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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니까
김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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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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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1. 시작이 먼저, 생각은 나중에

소고기김치볶음밥 _ 내일은 더 행복해지기로
하던 대로, 살던 대로 _ ‘프로페셔널함’과 ‘부부’사이
스페셜 디제이 _ 소소한 일상이라는 선물
콜로세움 ‘무한’ 바퀴 _ 돌고 돌아 다시 당신에게로
뉴스 보셨어요? _ 아무리 바빠도 빼놓지 않는 일
아빠와 소금 _ 스스로 낫게 하는 힘
엄마와 음악 _ 무엇이든 해내게 만드는 마법
숨구멍이 필요해 _ 취미가 필요해?
일상의 기적을 만드는 법 _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용기
고기=밥 vs 고기=반찬 _ 가정의 평화를 위한 궁합
사람을 살리는 레시피 _ 김치찌개에 대한 단상

02. 내 꿈은 다듬어지지 않는 모난 돌

안나 카레니나 _ 사람 공부
마리 앙투아네트 _ 내가 부지런할 수밖에 없는 이유
어쩌면 나는 무던한 사람인지도 모른다 _ ‘알레르기 0’의 진실
명성황후 _ ‘인간 민자영’으로 만난 작품
위키드 _ 반성노트
최악의 컨디션에 극과 극 반응 _ 투덜대도 결국은 해야 하는 일
오페라의 유령 _ ‘크리스틴’이라는 날개
마리 퀴리 1 _ 애썼어 마리, 참 충분한 삶이었어
마리 퀴리 2 _ 모든 반짝이는 별들의 삶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3. 인생은 가볍고 둥글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아몬드 초콜릿만 같아라
_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기는 일
거기서부터는 오지랖이야 _ 위로와 오지랖 사이
무대 밖은 위험하지 않아 _ 예능에 출연하는 이유
헤세의 습관이 필요한 순간 _ 비시즌 스케줄
내가 축구에 열광하는 이유 _ 88 서울올림픽에서 K-콘텐츠까지
엄마도 처음에는 어린이였잖아요 _ 껍데기와 알맹이
바람이 돼서 날아와야 해 _ 엄마의 마음
양배추 인형 _ 기다리는 자에게 선물이 있나니
인생은 가볍고 둥글게 _ 관계의 기술
이제부터 사진 열심히 찍어야겠어요! _ 영원히 담아두고 싶은 순간
김소현 전문가가 써주는 김소현 각본 _ 나를 더 잘 알 수만 있다면
써도 써도 아깝지 않은 소비 _ 자식이 어른이 된다는 것

저자 소개 1

무대에서 살아 숨 쉬는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 섬세한 감정과 단단한 신념으로 작품을 빚어낸다. 늘 ‘지금’에 최선을 다하며, 사람과 삶을 깊이 바라보려 한다. 배우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 진심을 다해 살아가는 중.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명성황후》 《마리 앙투아네트》 《엘리자벳》 등의 작품 속에서 그녀만의 진심을 섬세하게 채워왔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95g | 140*210*20mm
ISBN13
9788931475678

책 속으로

제가 꿈꾸는 저는, 지금의 저와는 꽤 다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용기 있게 선택하며, 후회하지 않는 사람. 결정을 앞두고 망설이지 않고, 나중엔 스스로 “잘했어”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 하지만 현실 속의 저는, 매일 불안해하며 소심합니다. 겉으론 밝아 보여도, 속으론 걱정이 많고, 때로는 얼어붙은 마음으로 하루를 버텨냅니다. 원하는 나와 실제 나 사이엔 늘 간극이 존재하죠.
--- 「프롤로그」 중에서

아빠는 늘 우리에게 강해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세상을 헤쳐나갈 힘이 생긴다고. 그 가르침대로 나는 스스로 강해지려 애썼다. 어려운 일이 닥치면 늘 혼자 해결하려 했고, 두 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든든한 장녀가 되기 위해 애썼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싶어서 더 열심히 딸 노릇을 했고, 꿈을 이루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그러다 보니 정작 나를 돌보는 데는 소홀해졌고, 마음의 면역력이 약해져도 아프지 않은 척, 힘들지 않은 척하다 결국 병이 나기도 했다.
--- 「아빠와 소금 _ 스스로 낫게 하는 힘」 중에서

엄마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학교 강의, 성악 레슨, 육아와 살림을 병행하며 우리를 키우셨다. 그 모습을 보며, 또 음악을 배우러 오던 언니들을 보며, 나는 자연스레 ‘꿈을 향해 성실히 노력하는 삶’을 배웠다. 그게 대단한 게 아니라, 당연히 그렇게 살아야 하는 거라고 믿었다.
--- 「엄마와 음악 _ 무엇이든 해내게 만드는 마법」 중에서

그런데 살다 보니, ‘변수’란 게 생긴다. ‘나는 절대 그렇지 않아’라고 생각했던 순간에, 예외가 등장한다. 나이를 먹으면서 이런 상황을 더 자주 마주하게 된다. 그럴수록 나를 틀에 가두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이 더 깊어진다.
--- 「일상의 기적을 만드는 법 _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용기」 중에서

사람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관찰’이다. 그 사람의 말투, 표정, 행동 하나하나를 유심히 들여다보는 것. 공연을 위해 배역에 몰입하듯이, 사람을 이해하려면 마음을 열고 시간을 들여야 한다. 참 신기한 건, 그런 과정을 거치면 결국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공감하게 된다는 것이다.
--- 「안나 카레리나 _ 사람 공부」 중에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황후 사극’은 여러 번 해봤지만, 《명성황후》는 우리나라 역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물론 역사학자들의 시선이 팽팽히 엇갈리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녀를 왕비로서가 아니라, ‘엄마이자 아내, 며느리이자 딸’이었던 ‘인간 민자영’으로 바라보고 연기했다.
--- 「명성황후 _ 인간 민자영으로 만난 작품」 중에서

학창 시절, 나에게는 뭐든 적어두는 습관이 있었다. 공부할 때는 물론, 생각이 복잡할 때도 노트부터 펼쳤다. 영어 단어를 외울 때는 단어와 뜻을 줄줄이 써야 비로소 머리에 들어왔고, 엉킨 실타래처럼 마음이 복잡할 때도, 당장 떠오르는 생각부터 끄적이며 실마리를 찾곤 했다.
--- 「위키드 _ 반성노트」 중에서

누군가의 인생에 길이 남을 ‘인생 작’ ‘인생 배우’까지는 아니더라도, 먼 길 마다하지 않고 공연장을 찾아와 나와 함께 울고, 웃어주시는 관객이 단 한 분이라도 계시다면··· 나는 끝까지, 내 모든 진심을 담아 무대에 서고 싶다.
--- 「마리 퀴리 2 _ 모든 반짝이는 별들의 삶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중에서

어쩌면, 고민을 가지고 찾아오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이미 ‘어느 정도의 답’이 있는지도 모른다. 확신이 없기에 확인받고 싶어서, “그래, 네가 맞아”라고 말해줄 누군가가 필요해서 이야기를 꺼내는 게 아닐까.
--- 「거기서부터는 오지랖이야 _ 위로와 오지랖 사이」 중에서

뮤지컬이라는 무대 밖으로 한 걸음만 나가보면, 보지 못했던 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한곳에만 집중하면 어느 순간 욕심이 생기고, 그만큼 잘 못해 내는 자신에게 실망하게 되며, 익숙한 루틴 속에서 숨이 막히기도 한다. 하지만 무대 밖, 그 너머의 세상에 발을 디뎌보면 배울 것들이 참 많다.

--- 「무대 밖은 위험하지 않아 _ 예능에 출연하는 이유」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요?
삶에 대한 의심이 고개를 들 때마다
자꾸만 꺼내 보고 싶은,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조용한 고백

잘 해내고 싶은 마음, 어떤 선택에 앞서 후회 없이 결정하며 스스로 잘했다고 칭찬하는 삶. 배우 김소현은 그런 삶을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매일 불안해하고 걱정이 많다. 어른이 되고 경험이 쌓이면 삶이 좀 수월해질 줄 알았지만, 변한 것이 없다. 삶에 있어서는 여전히 배워야 할 것투성이이다. 하지만 그래도, 그런 내 모습까지도 끌어안고자 조심스럽게 하루를 시작한다. 나에게 주어진 삶을 받아들이고 살아내는 것도 내 몫이니까. 이런 자신의 모습까지도 받아들여야만 내일을 향해 한 발 내디딜 수 있으니 말이다.

아쉬움만 남는 하루 끝,
그래도, 내일은 괜찮겠죠?

저자가 꺼내는 이야기들은 지극히 일상적이다. 아들에게 좀 더 신경 쓰지 못한 하루를 후회하면서도, 볶음밥 한 숟갈에 다시 힘을 내어보는 소소한 순간이나, 느닷없이 친정 엄마가 끓여주는 김치찌개가 떠올라 공연을 마치고 친정집으로 직행했던 이야기. 또 공연 전 남편과 함께 감기에 걸려 힘들다고 푸념하는 본인과는 달리, 담담하게 해내면 되는 거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네는 남편 덕에, 결국 또 해내는 하루를 경험한 일, 심지어 공연을 앞두고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고질적인 징크스가 ‘알레르기 탓은 아닐까.’ 의심했지만, 되려 알레르기 하나 없는, ‘무던한 자신’을 발견하며 피식 웃어버린 에피소드까지. 그간 어디에서도 털어놓지 않았던 지극히 인간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그 이야기들 속에는 치열한 하루 끝에 비치는 작고 단단한 위로가 깃들어 있다.

서툰 나를 다정히 안아주는 말
“그래도 나니까”


무대 위에서 살아가는 그녀의 글이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묵직하게 마음을 울리는 건, 그녀가 겪은 진심 어린 순간들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연습을 거듭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의심하면서도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기로 선택하는 마음가짐. 그 안에는 누구보다도 인간적인 고민과 치열함이 녹아있다.

에세이 『그래도 나니까』는 비틀거리는 지금의 당신에게, 그저 한 템포 쉬어가도 괜찮다는 작은 숨구멍이 되어줄 것이다. 다 잘하고 있어야 할 것 같은 세상에서, 잠시라도 아무것도 아닌 나를 인정하는 연습이 필요하니까. 어쩌면 지금 당신도 여전히 답을 찾는 중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틀렸다는 뜻이 아니다. 서툰 걸음이라도 계속 가고 있다는 증거니까. 오늘이 좀 버거웠다면, 내일은 조금 더 너그럽게 나를 다독이며 일어나자. 완벽하지 않아도, 매일 흔들려도 괜찮다. 나는 여전히, ‘나답게’ 살아가는 중이니까.

추천평

무대 위에서 자신의 온 삶을 다해 노래하는 김소현 배우의 모습을 볼 때마다 그 안에 담긴 수많은 시간과 인내, 도전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무대 뒤의 그녀가 얼마나 진심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왔는지를 새삼 느꼈습니다. 다른 세계에서 살아왔지만 그녀의 이야기에 마음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남들이 보지 않는 순간에도 스스로를 다잡아야 했던 시간들, 선택의 기로 앞에서 흔들리는 마음,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통해 더 단단해진 자신을 마주하는 일. 결국 이 여정은 어느 분야에 있든 치열하게 살아온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김소현이라는 사람, 그리고 그녀의 목소리와 삶에 따뜻하게 물들게 되는 이 책을 많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조금 더 자기 자신을 응원해 주고 싶은 날. 이 책이 소소한 위안을 가져다줄 것으로 믿습니다. - 박세리 (전 골프선수)
책을 낸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누나가 어떤 이야기를 꺼내놓을지 궁금했습니다. 읽다 보니 익숙한 장면도 있었고, 처음 접하는 속내도 많았습니다. 아는 이야기에서는 늘 곁에 있던 누나의 모습이 떠올라 반가웠고, 처음 듣는 이야기들에선 알지 못했던 누나의 깊은 생각과 감정이 느껴져 신선했습니다. 마치 여름밤, 조용한 골목을 나란히 걸으며 나누는 대화 같았습니다. 조심스럽게 고민을 털어놓다가도 결국 “다 괜찮아질 거야”라는 말로 마무리되는, 김소현다운 따뜻한 위로. 바쁜 하루 끝, 생각을 쉬게 하고 싶을 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 김준수 (가수, 뮤지컬 배우, 팜트리아일랜드 대표)

리뷰/한줄평38

리뷰

9.8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AI가 리뷰를 요약했어요!?

김소현 작가의 에세이는 다양한 배우들의 목소리를 통해 독자에게 행복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작고 귀여운 일러스트와 배우들의 따뜻한 댓글, 그리고 저자가 보지 못한 추억이 담긴 사진들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마치 배우들의 삶을 엿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무대를 통해 느꼈던 감동이 글 속에서도 이어져 읽는 내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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