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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강물
조구호 시집
조구호
경남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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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자서 - 3

제1부 저마다 꽃

겨울나무 13
물 14
봄꽃 15
봄 마중 16
4월의 눈 17
나무 18
코스모스 19
낙엽 20
벌목 21
홍수 22
목련 23
가을 산 24
떨어진 꽃잎 26
겨울 철쭉 27
홍시 28
참나무 29
고목 30
숲 31
상사화 32
새벽 산사 33

제2부 산언덕 너머

카네이션 37
정화수 38
아버지 기일忌日 39
성묘 40
고향의 정자나무 42
누님의 주름살 44
이순당二順堂 당호를 걸며 45
잠든 아내를 보며 46
시를 쓰는 밤 47
바람의 길 48
아름다운 길 50
도반 51
따뜻한 만남 52
눈물 54
차를 달이며 55
찻집 죽향 56
이삿짐을 싸며 57
일상의 도 58
마늘을 까며 59
식탁에서 60
잔디를 깎으며 62
건강 검진 63
계단 64
지팡이 65
나이 66

제3부 깊어지는 강물

강 언덕 나무 71
강물 72
매미 73
독거노인 74
귀울음 75
눈이 흐리다 76
장마 77
가을비 78
전나무 숲길 79
휘어진 나무 80
해인사 일주문 81
칠불사에서 82
고개 숙인 예수님 84
코로나 85
두통이 사라졌다 86
말들의 무덤 87
바람이 하는 말 88
장작 89
주막 90
돈이 제일 힘이 세다 91
납골당 92
묘지 94
그날 95
버스 정거장에서 98

제4부 시간 속으로

압록강에서 103
백두산 가는 길 104
광개토대왕비 106
경주 남산 108
솔뫼성지 109
수덕사 110
미륵사지 111
화과원華果院에서 112
계백 장군 묘 114
동학사 숙모전肅慕殿 116
계룡산 남매탑 118
보문사 120
휴전선 121
형평사衡平社 122
촉석루 123
의암義巖 124
덕천강은 흐른다 125
만리장성 131
진시황릉 132
아야 소피아 133
튀르키예 여행 134

제5부 삶의 저편

천사 139
별들의 고민 140
기도 141
기적 142
부처님 설법 143
예수님 144
부활 145
노자님 말씀 146
진리 147
천국 148
지옥 149
저승 150
단주 151
돌의 팔자 152
꽃의 다짐 153
묘비명 154

평설 l 시 쓰기와 마음 닦기 최인호 - 157

저자 소개 1

경남 진주 출생 경상국립대학교 졸업 경상국립대학교 연구교수 엮임 2010년 《작가들》에 평론 발표 후 작품 활동 시집 『깊어지는 강물』, 산문집 『마음을 씻는 정자』, 평론집 『성찰과 지향』, 학술서 『분단소살연구』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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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130*210*9mm
ISBN13
9791167461865

책 속으로

설날 오후/ 마을 제일 연장자이신 성산댁 할머니께서/ 세뱃돈 만 원을 주시며 하신 말씀// ‘돈이 제일 힘이 세다’// 칠 남매 홀로 키우며/ 구십 년을 몸으로 산/ 글을 모르는 성산댁 할머니/ 웃으시며 하시는 말씀이/ 내 둔한 머리를 때린다// 삶의 지혜가/ 세상을 바꾸는 길/ 책 속에 있다고/ 육십이 넘도록 책만 뒤적이던/ 내 둔한 머리를 때린다
--- 「돈이 제일 힘이 세다」 중에서

귀가 운다/ 말 아닌 말/ 듣지 않겠다고//
밤이 새도록/ 그치지 않는 귀울음//
나는/ 말 아닌 말/ 얼마나 많이 했을까.
--- 「귀울음」 중에서

지긋지긋 괴롭히던/ 두통이 사라졌다//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지 않으면서/ 스스로 크리스천이라는 것은 위선’이라는/ 교황의 말씀이 바늘처럼 머리를 찔렀다// 나는 크리스천도 아닌데/ 교황의 바늘 같은 말씀에/ 무엇을 위해 글을 읽고 쓰는지/ 무엇 위해 살아왔는지/ 갑자기 머릿속이 하얗게 텅 비어/ 두통이 사라졌다

--- 「두통이 사라졌다」 중에서

추천평

소외되고 밀려난 이들을 들추는 시들이 많다. 가로등이 비치는 전봇대에서 우는 매미, 울 곳도 없어 지하도에 앉아 울음을 삼키게 하는 노숙자는 뉘가 만들었는가? 갈수록 거듭되는 날씨 변덕과 우리 사회인가? 그 바탕이 슬픔이요, 깨달음은 부끄러움이다. 깨달은 이의 부끄러움이다. 이순은 자연과 사회의 어두움을 살피는 데 게으르지 않다. 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세상과 맞서는 듯하다. - 최인호 (소설가, 교수, 언론인, 시인)
《깊어지는 강물》은 시집이라기보다는 잠언집에 가깝습니다. 번뜩이는 예지의 날 선 언어들이 시집 속에서 난무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에게서는 들을 수 없는 직관의 언어들, 시집으로 묶어진 시 전편이 경구警句들입니다. 이 시집에 담긴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경책의 회초리로 받아들여졌으면 합니다. - 양곡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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