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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이 필요해! 사라진 세뱃돈 세뱃돈 되찾기 프로젝트 세뱃돈을 둘러싼 주장 역시 세뱃돈 뭔가 이상하다.엄마의 수고비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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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뱃돈이 필요해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날이 다가왔어요. 지민이네 반은 수업이 시작되자마자 설날 이야기, 그 중에서도 세뱃돈 자랑으로 시끌벅적 입니다. 어떤 친구는 받은 세뱃돈으로 새로 산 슬라임을 자랑하고 또 어떤 친구는 핸드폰을 자랑했어요. 하지만 지민이는 별 할 말이 없어요. 세뱃돈을 제법 받긴 했지만 엄마한테 다 줘서 그걸로 뭘 사거나 한 적이 없었으니까요. 그런 지민이를 제일 못 참게 한 건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민의 베프인 유나였어요. 유나는 새로 산 스티커를 친구들에게 나눠주면서 친구들의 관심을 사고 있었어요. 마치 베프였던 지민이가 없어도 얼마든지 금방 친구들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 주려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지민이는 결심했어요. 세뱃돈을 되찾아 친구도 사귀고 학교생활도 즐겁게 하겠다고요.유나가 자기 앞에 모인 친구들에게 스티커를 줬어요. 다이어리 꾸미기 세트였어요. 유나는 자주 새 물건을 가져오곤 했어요.지민이는 자리에 앉는 척했지만 귀가 쭉 늘어났어요. 유나가 하는 말이 쏙 들어왔지요.“봐봐, 이거 세뱃돈 받은 걸로 산 거야.”아이들이 우와, 하며 두 손을 벌렸어요. 유나는 눈을 내리깔고 스티커를 잘라서 나눠 줬어요. 저도 모르게 지민이가 너무 빤히 봤나 봐요. 유나와 눈이 딱 마주쳤어요. “흥!” - 본문 11쪽◆ 엄마의 이상한 계산법지민이는 그동안 받은 세뱃돈을 계산해 봤어요. 대구 할아버지에게 전화를 해보고 부산에 계시는 할머니에게도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무려 오백만 원이나 되었어요. 지민이는 당장 엄마에게 오백만 원을 돌려달라고 했어요. 세뱃돈이 왜 필요하냐며 한참을 실랑이를 벌이던 엄마는 마침내 이상한 계산법을 내세우며 그동안 지민이가 받은 세뱃돈을 돌려주겠다고 했어요. “엄마, 이게 뭐예요?”“저녁값이야. 오리고기가 참 비싸더라.”“왜 내 세뱃돈에서 빼요?”“너도 이제 돈이 생겼잖아. 아빠는 돈을 벌고 엄마는 집안일을 하잖아. 그러면 너도 돈을 내야겠지?”엄마가 눈썹을 으쓱했어요. - 본문 40쪽◆ 돈만으로 안 되는 것받은 세뱃돈으로 지민이는 그동안 사고 싶었던 것들을 사 친구들에게 자랑했어요. 평소 같으면 모른 척 하던 친구들도 지민이랑 가까이 지내려고 했어요. 역시 세뱃돈이 최고예요. 이제 유나가 없어도 아무렇지도 않을 거 같아요. 하지만 친구들은 금방 새로운 것을 가져온 아이에게 몰려갔어요. 엄마도 지민이가 뭘 할 때마다 세뱃돈에서 계산을 해나갔어요. 지민이가 원한 건 이게 아닌데 뭔가 자꾸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만 같아요. 돈만 있으면 친구들에게 인기도 있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지민이는 그만 독감에 걸려 병원에 가게 되었어요. 엄마는 밤새 지민이 곁에서 간호를 하며 아픈 지민이를 돌봐 주었어요. 그럼 지민이는 엄마에게 수고비를 얼마나 주어야 할까요. 돈만 있으면 다 될 것 같았던 것들이 돈으로는 아무것도 안 된다는 것을 과연 지민이는 어떻게 깨닫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베프 유나와의 화해 역시 돈으로 가능할까요. 지민이의 세뱃돈 되찾기 프로젝트, 그 결과는 과연 어떻게 마무리가 되었을까요.“세뱃돈으로 장난감을 사면 친구가 생길 줄 알았어요. 그런데 항상 더 좋은 물건을 사 오는 친구가 있었어요. 게다가 내 물건을 보고 다가온 아이들은 나한테는 관심이 없었어요.” -본문 80쪽“세뱃돈으로 행복을 사고 싶다면, 없어도 살 수 있으니 방법을 찾아보세요. 해마다 돌아오는 설날, 세뱃돈을 받을 때마다 지민이를 기억해 주세요. 여러분의 행복 찾기를 응원합니다.” -작가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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