활하다 살래마을학교 안내자(선생님) 사랑 님을 따라 살래마을로 왔지만, 붙임성 많고 씩씩한 성격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으며 마을에 동화되어 간다. 살래마을은 가족들끼리만 한 집에 살지 않고 마음 맞는 친구와 모여 살기도 하고, 어른들은 몸이 아프거나 멀리서 유학 온 아이들을 번갈아 돌봐준다. 또 학교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모두 수업에 안내자로 참여하여 수공예, 목공, 체육, 미술, 음악 등을 가르치고, 인문학 토론, 명상 수업, 학기별 집중수업과 여행 수업 등으로 자신의 인생목표를 찾게 하는 독자적인 교육을 펼친다. 인선이는 낯설 수도 있는 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여 늘 밝은 얼굴과 가벼운 마음으로 자신은 물론 마주치는 사람들, 동물과 식물들에게까지 긍정적인 에너지를 건네자는 마을 사람들의 철학을 충실히 따르며 실천한다. 그러던 중 구제역으로 인해 강제로 끌려가게 된 돼지 돈공 님과 마음 속으로 깊은 교감을 나누기도 하고, 마을 어른이 돌아가시고 장례를 치르는 과정을 보기도 하고, 도시에 있는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한층 성숙해진다. 보육원 시절의 별명인 삐삐로 불리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이 선망하는 위인 신사임당과 같은 인품과 덕망을 갖추는 것이 꿈이었던 인선이는 결국 친구들과 어른들의 인정을 받게 된다. 고아라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보다는 톡톡 튀는 초긍정 마인드로 자신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주변과 사랑을 나누며 성장하는 인선이의 모습을 통해 계속해서 진화하며 성숙하고 있는 마을 공동체와 마을학교의 긍정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