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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의 미술관 하 (큰글자책)
최정표
파람북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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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스웨덴

스웨덴국립미술관 6
스톡홀름현대미술관 30

러시아

에르미타주미술관 50
러시아미술관 84
푸시킨미술관 108
트레티야코프미술관 128

저자 소개 1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KDI 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건국대 명예교수이다. 세계 명품 미술관을 둘러보고 그 미술관의 역사와 특성을 시리즈 책으로 엮어내고 있다. 명품 미술관은 선진국의 필수 요건이며 우리나라도 조만간 세계적 명품 미술관이 많이 출현하게 되리라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지리산 아래 산골 마을에서 꽃과 나무를 가꾸면서 작은 미술관을 만들고 있다. 저서로 『부자와 미술관-미국 동부』, 『부자와 미술관-미국 중·서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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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210*290*20mm
ISBN13
9791172740559

책 속으로

미술관은 중세부터 1900년대까지의 넓은 컬렉션을 자랑한다. 판화 및 드로잉은 50만 점을 소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테신이 수집한 2000점 이상의 걸작들이 포함되어 있다. 회화와 조각 작품은 1만 6000여 점이다. 18~19세기의 스웨덴 그림이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17세기의 네덜란드 작품과 18세기의 프랑스 작품들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수준이다.

특히 렘브란트 작품은 미술관의 자존심이다. 18세기 프랑스의 부셰와 샤르댕의 작품도 중요한 소장품이다. 프랑스 인상파 작품들도 빼놓을 수 없다.
---「스웨덴국립미술관」중에서

렘브란트의 최고 걸작 중 하나도 에르미타주에 있다. 〈다나에〉다. 이 그림은 1636년에 처음 그려졌다. 그러나 렘브란트는 1643년까지 계속 수정하면서 그림을 완성해 나갔다. 그리스 신화의 다나에를 그린 작품으로 18세기부터 에르미타주에 보관되고 있다. 다나에는 페르세우스의 어머니이다. 그림 속의 다나에는 침실에서 제우스를 맞이하고 있다. 제우스는 황금비로 변해 다나에의 침실에 침입하고 그녀를 임신시킨다. 다나에의 본래 모델은 렘브란트의 부인이었으나 렘브란트는 나중에 이를 연인의 얼굴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 그림은 한 정신이상자에 의해 1985년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그림에 황산을 뿌리고 칼로 찢어 버렸다. 온 세계 문화인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곧이어 최고 전문가들이 달라붙어 복원작업에 들어갔다. 복원작업은 1997년에야 완료되었다. 복원 후에는 방탄유리 속에서 전시되고 있다.

---「에르미타주미술관」중에서

출판사 리뷰

모던과 고전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꼭 들러 보아야 할 북구의 미술관 이야기

미술관 ‘덕후’인 경제학자, 최정표가 『부자와 미술관』에 이어 『백야의 미술관』을 내놓았다. 『백야의 미술관』은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고 러시아의 명품 미술관들 이야기다.

1부, 덴마크 편에서는 작은 나라이지만 강력한 미술관들을 갖춘 문화 선진국, 덴마크의 미술관들을 살펴본다. 덴마크국립미술관은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유서 깊은 미술관이다. 뒤러의 최고 판화 작품으로부터 시작해서, 마티스의 [마티스 부인의 초상], 놀데의 주요 작품에 이르기까지 속이 꽉 찬 컬렉션을 자랑한다. 칼스버그 맥주로 유명한 카를스베르 가문의 수집품으로 시작한 카를스베르미술관은 세계 유수의 조각 미술관이다. 마네의 중요 작품들을 포함, 여러 프랑스 작가의 작품들도 소장하고 있다. 루이지애나현대미술관은 최첨단을 달리는 현대미술관으로, 무어, 리히텐슈타인, 자코메티 등 현대의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예술품을 전시하는 개인 저택이 미술관으로 발전한 오르드룹고르 미술관, 스칸디나비아 복지국가가 선보이는 예술정책의 정수라고 할 만한 아르켄현대미술관 등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2부, 노르웨이 편에서는 뭉크로 상징되는 노르웨이의 미술관들을 둘러본다. 노르웨이는 스칸디나비아 3국 중 가장 늦게 독립했고, 미술 컬렉션의 역사도 가장 늦다. 그럼에도 현재는 뭉크와 크리스티안 달 등 세계적 미술가들을 배출했고 미술관들의 수준도 매우 높다. 노르웨이국립미술관은 최근(2022년) 새로이 건물을 지어 이전한 노르웨이의 대표 미술관으로, [절규], [마돈나] 등 뭉크의 대표 작품들을 소장 중이다. 베르겐미술관은 노르웨이 독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정치인, 크리스티의 주도로 만들어진 미술관이다. 뭉크, 아스트루프, 킬란 등 노르웨이의 국민적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아스트루프-페아른레위현대미술관은 오슬로에 위치한 현대적 미술관으로, 페아른레위 가문의 투자로 설립되었다. 데미안 허스트, 제프 쿤스, 안젤름 키퍼의 작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뭉크미술관은 말 그대로 에드바르 뭉크의 작품들을 종합하는 미술관이다.

3부, 스웨덴 편에서는 스칸디나비아 유수의 산업국가인 스웨덴의 미술관들을 조명한다. 스웨덴국립미술관은 다양하면서도 국제적인 컬렉션을 자랑하는 종합미술관으로, 특히 스웨덴 작가들의 고전 작품들의 요람이라고 할 만하다. 스웨덴의 문화적 특성을 잘 드러내는 여러 작품들을 책에서 상세한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스톡홀름현대미술관은 [모노그램] 등 세계에서 가장 혁명적인 현대예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다.

4부, 러시아 편에서는 제정 러시아, 소련, 그리고 현재의 러시아공화국에 이르는 정치적 격변 속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컬렉션을 유지해 오고 있는 러시아의 미술관들이 소개된다. 첫 번째는 세계 최고의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는 에르미타주다. 예카테리나 대제의 수집품으로 시작된 에르미타주미술관은 다빈치부터 마티스에 이르는 수준 높고도 방대한 소장품을 자랑하며, 오랫동안 인류 문화유산의 보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소련 당시 혁명과 전쟁의 위기에서 미술관을 가까스로 온존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상트페테스부르크에 위치한 러시아국립미술관은 세계에서 러시아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장소로, 문화재 복원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곳이기도 하다. 브률로프, 레핀 등 러시아 대가들의 작품들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간다. 모스크바에 위치한 푸시킨미술관,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은 민간의 노력으로 설립된 미술관으로, 각각 국제적인 컬렉션과 국내적인 컬렉션의 그 양과 질로 역시 유명하다.

세계 주요 뮤지엄을 섭렵한 미술관 순례자,
미술을 사랑한 그 경제학자의 예리하고 독창적인 시각을 만나다

『백야의 미술관』은 미술관의 역사, 소장품, 전시 디테일뿐만 아니라, 미술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중요성, 미술관의 운영방식과 그 사회적 기능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이는 다른 미술관 관련 서적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고유한 장점이다. 경제학자로서의 관점에 미술사적 지식을 융합하고, 그에 더해 발품을 팔아가며 전 세계의 미술관들을 직접 순례한 덕택이겠다.

전작인 『부자와 미술관』에서는 부자들의 기부와 경영 노하우로 세계적 수준에 다다른 미국의 여러 미술관들을 다루었는데, 『백야의 미술관』의 북유럽 국가와 러시아는 미술관 설립, 유지, 운영에 있어 국가의 공헌이 두드러진다.

미술관은 역사적 가치의 보존과 국민의 여가 장소 역할도 담당하지만, 순수예술을 선도하고 예술가들의 작업을 후원하며, 디자인과 패션 등 응용예술의 산파 역할도 아울러 수행하고 있다. 한국이 선진국 문턱에는 올라섰지만,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업과 국가의 브랜드 가치의 제고가, 그리고 그를 위한 미술관 육성이 절실하다. “날로 격화되는 세계적 기업 전쟁에서는 첨단 기술뿐만 아니라 예술적 창의성 또한 매우 중요하다”라는 시몬느 회장의 추천사 구절이 울림을 남긴다.

추천평

〈겨울왕국〉의 안나와 엘사는 어떤 그림을 보며 자랐을까? 백야, 빙하, 오로라, 피오르드의 겨울왕국 스칸디나비아. 산, 바다, 숲이 어우러진 이 나라들은 복지만큼 예술에도 진심이다. 모던과 고전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브랜딩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술관을 가꾸어 그들의 문화를 뽐내고 있다. 함께 소개하는 옆 나라, 러시아의 클래식한 미술관 이야기들도 흥미진진하다.

미술관은 순수예술뿐만 아니라 응용예술, 산업디자인, 특히 패션 산업을 선도하고 기록하는 역할도 한다. 날로 격화되는 세계적 기업 전쟁에서는 첨단 기술뿐만 아니라 예술적 창의성 또한 매우 중요하다. 혁신적 사업가들은 주로 예술 작품으로부터 영감을 받는다. 럭셔리 패션 핸드백을 기획, 개발, 제조하는 기업 시몬느도 문화예술과 깊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백야의 미술관』은 우리를 매혹하는 대자연의 땅 스칸디나비아반도의 국가들이 어떻게 문화 수준을 고양하고 선진국이 되었는지를 스스로 증명해 보이면서 신비한 아름다움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 박은관 (국립중앙박물관회 회장, 시몬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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