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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학사적 좌표
<청춘>의 문학사적 위상 상징주의 수용과 주체적 전개 해방기 시문학의 전개양상 전후 모더니즘과 <후반기>동인 현대시에 나타난 우리말의 아름다움 북한문학사 기술의 제 문제 2. 장르론적 좌표 개화기 전통시가의 장르적 성격과 변이 <소년>지 시가의 장르론적 고찰 산문시와 이야기시의 장르적 성격 이야기시의 발화형식 한국 산문시의 정착과정 3. 작가론적 좌표 설정식 시의 진보적 세계관 오장환의 리얼리즘 시론 박인환의 현실주의 시 정한모 시의 지수비평적 고찰 신동엽 시의 상상력 구조 |
金榮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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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정정이랬거니 아람드리 큰 솔이 베어짐직도 하이 골이 울어 메아리 소리 쩌렁쩌렁 돌아옴직도 하이 다람쥐도 좇지않고 멧새도 울지 않아 깊은 산 고요가 차라리 뼈를 저리우는데 눈과 밤이 종이처럼 희고녀! 달도 보름을 기다려 흰뜻은 한밤 이 골을 걸음이랸다? 웃절 중이 여섯 판에 여섯 번 지고 웃고 올라간 뒤 조찰히 늙은 사나이의 남긴 내음새를 좁는다? 시름은 밤도 일지 않는 고요에 심히 흔들리우노니 오오 견디랸다. 차고 올연히 슬픔도 꿈도 없이 장수산 속 겨울 한밤 내.
<장수산>은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시이다. 아울러 무위자연을 설파한 노장철학의 시세계를 보여준다. 실로 이 시는 지용이 동양 사상에 침윤되어 시화일도의 시적 실천으로 창작한 작품이기도 하다. 겨울밤 깊은 산 속의 고요한 정적이 손에 잡힐 듯 선명한 색채로 그려지고 있다. 흰달과 흰눈의 시각심상과 쓰러지는 소나무 소리의 청각심상이 기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벌목정정'이라는 의성법도 예사롭지 않다. --- p.137 |