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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인 부부 앞에 마법처럼 열린 문”
크리스마스는 예수가 태어난 날이지요. 예수의 부모 요셉과 마리아는 여행 중이었는데, 예수가 태어나던 날 밤 여관에는 빈 방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예수는 하마터면 태어나지도 못할 뻔했지요. 요셉과 마리아는 다행히 빈 마구간에서 아기를 낳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쉴 곳이 필요한 요셉과 마리아에게 마구간을 내어준 것 같은 고마운 마음과 따뜻한 손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 어디로 가는 걸까요?” 이야기는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어느 도시에서 시작됩니다. 길모퉁이에 원숭이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거리의 악사와 함께였지요. 둘은 음악을 들려주고 약간의 돈을 벌었습니다. 근처에 사는 소녀 프란시스는 어느 날 원숭이와 거리의 악사를 보았습니다. 창문을 통해 들리는 음악은 아주 멀리서 온 소리처럼 아득하게 느껴졌습니다. 프란시스는 매일같이 원숭이와 악사를 내려다보다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밤이 되면 어디로 가는 걸까?” 엄마에게 물어보았지만 엄마도 모르기는 마찬가지였죠. 프란시스는 그날 밤 그들이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극을 보고 싶지 않으세요? 꼭 오세요!” 모두가 자는 깊은 밤, 프란시스는 잠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슬그머니 창가로 다가가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프란시스는 추운 밤 여전히 같은 자리에 서 있는 원숭이와 거리의 악사를 발견했습니다. 눈까지 펑펑 내리고 있었는데 말이에요. 프란시스는 자그마한 소리로 원숭이에게 인사를 했지요. 그런데 꼭 그 소리를 들은 것처럼 거리의 악사가 모자를 벗으며 프란시스에게 인사를 했답니다. 다음 날은 프란시스가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연극을 하는 날이었어요. 프란시스는 교회에 가는 길에 거리의 악사에게 다가가 자신이 연극을 보러 오라며 초대를 합니다. 자신이 하는 대사를 꼭 들으러 오라고 말이지요. “모두에게 커다란 기쁨을 줄 소식” 드디어 연극이 시작됐습니다. 연극은 예수가 태어난 날 이야기예요. 예수가 태어난 그때, 마을 근처 들판에서는 양치기들이 자기 양 떼와 쉬고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천사가 나타나 예수의 탄생을 알리지요. ‘온 백성에게 커다란 기쁨을 줄 좋은 소식’을 전한다면서요. 이 말을 하는 천사가 바로 프란시스가 맡은 역할이지요. 하지만 무대에 오른 프란시스는 말문이 막히고 맙니다. 원숭이와 거리의 악사가 자꾸만 떠올라서 그런 거예요. 하지만 바로 그때 마법처럼 문이 열리고, 마법처럼 프란시스도 대사를 말할 수 있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